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소매업 ‘적합 업종’ 지정…중소기업 불만 속출
입력 2015.02.24 (21:41)
수정 2015.02.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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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문방구를 보호하기 위해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모두 54개 업종이 신규 또는 재지정됐는데요.
이 적합업종 지정을 둘러싸고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앞에서 20년 넘게 영업해온 이 문방구는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뒤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문구점 주인 : "매출이 옛날 1/4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일단 조그마한 것들은 동네에서 구매를 해야되는데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그게 다 줄어드는거죠."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간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되는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문구소매와 렌트카 등 5개 업종을 신규 지정하고, 지난해 기한이 만료됐던 두부와 어묵 등 49개 업종을 재지정했습니다.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백 4개 업종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받아들인 겁니다.
중소업체들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돼도 대기업들이 실제 판매를 줄이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사무국장 : " 대형마트에서 자율적으로 (확장을 자제)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어요. 어떤 내용들도 합의된 적이 없어요."
LED와 막걸리 등 25개 업종은 적합업종 대신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진입과 확장을 자제하는 상생 협약을 맺었는데,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녹취> 상생협약 업종 관계자 : "서로 너무 팽팽했죠. 그러다보니 시간은 자꾸 가고...(상생협약이) 자발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수는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는 72개로 줄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대신 자율적인 상생협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대형마트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문방구를 보호하기 위해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모두 54개 업종이 신규 또는 재지정됐는데요.
이 적합업종 지정을 둘러싸고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앞에서 20년 넘게 영업해온 이 문방구는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뒤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문구점 주인 : "매출이 옛날 1/4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일단 조그마한 것들은 동네에서 구매를 해야되는데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그게 다 줄어드는거죠."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간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되는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문구소매와 렌트카 등 5개 업종을 신규 지정하고, 지난해 기한이 만료됐던 두부와 어묵 등 49개 업종을 재지정했습니다.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백 4개 업종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받아들인 겁니다.
중소업체들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돼도 대기업들이 실제 판매를 줄이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사무국장 : " 대형마트에서 자율적으로 (확장을 자제)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어요. 어떤 내용들도 합의된 적이 없어요."
LED와 막걸리 등 25개 업종은 적합업종 대신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진입과 확장을 자제하는 상생 협약을 맺었는데,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녹취> 상생협약 업종 관계자 : "서로 너무 팽팽했죠. 그러다보니 시간은 자꾸 가고...(상생협약이) 자발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수는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는 72개로 줄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대신 자율적인 상생협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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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구소매업 ‘적합 업종’ 지정…중소기업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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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2-24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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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문방구를 보호하기 위해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모두 54개 업종이 신규 또는 재지정됐는데요.
이 적합업종 지정을 둘러싸고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앞에서 20년 넘게 영업해온 이 문방구는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뒤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문구점 주인 : "매출이 옛날 1/4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일단 조그마한 것들은 동네에서 구매를 해야되는데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그게 다 줄어드는거죠."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간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되는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문구소매와 렌트카 등 5개 업종을 신규 지정하고, 지난해 기한이 만료됐던 두부와 어묵 등 49개 업종을 재지정했습니다.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백 4개 업종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받아들인 겁니다.
중소업체들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돼도 대기업들이 실제 판매를 줄이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사무국장 : " 대형마트에서 자율적으로 (확장을 자제)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어요. 어떤 내용들도 합의된 적이 없어요."
LED와 막걸리 등 25개 업종은 적합업종 대신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진입과 확장을 자제하는 상생 협약을 맺었는데,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녹취> 상생협약 업종 관계자 : "서로 너무 팽팽했죠. 그러다보니 시간은 자꾸 가고...(상생협약이) 자발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수는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는 72개로 줄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대신 자율적인 상생협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대형마트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문방구를 보호하기 위해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모두 54개 업종이 신규 또는 재지정됐는데요.
이 적합업종 지정을 둘러싸고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앞에서 20년 넘게 영업해온 이 문방구는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뒤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문구점 주인 : "매출이 옛날 1/4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일단 조그마한 것들은 동네에서 구매를 해야되는데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그게 다 줄어드는거죠."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간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되는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문구소매와 렌트카 등 5개 업종을 신규 지정하고, 지난해 기한이 만료됐던 두부와 어묵 등 49개 업종을 재지정했습니다.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백 4개 업종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받아들인 겁니다.
중소업체들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돼도 대기업들이 실제 판매를 줄이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사무국장 : " 대형마트에서 자율적으로 (확장을 자제)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어요. 어떤 내용들도 합의된 적이 없어요."
LED와 막걸리 등 25개 업종은 적합업종 대신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진입과 확장을 자제하는 상생 협약을 맺었는데,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녹취> 상생협약 업종 관계자 : "서로 너무 팽팽했죠. 그러다보니 시간은 자꾸 가고...(상생협약이) 자발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수는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는 72개로 줄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대신 자율적인 상생협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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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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