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명 독살’ 40대 주부…보험금 타내 호화생활
입력 2015.03.03 (21:25)
수정 2015.03.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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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현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3명을 독극물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친딸에게도 독극물을 먹여 입원 보험금을 타냈는데 경찰은 공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집 앞의 반찬통과 부엌 찬장에서 초록색 가루가 발견됩니다.
엄청난 독성 때문에 지금은 판매는 물론 보관 조차 금지된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입니다.
주부 44살 노모 씨는 그라목손을 조금씩 음식에 섞어 가족들에게 먹였습니다.
<녹취> 이웃주민(음성변조) : "밭에 주고 그런다고 (그라목손을 구해달라고) 그래서 소개해줬지. 제초제를 밭에 뿌리겠다고."
2011년에는 전 남편이, 2013년엔 재혼한 남편과 시어머니가 차례로 희생됐습니다.
농약을 조금씩 계속 먹였기 때문에 독극물 중독이 아니라 폐렴같은 질병으로 위장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노00(피의자) : "돈 때문에 그랬어요. 죽을 죄를 졌습니다."
남편 두 명의 사망으로 노 씨가 받은 보험금은 9억 8천만 원.
노 씨의 친 딸도 농약을 먹고 3번이나 입원했는데 입원 보험금 700만 원마저 챙겼습니다.
받은 돈은 사치품을 사고 호화 생활을 즐기는데 썼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호화 생활과 지나치게 많은 보험금을 의심한 보험사는 노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장) : "2천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고 백화점에서 수백만 원 씩 쇼핑을 하고 매일 스키를 타는 데 사용..."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현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3명을 독극물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친딸에게도 독극물을 먹여 입원 보험금을 타냈는데 경찰은 공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집 앞의 반찬통과 부엌 찬장에서 초록색 가루가 발견됩니다.
엄청난 독성 때문에 지금은 판매는 물론 보관 조차 금지된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입니다.
주부 44살 노모 씨는 그라목손을 조금씩 음식에 섞어 가족들에게 먹였습니다.
<녹취> 이웃주민(음성변조) : "밭에 주고 그런다고 (그라목손을 구해달라고) 그래서 소개해줬지. 제초제를 밭에 뿌리겠다고."
2011년에는 전 남편이, 2013년엔 재혼한 남편과 시어머니가 차례로 희생됐습니다.
농약을 조금씩 계속 먹였기 때문에 독극물 중독이 아니라 폐렴같은 질병으로 위장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노00(피의자) : "돈 때문에 그랬어요. 죽을 죄를 졌습니다."
남편 두 명의 사망으로 노 씨가 받은 보험금은 9억 8천만 원.
노 씨의 친 딸도 농약을 먹고 3번이나 입원했는데 입원 보험금 700만 원마저 챙겼습니다.
받은 돈은 사치품을 사고 호화 생활을 즐기는데 썼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호화 생활과 지나치게 많은 보험금을 의심한 보험사는 노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장) : "2천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고 백화점에서 수백만 원 씩 쇼핑을 하고 매일 스키를 타는 데 사용..."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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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3명 독살’ 40대 주부…보험금 타내 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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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3 21:26:35
- 수정2015-03-03 2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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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현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3명을 독극물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친딸에게도 독극물을 먹여 입원 보험금을 타냈는데 경찰은 공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집 앞의 반찬통과 부엌 찬장에서 초록색 가루가 발견됩니다.
엄청난 독성 때문에 지금은 판매는 물론 보관 조차 금지된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입니다.
주부 44살 노모 씨는 그라목손을 조금씩 음식에 섞어 가족들에게 먹였습니다.
<녹취> 이웃주민(음성변조) : "밭에 주고 그런다고 (그라목손을 구해달라고) 그래서 소개해줬지. 제초제를 밭에 뿌리겠다고."
2011년에는 전 남편이, 2013년엔 재혼한 남편과 시어머니가 차례로 희생됐습니다.
농약을 조금씩 계속 먹였기 때문에 독극물 중독이 아니라 폐렴같은 질병으로 위장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노00(피의자) : "돈 때문에 그랬어요. 죽을 죄를 졌습니다."
남편 두 명의 사망으로 노 씨가 받은 보험금은 9억 8천만 원.
노 씨의 친 딸도 농약을 먹고 3번이나 입원했는데 입원 보험금 700만 원마저 챙겼습니다.
받은 돈은 사치품을 사고 호화 생활을 즐기는데 썼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호화 생활과 지나치게 많은 보험금을 의심한 보험사는 노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장) : "2천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고 백화점에서 수백만 원 씩 쇼핑을 하고 매일 스키를 타는 데 사용..."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과 현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3명을 독극물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친딸에게도 독극물을 먹여 입원 보험금을 타냈는데 경찰은 공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가정집을 경찰이 덮쳤습니다.
집 앞의 반찬통과 부엌 찬장에서 초록색 가루가 발견됩니다.
엄청난 독성 때문에 지금은 판매는 물론 보관 조차 금지된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입니다.
주부 44살 노모 씨는 그라목손을 조금씩 음식에 섞어 가족들에게 먹였습니다.
<녹취> 이웃주민(음성변조) : "밭에 주고 그런다고 (그라목손을 구해달라고) 그래서 소개해줬지. 제초제를 밭에 뿌리겠다고."
2011년에는 전 남편이, 2013년엔 재혼한 남편과 시어머니가 차례로 희생됐습니다.
농약을 조금씩 계속 먹였기 때문에 독극물 중독이 아니라 폐렴같은 질병으로 위장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노00(피의자) : "돈 때문에 그랬어요. 죽을 죄를 졌습니다."
남편 두 명의 사망으로 노 씨가 받은 보험금은 9억 8천만 원.
노 씨의 친 딸도 농약을 먹고 3번이나 입원했는데 입원 보험금 700만 원마저 챙겼습니다.
받은 돈은 사치품을 사고 호화 생활을 즐기는데 썼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호화 생활과 지나치게 많은 보험금을 의심한 보험사는 노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장) : "2천만 원짜리 자전거를 사고 백화점에서 수백만 원 씩 쇼핑을 하고 매일 스키를 타는 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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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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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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