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13년 만에 소위 통과…효과는?
입력 2015.02.25 (21:31)
수정 2015.02.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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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갑에 흡연폐해 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법안 소위를 통과해 13년 만에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통과돼도 유예기간이 1년 반이나 되는 등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의 담뱃갑은 경고그림으로 꽉 차있습니다.
발이 썩어들어간 사진과 함께 흡연이 말초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문구가 씌어있습니다.
경고그림 도입 후 호주의 흡연율은 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해, 국회의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2002년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입니다.
정부는 경고그림 개발도 이미 마쳤습니다.
담뱃갑 면적의 30%엔 사진이, 20%엔 경고문구가 들어가게 됩니다.
태국과 호주, 캐나다에 비하면 작습니다.
도입 유예기간도 1년 6개월로 정해져 지나치게 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초 입법안은 3~6개월 유예였지만 한국담배협회가 주장한 2년에 가깝게 결론 났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 "이미 77개국이 경고그림을 넣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누적돼 있어요.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면 6개월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법안소위 문턱을 넘은 담뱃갑 경고그림 개정안은 앞으로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통과해야 하지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조차 위원장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회기가 엿새에 불과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담뱃갑에 흡연폐해 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법안 소위를 통과해 13년 만에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통과돼도 유예기간이 1년 반이나 되는 등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의 담뱃갑은 경고그림으로 꽉 차있습니다.
발이 썩어들어간 사진과 함께 흡연이 말초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문구가 씌어있습니다.
경고그림 도입 후 호주의 흡연율은 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해, 국회의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2002년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입니다.
정부는 경고그림 개발도 이미 마쳤습니다.
담뱃갑 면적의 30%엔 사진이, 20%엔 경고문구가 들어가게 됩니다.
태국과 호주, 캐나다에 비하면 작습니다.
도입 유예기간도 1년 6개월로 정해져 지나치게 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초 입법안은 3~6개월 유예였지만 한국담배협회가 주장한 2년에 가깝게 결론 났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 "이미 77개국이 경고그림을 넣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누적돼 있어요.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면 6개월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법안소위 문턱을 넘은 담뱃갑 경고그림 개정안은 앞으로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통과해야 하지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조차 위원장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회기가 엿새에 불과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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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2-26 0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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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흡연폐해 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법안 소위를 통과해 13년 만에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통과돼도 유예기간이 1년 반이나 되는 등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의 담뱃갑은 경고그림으로 꽉 차있습니다.
발이 썩어들어간 사진과 함께 흡연이 말초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문구가 씌어있습니다.
경고그림 도입 후 호주의 흡연율은 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해, 국회의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2002년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입니다.
정부는 경고그림 개발도 이미 마쳤습니다.
담뱃갑 면적의 30%엔 사진이, 20%엔 경고문구가 들어가게 됩니다.
태국과 호주, 캐나다에 비하면 작습니다.
도입 유예기간도 1년 6개월로 정해져 지나치게 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초 입법안은 3~6개월 유예였지만 한국담배협회가 주장한 2년에 가깝게 결론 났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 "이미 77개국이 경고그림을 넣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누적돼 있어요.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면 6개월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법안소위 문턱을 넘은 담뱃갑 경고그림 개정안은 앞으로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통과해야 하지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조차 위원장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회기가 엿새에 불과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담뱃갑에 흡연폐해 그림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법안 소위를 통과해 13년 만에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통과돼도 유예기간이 1년 반이나 되는 등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의 담뱃갑은 경고그림으로 꽉 차있습니다.
발이 썩어들어간 사진과 함께 흡연이 말초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문구가 씌어있습니다.
경고그림 도입 후 호주의 흡연율은 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해, 국회의 첫 문턱을 넘었습니다.
2002년 처음 발의된 지 13년 만입니다.
정부는 경고그림 개발도 이미 마쳤습니다.
담뱃갑 면적의 30%엔 사진이, 20%엔 경고문구가 들어가게 됩니다.
태국과 호주, 캐나다에 비하면 작습니다.
도입 유예기간도 1년 6개월로 정해져 지나치게 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초 입법안은 3~6개월 유예였지만 한국담배협회가 주장한 2년에 가깝게 결론 났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 "이미 77개국이 경고그림을 넣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누적돼 있어요.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면 6개월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법안소위 문턱을 넘은 담뱃갑 경고그림 개정안은 앞으로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통과해야 하지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조차 위원장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회기가 엿새에 불과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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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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