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사람간 감염’ 첫 확인
입력 2015.02.25 (21:15)
수정 2015.02.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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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2차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짧게 앓고 나서 무사했지만, 야생 진드기의 사람간 전파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실려왔습니다.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숨졌고, 응급처치를 담당했던 의료진 4명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해당 병원 관계자 : "네 명의 의료진 중에 한 분은 혈소판 감소증이랑 고열로 인해서 1주간 입원해서 경과 관찰을 했습니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심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전신 출혈로 숨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감염자를 통해 사람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이번 경우는 예외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격렬한 신체접촉이 있어서 발생한 부분이니까 체액이나 혈액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어서 감염될 수 있으나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없는 것이고…."
일상에서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SFTS 환자의 가족이나 의료진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2차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짧게 앓고 나서 무사했지만, 야생 진드기의 사람간 전파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실려왔습니다.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숨졌고, 응급처치를 담당했던 의료진 4명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해당 병원 관계자 : "네 명의 의료진 중에 한 분은 혈소판 감소증이랑 고열로 인해서 1주간 입원해서 경과 관찰을 했습니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심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전신 출혈로 숨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감염자를 통해 사람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이번 경우는 예외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격렬한 신체접촉이 있어서 발생한 부분이니까 체액이나 혈액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어서 감염될 수 있으나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없는 것이고…."
일상에서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SFTS 환자의 가족이나 의료진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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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사람간 감염’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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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5 21:16:17
- 수정2015-02-26 07:25:44

<앵커 멘트>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2차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짧게 앓고 나서 무사했지만, 야생 진드기의 사람간 전파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실려왔습니다.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숨졌고, 응급처치를 담당했던 의료진 4명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해당 병원 관계자 : "네 명의 의료진 중에 한 분은 혈소판 감소증이랑 고열로 인해서 1주간 입원해서 경과 관찰을 했습니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심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전신 출혈로 숨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감염자를 통해 사람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이번 경우는 예외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격렬한 신체접촉이 있어서 발생한 부분이니까 체액이나 혈액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어서 감염될 수 있으나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없는 것이고…."
일상에서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SFTS 환자의 가족이나 의료진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2차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짧게 앓고 나서 무사했지만, 야생 진드기의 사람간 전파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이 실려왔습니다.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숨졌고, 응급처치를 담당했던 의료진 4명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인터뷰> 해당 병원 관계자 : "네 명의 의료진 중에 한 분은 혈소판 감소증이랑 고열로 인해서 1주간 입원해서 경과 관찰을 했습니다."
SFTS에 감염되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심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전신 출혈로 숨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감염자를 통해 사람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이번 경우는 예외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격렬한 신체접촉이 있어서 발생한 부분이니까 체액이나 혈액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어서 감염될 수 있으나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없는 것이고…."
일상에서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SFTS 환자의 가족이나 의료진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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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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