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영종도 카지노 고도 제한 모르고 ‘묻지마’ 추진
입력 2015.02.24 (21:14)
수정 2015.0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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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영종도에 추진 중인 카지노 리조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지가 고도 제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계 회사인 엘오씨지(LOCZ)가 개발할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부지입니다.
수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한 LOCZ는 카지노 사전 허가를 받고 토지 계약까지 마쳤지만 건물 세부 설계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군 기지가 있어 건물 높이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류기욱(LOCZ 홍보부장) : "지난해 10월부터 고도 제한에 대한 지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 전엔)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9년 전 군이 정부와 인천시에 보낸 문서에는 고층건물을 신축할 때 군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크게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다들. 크게 지식이 없다 보니까."
군 기지 때문에 건물 높이가 100미터 미만이어야 하지만, 그동안 당국은 대형 건물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나철현(미단시티개발 차장) : "문광부라든지 경제청에서 요청을 해서 이 부분을 좀 더 상징적으로 높게 하는 것들을 요청했고 그 결과 200미터 정도 되는 높이로 짓다가..."
군은 고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을 받고 기지를 옮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군 기지 선정과 비용 분담 과정에서 또다른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인천 영종도에 추진 중인 카지노 리조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지가 고도 제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계 회사인 엘오씨지(LOCZ)가 개발할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부지입니다.
수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한 LOCZ는 카지노 사전 허가를 받고 토지 계약까지 마쳤지만 건물 세부 설계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군 기지가 있어 건물 높이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류기욱(LOCZ 홍보부장) : "지난해 10월부터 고도 제한에 대한 지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 전엔)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9년 전 군이 정부와 인천시에 보낸 문서에는 고층건물을 신축할 때 군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크게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다들. 크게 지식이 없다 보니까."
군 기지 때문에 건물 높이가 100미터 미만이어야 하지만, 그동안 당국은 대형 건물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나철현(미단시티개발 차장) : "문광부라든지 경제청에서 요청을 해서 이 부분을 좀 더 상징적으로 높게 하는 것들을 요청했고 그 결과 200미터 정도 되는 높이로 짓다가..."
군은 고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을 받고 기지를 옮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군 기지 선정과 비용 분담 과정에서 또다른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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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① 영종도 카지노 고도 제한 모르고 ‘묻지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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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4 21:15:12
- 수정2015-02-24 22: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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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영종도에 추진 중인 카지노 리조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지가 고도 제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계 회사인 엘오씨지(LOCZ)가 개발할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부지입니다.
수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한 LOCZ는 카지노 사전 허가를 받고 토지 계약까지 마쳤지만 건물 세부 설계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군 기지가 있어 건물 높이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류기욱(LOCZ 홍보부장) : "지난해 10월부터 고도 제한에 대한 지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 전엔)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9년 전 군이 정부와 인천시에 보낸 문서에는 고층건물을 신축할 때 군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크게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다들. 크게 지식이 없다 보니까."
군 기지 때문에 건물 높이가 100미터 미만이어야 하지만, 그동안 당국은 대형 건물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나철현(미단시티개발 차장) : "문광부라든지 경제청에서 요청을 해서 이 부분을 좀 더 상징적으로 높게 하는 것들을 요청했고 그 결과 200미터 정도 되는 높이로 짓다가..."
군은 고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을 받고 기지를 옮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군 기지 선정과 비용 분담 과정에서 또다른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인천 영종도에 추진 중인 카지노 리조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 예정지가 고도 제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계 회사인 엘오씨지(LOCZ)가 개발할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부지입니다.
수년 전부터 사업을 추진한 LOCZ는 카지노 사전 허가를 받고 토지 계약까지 마쳤지만 건물 세부 설계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군 기지가 있어 건물 높이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류기욱(LOCZ 홍보부장) : "지난해 10월부터 고도 제한에 대한 지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 전엔) 기록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9년 전 군이 정부와 인천시에 보낸 문서에는 고층건물을 신축할 때 군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크게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다들. 크게 지식이 없다 보니까."
군 기지 때문에 건물 높이가 100미터 미만이어야 하지만, 그동안 당국은 대형 건물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나철현(미단시티개발 차장) : "문광부라든지 경제청에서 요청을 해서 이 부분을 좀 더 상징적으로 높게 하는 것들을 요청했고 그 결과 200미터 정도 되는 높이로 짓다가..."
군은 고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을 받고 기지를 옮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군 기지 선정과 비용 분담 과정에서 또다른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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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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