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불쇼’ 화상 입은 손님에게 3억 배상 판결
입력 2015.02.18 (21:07)
수정 2015.0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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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집에서 '칵테일 불쇼'를 보다가 화상을 입은 손님에게 주인과 바텐더가 3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며 바텐더는 물론 술집 주인에게도 연대 배상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텐더들이 칵테일을 만들며 화려한 '불쇼'를 선보입니다.
보기엔 멋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여름, 20대 여성 이 모 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칵테일을 주문한 뒤 불쇼를 보다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가 칵테일에 붙인 불이 에어컨 바람 때문에 술병을 거쳐 이 씨의 몸에 옮겨붙은 겁니다.
옆에 있던 소화기마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이 씨는 팔과 다리 등 신체 40%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 임 씨는 업무상 과실치상죄로 기소돼 금고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 이 씨 측은 별도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는데, 법원은 바텐더와 술집 주인이 이 씨에게 3억 천3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전을 위해 차단막을 두거나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 칵테일을 제조했어야 하지만 바텐더가 이런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봤습니다.
또 술집 주인도 고장난 소화기를 교체하지 않았고, 종업원 안전 교육에도 소홀했다며 연대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바텐더와 술집 주인은 이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화재 예방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술집에서 '칵테일 불쇼'를 보다가 화상을 입은 손님에게 주인과 바텐더가 3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며 바텐더는 물론 술집 주인에게도 연대 배상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텐더들이 칵테일을 만들며 화려한 '불쇼'를 선보입니다.
보기엔 멋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여름, 20대 여성 이 모 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칵테일을 주문한 뒤 불쇼를 보다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가 칵테일에 붙인 불이 에어컨 바람 때문에 술병을 거쳐 이 씨의 몸에 옮겨붙은 겁니다.
옆에 있던 소화기마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이 씨는 팔과 다리 등 신체 40%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 임 씨는 업무상 과실치상죄로 기소돼 금고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 이 씨 측은 별도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는데, 법원은 바텐더와 술집 주인이 이 씨에게 3억 천3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전을 위해 차단막을 두거나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 칵테일을 제조했어야 하지만 바텐더가 이런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봤습니다.
또 술집 주인도 고장난 소화기를 교체하지 않았고, 종업원 안전 교육에도 소홀했다며 연대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바텐더와 술집 주인은 이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화재 예방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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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칵테일 불쇼’ 화상 입은 손님에게 3억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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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18 21:08:28
- 수정2015-02-18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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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집에서 '칵테일 불쇼'를 보다가 화상을 입은 손님에게 주인과 바텐더가 3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며 바텐더는 물론 술집 주인에게도 연대 배상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텐더들이 칵테일을 만들며 화려한 '불쇼'를 선보입니다.
보기엔 멋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여름, 20대 여성 이 모 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칵테일을 주문한 뒤 불쇼를 보다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가 칵테일에 붙인 불이 에어컨 바람 때문에 술병을 거쳐 이 씨의 몸에 옮겨붙은 겁니다.
옆에 있던 소화기마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이 씨는 팔과 다리 등 신체 40%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 임 씨는 업무상 과실치상죄로 기소돼 금고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 이 씨 측은 별도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는데, 법원은 바텐더와 술집 주인이 이 씨에게 3억 천3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전을 위해 차단막을 두거나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 칵테일을 제조했어야 하지만 바텐더가 이런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봤습니다.
또 술집 주인도 고장난 소화기를 교체하지 않았고, 종업원 안전 교육에도 소홀했다며 연대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바텐더와 술집 주인은 이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화재 예방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술집에서 '칵테일 불쇼'를 보다가 화상을 입은 손님에게 주인과 바텐더가 3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며 바텐더는 물론 술집 주인에게도 연대 배상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텐더들이 칵테일을 만들며 화려한 '불쇼'를 선보입니다.
보기엔 멋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여름, 20대 여성 이 모 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칵테일을 주문한 뒤 불쇼를 보다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가 칵테일에 붙인 불이 에어컨 바람 때문에 술병을 거쳐 이 씨의 몸에 옮겨붙은 겁니다.
옆에 있던 소화기마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이 씨는 팔과 다리 등 신체 40%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텐더 임 씨는 업무상 과실치상죄로 기소돼 금고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 이 씨 측은 별도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는데, 법원은 바텐더와 술집 주인이 이 씨에게 3억 천3백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안전을 위해 차단막을 두거나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 칵테일을 제조했어야 하지만 바텐더가 이런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봤습니다.
또 술집 주인도 고장난 소화기를 교체하지 않았고, 종업원 안전 교육에도 소홀했다며 연대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바텐더와 술집 주인은 이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화재 예방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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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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