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민도 독도는 한국 땅” 비밀문서 첫 공개
입력 2015.02.23 (06:14)
수정 2015.02.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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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일본이 우리땅 독도를 자기들 땅으로 편입했다고 억지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로 기념식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편입 당시 현지 일본 주민들조차 독도는 '조선땅', 즉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비밀 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시마네현 오끼섬에서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110년 전, `우리땅 독도'를 몰래 편입시켰던 시마네현 오키섬,
하지만, 당시 이곳 주민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일본 내각이 일방적으로 `독도 편입'을 결정하기 2달 전, 시마네현을 통해 오키섬 촌장에게 독도의 소유권을 묻고, 촌장이 답변했던 비밀문섭니다.
촌장은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원래 조선의 동해에 있는 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문길(부산외대 명예교수) : "각의 결정 2개월 전만 해도 오키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러일전쟁에 사용할 감시 초소 설치를 위해 `독도 편입'을 강행했습니다.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몰래 편입한 뒤 6개월이 지난, 1905년 8월 16일 이곳 오키섬 사이고항에서 지사가 직접 첫번째 독도 시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오키섬 사람들은 독도가 원래 한국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함께 시찰을 했던 한 향토 사학자의 기행문입니다.
일본 정부에 `독도편입'을 처음으로 요청했던 수산업자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시마네현은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고, `우리땅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베 정부도 3년째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기념식에 보내 우익들의 과거사 부정과 영토 야욕을 부추겼습니다.
오키섬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어제는 일본이 우리땅 독도를 자기들 땅으로 편입했다고 억지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로 기념식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편입 당시 현지 일본 주민들조차 독도는 '조선땅', 즉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비밀 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시마네현 오끼섬에서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110년 전, `우리땅 독도'를 몰래 편입시켰던 시마네현 오키섬,
하지만, 당시 이곳 주민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일본 내각이 일방적으로 `독도 편입'을 결정하기 2달 전, 시마네현을 통해 오키섬 촌장에게 독도의 소유권을 묻고, 촌장이 답변했던 비밀문섭니다.
촌장은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원래 조선의 동해에 있는 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문길(부산외대 명예교수) : "각의 결정 2개월 전만 해도 오키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러일전쟁에 사용할 감시 초소 설치를 위해 `독도 편입'을 강행했습니다.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몰래 편입한 뒤 6개월이 지난, 1905년 8월 16일 이곳 오키섬 사이고항에서 지사가 직접 첫번째 독도 시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오키섬 사람들은 독도가 원래 한국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함께 시찰을 했던 한 향토 사학자의 기행문입니다.
일본 정부에 `독도편입'을 처음으로 요청했던 수산업자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시마네현은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고, `우리땅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베 정부도 3년째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기념식에 보내 우익들의 과거사 부정과 영토 야욕을 부추겼습니다.
오키섬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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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주민도 독도는 한국 땅” 비밀문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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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3 06:15:19
- 수정2015-02-23 07: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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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일본이 우리땅 독도를 자기들 땅으로 편입했다고 억지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로 기념식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편입 당시 현지 일본 주민들조차 독도는 '조선땅', 즉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비밀 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시마네현 오끼섬에서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110년 전, `우리땅 독도'를 몰래 편입시켰던 시마네현 오키섬,
하지만, 당시 이곳 주민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일본 내각이 일방적으로 `독도 편입'을 결정하기 2달 전, 시마네현을 통해 오키섬 촌장에게 독도의 소유권을 묻고, 촌장이 답변했던 비밀문섭니다.
촌장은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원래 조선의 동해에 있는 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문길(부산외대 명예교수) : "각의 결정 2개월 전만 해도 오키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러일전쟁에 사용할 감시 초소 설치를 위해 `독도 편입'을 강행했습니다.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몰래 편입한 뒤 6개월이 지난, 1905년 8월 16일 이곳 오키섬 사이고항에서 지사가 직접 첫번째 독도 시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오키섬 사람들은 독도가 원래 한국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함께 시찰을 했던 한 향토 사학자의 기행문입니다.
일본 정부에 `독도편입'을 처음으로 요청했던 수산업자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시마네현은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고, `우리땅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베 정부도 3년째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기념식에 보내 우익들의 과거사 부정과 영토 야욕을 부추겼습니다.
오키섬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어제는 일본이 우리땅 독도를 자기들 땅으로 편입했다고 억지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로 기념식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편입 당시 현지 일본 주민들조차 독도는 '조선땅', 즉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비밀 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시마네현 오끼섬에서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110년 전, `우리땅 독도'를 몰래 편입시켰던 시마네현 오키섬,
하지만, 당시 이곳 주민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일본 내각이 일방적으로 `독도 편입'을 결정하기 2달 전, 시마네현을 통해 오키섬 촌장에게 독도의 소유권을 묻고, 촌장이 답변했던 비밀문섭니다.
촌장은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이 원래 조선의 동해에 있는 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문길(부산외대 명예교수) : "각의 결정 2개월 전만 해도 오키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러일전쟁에 사용할 감시 초소 설치를 위해 `독도 편입'을 강행했습니다.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몰래 편입한 뒤 6개월이 지난, 1905년 8월 16일 이곳 오키섬 사이고항에서 지사가 직접 첫번째 독도 시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때도 오키섬 사람들은 독도가 원래 한국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함께 시찰을 했던 한 향토 사학자의 기행문입니다.
일본 정부에 `독도편입'을 처음으로 요청했던 수산업자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시마네현은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고, `우리땅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망언을 되풀이 했습니다.
아베 정부도 3년째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기념식에 보내 우익들의 과거사 부정과 영토 야욕을 부추겼습니다.
오키섬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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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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