‘차 블랙박스 공짜라더니…’ 신용카드로 몰래 결제
입력 2015.03.05 (21:30)
수정 2015.03.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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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를 다는 분들 많죠.
공짜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주겠다며 접근해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쓰고 있는 신용카드에 포인트 약정만 추가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공짜로 주겠다"
화물차 운전자 김모씨가 지난 1월 방문판매원에게 받은 제안이었습니다.
김 씨는 포인트 조회에 필요하다고 해 카드를 건넸을 뿐인데, 다음달 카드 요금 청구서에는 100만 원 정도가 블랙박스 요금으로 결제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OO(블랙박스 판매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판매원이) 카드 정보를 확인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길래...결제된다는 이야기를 안 했으니깐 의심없이 카드를 줬어요. 너무 황당했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 같은 블랙박스 판매 사기는 지난해 120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2-3년치 휴대전화 요금을 자신에게 선불하면 블랙박스를 무료로 달아주겠다고 속인 뒤 떼어먹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포인트 조회나 통신비 결제수단 변경에 필요하다며 카드 번호를 받아내 결제하는 방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백만 원대의 피해를 봤고 4백만 원 이상 뜯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윤(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2팀장) : "공짜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카드에 대해서 영업사원에게 건네 준다든가 카드번호나 개인정보를 알려주시지 않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보여집니다."
블랙박스 관련 피해를 입었을 때는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한 뒤 경찰에 신고하거나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를 다는 분들 많죠.
공짜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주겠다며 접근해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쓰고 있는 신용카드에 포인트 약정만 추가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공짜로 주겠다"
화물차 운전자 김모씨가 지난 1월 방문판매원에게 받은 제안이었습니다.
김 씨는 포인트 조회에 필요하다고 해 카드를 건넸을 뿐인데, 다음달 카드 요금 청구서에는 100만 원 정도가 블랙박스 요금으로 결제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OO(블랙박스 판매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판매원이) 카드 정보를 확인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길래...결제된다는 이야기를 안 했으니깐 의심없이 카드를 줬어요. 너무 황당했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 같은 블랙박스 판매 사기는 지난해 120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2-3년치 휴대전화 요금을 자신에게 선불하면 블랙박스를 무료로 달아주겠다고 속인 뒤 떼어먹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포인트 조회나 통신비 결제수단 변경에 필요하다며 카드 번호를 받아내 결제하는 방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백만 원대의 피해를 봤고 4백만 원 이상 뜯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윤(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2팀장) : "공짜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카드에 대해서 영업사원에게 건네 준다든가 카드번호나 개인정보를 알려주시지 않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보여집니다."
블랙박스 관련 피해를 입었을 때는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한 뒤 경찰에 신고하거나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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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5 21:32:07
- 수정2015-03-05 22:01:19

<앵커 멘트>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를 다는 분들 많죠.
공짜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주겠다며 접근해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쓰고 있는 신용카드에 포인트 약정만 추가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공짜로 주겠다"
화물차 운전자 김모씨가 지난 1월 방문판매원에게 받은 제안이었습니다.
김 씨는 포인트 조회에 필요하다고 해 카드를 건넸을 뿐인데, 다음달 카드 요금 청구서에는 100만 원 정도가 블랙박스 요금으로 결제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OO(블랙박스 판매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판매원이) 카드 정보를 확인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길래...결제된다는 이야기를 안 했으니깐 의심없이 카드를 줬어요. 너무 황당했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 같은 블랙박스 판매 사기는 지난해 120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2-3년치 휴대전화 요금을 자신에게 선불하면 블랙박스를 무료로 달아주겠다고 속인 뒤 떼어먹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포인트 조회나 통신비 결제수단 변경에 필요하다며 카드 번호를 받아내 결제하는 방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백만 원대의 피해를 봤고 4백만 원 이상 뜯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윤(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2팀장) : "공짜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카드에 대해서 영업사원에게 건네 준다든가 카드번호나 개인정보를 알려주시지 않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보여집니다."
블랙박스 관련 피해를 입었을 때는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한 뒤 경찰에 신고하거나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를 다는 분들 많죠.
공짜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주겠다며 접근해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쓰고 있는 신용카드에 포인트 약정만 추가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를 공짜로 주겠다"
화물차 운전자 김모씨가 지난 1월 방문판매원에게 받은 제안이었습니다.
김 씨는 포인트 조회에 필요하다고 해 카드를 건넸을 뿐인데, 다음달 카드 요금 청구서에는 100만 원 정도가 블랙박스 요금으로 결제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OO(블랙박스 판매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판매원이) 카드 정보를 확인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하길래...결제된다는 이야기를 안 했으니깐 의심없이 카드를 줬어요. 너무 황당했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 같은 블랙박스 판매 사기는 지난해 120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2-3년치 휴대전화 요금을 자신에게 선불하면 블랙박스를 무료로 달아주겠다고 속인 뒤 떼어먹은 경우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포인트 조회나 통신비 결제수단 변경에 필요하다며 카드 번호를 받아내 결제하는 방식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백만 원대의 피해를 봤고 4백만 원 이상 뜯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윤(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2팀장) : "공짜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카드에 대해서 영업사원에게 건네 준다든가 카드번호나 개인정보를 알려주시지 않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보여집니다."
블랙박스 관련 피해를 입었을 때는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한 뒤 경찰에 신고하거나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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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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