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병마와 사투’…“日 사죄 받고 싶어요”
입력 2015.02.20 (21:18)
수정 2015.0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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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위안부 할머니들은 지금도 힘겨운 여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을 감기 전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고 싶다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98살 김복득 할머니는, 설명절도 병상에서 맞습니다.
물조차 삼키지 못해 코에 튜브를 꽂아 음식물을 주입 받습니다.
지병이었던 알츠하이머와 관절염이 크게 악화하면서 진통제 없이는 버티기 힘듭니다.
<인터뷰> 할머니 : "(어디가 제일 편찮으세요?) ......"
22살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김 할머니.
'후미코'란 이름으로 6년 동안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외로움.
한평생 서러운 삶 속에서 일본을 향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안부의 참혹한 실상을 다룬 증언록을 펴냈고, 역사관 건립에 써달라며 전 재산을 모두 기부했습니다.
기력이 다하고 정신이 혼미해져도 결코 눈감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인터뷰> 송도자(위안부 시민모임) : "지난번에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 할머니께서 사죄를 받는다면 편하게 눈을 감고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훨훨 날아서 갈 수 있겠다.."
다음 생애 다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김복득 할머니.
마지막 소원인 일본의 사죄조차 받지 못한 채, 길고 외로운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 설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그런데, 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위안부 할머니들은 지금도 힘겨운 여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을 감기 전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고 싶다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98살 김복득 할머니는, 설명절도 병상에서 맞습니다.
물조차 삼키지 못해 코에 튜브를 꽂아 음식물을 주입 받습니다.
지병이었던 알츠하이머와 관절염이 크게 악화하면서 진통제 없이는 버티기 힘듭니다.
<인터뷰> 할머니 : "(어디가 제일 편찮으세요?) ......"
22살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김 할머니.
'후미코'란 이름으로 6년 동안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외로움.
한평생 서러운 삶 속에서 일본을 향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안부의 참혹한 실상을 다룬 증언록을 펴냈고, 역사관 건립에 써달라며 전 재산을 모두 기부했습니다.
기력이 다하고 정신이 혼미해져도 결코 눈감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인터뷰> 송도자(위안부 시민모임) : "지난번에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 할머니께서 사죄를 받는다면 편하게 눈을 감고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훨훨 날아서 갈 수 있겠다.."
다음 생애 다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김복득 할머니.
마지막 소원인 일본의 사죄조차 받지 못한 채, 길고 외로운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 설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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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 ‘병마와 사투’…“日 사죄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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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0 21:19:40
- 수정2015-02-20 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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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위안부 할머니들은 지금도 힘겨운 여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을 감기 전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고 싶다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98살 김복득 할머니는, 설명절도 병상에서 맞습니다.
물조차 삼키지 못해 코에 튜브를 꽂아 음식물을 주입 받습니다.
지병이었던 알츠하이머와 관절염이 크게 악화하면서 진통제 없이는 버티기 힘듭니다.
<인터뷰> 할머니 : "(어디가 제일 편찮으세요?) ......"
22살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김 할머니.
'후미코'란 이름으로 6년 동안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외로움.
한평생 서러운 삶 속에서 일본을 향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안부의 참혹한 실상을 다룬 증언록을 펴냈고, 역사관 건립에 써달라며 전 재산을 모두 기부했습니다.
기력이 다하고 정신이 혼미해져도 결코 눈감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인터뷰> 송도자(위안부 시민모임) : "지난번에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 할머니께서 사죄를 받는다면 편하게 눈을 감고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훨훨 날아서 갈 수 있겠다.."
다음 생애 다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김복득 할머니.
마지막 소원인 일본의 사죄조차 받지 못한 채, 길고 외로운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 설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그런데, 군국주의 일본으로부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위안부 할머니들은 지금도 힘겨운 여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을 감기 전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고 싶다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98살 김복득 할머니는, 설명절도 병상에서 맞습니다.
물조차 삼키지 못해 코에 튜브를 꽂아 음식물을 주입 받습니다.
지병이었던 알츠하이머와 관절염이 크게 악화하면서 진통제 없이는 버티기 힘듭니다.
<인터뷰> 할머니 : "(어디가 제일 편찮으세요?) ......"
22살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김 할머니.
'후미코'란 이름으로 6년 동안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외로움.
한평생 서러운 삶 속에서 일본을 향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안부의 참혹한 실상을 다룬 증언록을 펴냈고, 역사관 건립에 써달라며 전 재산을 모두 기부했습니다.
기력이 다하고 정신이 혼미해져도 결코 눈감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인터뷰> 송도자(위안부 시민모임) : "지난번에 잠깐 의식이 돌아왔을 때 할머니께서 사죄를 받는다면 편하게 눈을 감고 갈 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훨훨 날아서 갈 수 있겠다.."
다음 생애 다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김복득 할머니.
마지막 소원인 일본의 사죄조차 받지 못한 채, 길고 외로운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 설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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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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