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허브 마약’ 무분별 확산…중고생도 구입
입력 2015.02.25 (21:24)
수정 2015.02.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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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브마약'이라는 신종 마약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람 중엔 중·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호텔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비닐에 싸인 신종 마약, 이른바 '허브'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녹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긴급 체포합니다."
허브는 국내에선 아직 위해성 평가도 나오지 않아 '임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43살 조 모 씨 등은 일본에서 마약 원료를 들여온 뒤 쑥 등을 섞어 허브 마약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숙소에 꼬박 3 일을 머물면서 '허브 마약' 10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4만 여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3g에 최고 15만원을 받고 팔았는데, 고등학생과 중학생들까지 마약을 사갔습니다.
<녹취> 고교생 마약 투약자 : “컴퓨터 하다가 할 게 없어가지고 마약 같은 거 심심해서 쳐봤는데 거기서 딱 판다고 나오더라고요..”
허브 마약은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10배 강하고, 중추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일본에서 지난 2년간 사망 4명, 긴급후송 370여건 등의 오남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오상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2,30대 젊은 층 사이에 급속히 유행처럼 퍼져 오남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조 씨 등 25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6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일본인 마약 제조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허브마약'이라는 신종 마약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람 중엔 중·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호텔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비닐에 싸인 신종 마약, 이른바 '허브'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녹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긴급 체포합니다."
허브는 국내에선 아직 위해성 평가도 나오지 않아 '임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43살 조 모 씨 등은 일본에서 마약 원료를 들여온 뒤 쑥 등을 섞어 허브 마약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숙소에 꼬박 3 일을 머물면서 '허브 마약' 10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4만 여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3g에 최고 15만원을 받고 팔았는데, 고등학생과 중학생들까지 마약을 사갔습니다.
<녹취> 고교생 마약 투약자 : “컴퓨터 하다가 할 게 없어가지고 마약 같은 거 심심해서 쳐봤는데 거기서 딱 판다고 나오더라고요..”
허브 마약은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10배 강하고, 중추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일본에서 지난 2년간 사망 4명, 긴급후송 370여건 등의 오남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오상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2,30대 젊은 층 사이에 급속히 유행처럼 퍼져 오남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조 씨 등 25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6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일본인 마약 제조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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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허브 마약’ 무분별 확산…중고생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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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5 21:25:57
- 수정2015-02-25 21:57:12

<앵커 멘트>
'허브마약'이라는 신종 마약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람 중엔 중·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호텔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비닐에 싸인 신종 마약, 이른바 '허브'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녹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긴급 체포합니다."
허브는 국내에선 아직 위해성 평가도 나오지 않아 '임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43살 조 모 씨 등은 일본에서 마약 원료를 들여온 뒤 쑥 등을 섞어 허브 마약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숙소에 꼬박 3 일을 머물면서 '허브 마약' 10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4만 여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3g에 최고 15만원을 받고 팔았는데, 고등학생과 중학생들까지 마약을 사갔습니다.
<녹취> 고교생 마약 투약자 : “컴퓨터 하다가 할 게 없어가지고 마약 같은 거 심심해서 쳐봤는데 거기서 딱 판다고 나오더라고요..”
허브 마약은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10배 강하고, 중추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일본에서 지난 2년간 사망 4명, 긴급후송 370여건 등의 오남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오상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2,30대 젊은 층 사이에 급속히 유행처럼 퍼져 오남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조 씨 등 25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6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일본인 마약 제조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허브마약'이라는 신종 마약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람 중엔 중·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호텔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비닐에 싸인 신종 마약, 이른바 '허브'가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녹취>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긴급 체포합니다."
허브는 국내에선 아직 위해성 평가도 나오지 않아 '임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43살 조 모 씨 등은 일본에서 마약 원료를 들여온 뒤 쑥 등을 섞어 허브 마약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숙소에 꼬박 3 일을 머물면서 '허브 마약' 10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4만 여 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3g에 최고 15만원을 받고 팔았는데, 고등학생과 중학생들까지 마약을 사갔습니다.
<녹취> 고교생 마약 투약자 : “컴퓨터 하다가 할 게 없어가지고 마약 같은 거 심심해서 쳐봤는데 거기서 딱 판다고 나오더라고요..”
허브 마약은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10배 강하고, 중추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일본에서 지난 2년간 사망 4명, 긴급후송 370여건 등의 오남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인터뷰> 오상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2,30대 젊은 층 사이에 급속히 유행처럼 퍼져 오남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조 씨 등 25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6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일본인 마약 제조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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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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