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돈 때문에” 엽총 난사…3명 살해 뒤 자살
입력 2015.02.27 (21:04)
수정 2015.0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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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세종시에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화성에서 총기 살해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70대 노인이 친형 부부를 엽총으로 쏜 뒤, 경찰과 자신에게도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먼저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파출소 안으로 75살 전모 씨가 들어옵니다.
조금 뒤 경찰서에 반납할 거라며 보관했던 엽총을 넘겨받습니다.
파출소를 나온 전 씨는 차를 몰고 86살 친형 집으로 향했고, 비극은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2층 단독주택에 도착한 전 씨는 한 시간 가까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형과 형수에게 총을 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총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까, 며느리가 2층에서 떨어져서 구급차에 실리더라고…"
탈출하면서 허리를 크게 다친 며느리가 주민 도움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생 전 씨는 또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오려던 파출소장에게도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곧이어 자신을 향해서도 방아쇠를 당겨, 결국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 차에서 발견된 유서와 주변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재산 문제로 얽힌 갈등이 범행의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석권(화성서부경찰서장) : "원한 관계가 있던 중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4명을 모두 부검하고, 총기 반출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틀 전 세종시에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화성에서 총기 살해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70대 노인이 친형 부부를 엽총으로 쏜 뒤, 경찰과 자신에게도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먼저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파출소 안으로 75살 전모 씨가 들어옵니다.
조금 뒤 경찰서에 반납할 거라며 보관했던 엽총을 넘겨받습니다.
파출소를 나온 전 씨는 차를 몰고 86살 친형 집으로 향했고, 비극은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2층 단독주택에 도착한 전 씨는 한 시간 가까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형과 형수에게 총을 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총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까, 며느리가 2층에서 떨어져서 구급차에 실리더라고…"
탈출하면서 허리를 크게 다친 며느리가 주민 도움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생 전 씨는 또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오려던 파출소장에게도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곧이어 자신을 향해서도 방아쇠를 당겨, 결국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 차에서 발견된 유서와 주변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재산 문제로 얽힌 갈등이 범행의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석권(화성서부경찰서장) : "원한 관계가 있던 중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4명을 모두 부검하고, 총기 반출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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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돈 때문에” 엽총 난사…3명 살해 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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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7 21:05:16
- 수정2015-02-27 22:10:28

<앵커 멘트>
이틀 전 세종시에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화성에서 총기 살해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70대 노인이 친형 부부를 엽총으로 쏜 뒤, 경찰과 자신에게도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먼저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파출소 안으로 75살 전모 씨가 들어옵니다.
조금 뒤 경찰서에 반납할 거라며 보관했던 엽총을 넘겨받습니다.
파출소를 나온 전 씨는 차를 몰고 86살 친형 집으로 향했고, 비극은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2층 단독주택에 도착한 전 씨는 한 시간 가까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형과 형수에게 총을 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총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까, 며느리가 2층에서 떨어져서 구급차에 실리더라고…"
탈출하면서 허리를 크게 다친 며느리가 주민 도움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생 전 씨는 또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오려던 파출소장에게도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곧이어 자신을 향해서도 방아쇠를 당겨, 결국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 차에서 발견된 유서와 주변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재산 문제로 얽힌 갈등이 범행의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석권(화성서부경찰서장) : "원한 관계가 있던 중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4명을 모두 부검하고, 총기 반출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틀 전 세종시에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화성에서 총기 살해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70대 노인이 친형 부부를 엽총으로 쏜 뒤, 경찰과 자신에게도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먼저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파출소 안으로 75살 전모 씨가 들어옵니다.
조금 뒤 경찰서에 반납할 거라며 보관했던 엽총을 넘겨받습니다.
파출소를 나온 전 씨는 차를 몰고 86살 친형 집으로 향했고, 비극은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2층 단독주택에 도착한 전 씨는 한 시간 가까이 말다툼을 벌이다가 형과 형수에게 총을 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총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까, 며느리가 2층에서 떨어져서 구급차에 실리더라고…"
탈출하면서 허리를 크게 다친 며느리가 주민 도움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생 전 씨는 또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오려던 파출소장에게도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곧이어 자신을 향해서도 방아쇠를 당겨, 결국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 차에서 발견된 유서와 주변인 진술을 종합한 결과 재산 문제로 얽힌 갈등이 범행의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석권(화성서부경찰서장) : "원한 관계가 있던 중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4명을 모두 부검하고, 총기 반출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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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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