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아수라장…“경찰·구급차도 접근 어려워”
입력 2015.02.11 (21:03)
수정 2015.02.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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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낙 대형사고인데다 특히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한가운데서 일어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전 구간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물론 구급차도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 속,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을 간신히 피하지만
<녹취 > "와 피했어! 아 피했어!"
<녹취> "으아~!"
잠시 뒤 뒷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앞차와 부딪힙니다.
공중에 들려 옆으로 누워있고 다른 차량에 끼여 완전히 찌그러지고, 차량 백여 대가 손쓸 틈도 없이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사이 사이에 그렇게 대형 사고들이 있었어요. 1, 2차선에 있는 차들은 완전히 찌그러지고 지붕도 눌리고…"
견인차들이 사고 차량을 한 대씩 끌어내고 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수습이 쉽지 않습니다.
차량이 달리 빠져나갈 길 없는 다리 위에서 사고가 나다보니 사고 수습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고 가지도 못하는 도로를 역주행해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 이송도 어렵습니다.
<녹취> 소방 구급대원 : "(역주행해서 나갈 수 있어요) 있어? 가보자고…가보자고…"
몇몇 부상자는 사고 한 시간 넘게 지나서야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니엔티안(사고 부상자) : "차량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응급실 가기 힘들었어요. 한 시간 기다렸어요."
부딪힌 앞 차량에 끼인채 함께 견인되는 차량이 있을 정도로 마구 뒤엉켜 완전히 마비됐던 사고현장.
사고 직전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 20여 대의 승객들은 걸어서 영종대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워낙 대형사고인데다 특히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한가운데서 일어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전 구간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물론 구급차도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 속,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을 간신히 피하지만
<녹취 > "와 피했어! 아 피했어!"
<녹취> "으아~!"
잠시 뒤 뒷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앞차와 부딪힙니다.
공중에 들려 옆으로 누워있고 다른 차량에 끼여 완전히 찌그러지고, 차량 백여 대가 손쓸 틈도 없이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사이 사이에 그렇게 대형 사고들이 있었어요. 1, 2차선에 있는 차들은 완전히 찌그러지고 지붕도 눌리고…"
견인차들이 사고 차량을 한 대씩 끌어내고 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수습이 쉽지 않습니다.
차량이 달리 빠져나갈 길 없는 다리 위에서 사고가 나다보니 사고 수습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고 가지도 못하는 도로를 역주행해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 이송도 어렵습니다.
<녹취> 소방 구급대원 : "(역주행해서 나갈 수 있어요) 있어? 가보자고…가보자고…"
몇몇 부상자는 사고 한 시간 넘게 지나서야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니엔티안(사고 부상자) : "차량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응급실 가기 힘들었어요. 한 시간 기다렸어요."
부딪힌 앞 차량에 끼인채 함께 견인되는 차량이 있을 정도로 마구 뒤엉켜 완전히 마비됐던 사고현장.
사고 직전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 20여 대의 승객들은 걸어서 영종대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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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아수라장…“경찰·구급차도 접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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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2-12 13:29:00

<앵커 멘트>
워낙 대형사고인데다 특히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한가운데서 일어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전 구간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물론 구급차도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 속,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을 간신히 피하지만
<녹취 > "와 피했어! 아 피했어!"
<녹취> "으아~!"
잠시 뒤 뒷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앞차와 부딪힙니다.
공중에 들려 옆으로 누워있고 다른 차량에 끼여 완전히 찌그러지고, 차량 백여 대가 손쓸 틈도 없이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사이 사이에 그렇게 대형 사고들이 있었어요. 1, 2차선에 있는 차들은 완전히 찌그러지고 지붕도 눌리고…"
견인차들이 사고 차량을 한 대씩 끌어내고 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수습이 쉽지 않습니다.
차량이 달리 빠져나갈 길 없는 다리 위에서 사고가 나다보니 사고 수습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고 가지도 못하는 도로를 역주행해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 이송도 어렵습니다.
<녹취> 소방 구급대원 : "(역주행해서 나갈 수 있어요) 있어? 가보자고…가보자고…"
몇몇 부상자는 사고 한 시간 넘게 지나서야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니엔티안(사고 부상자) : "차량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응급실 가기 힘들었어요. 한 시간 기다렸어요."
부딪힌 앞 차량에 끼인채 함께 견인되는 차량이 있을 정도로 마구 뒤엉켜 완전히 마비됐던 사고현장.
사고 직전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 20여 대의 승객들은 걸어서 영종대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워낙 대형사고인데다 특히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한가운데서 일어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전 구간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물론 구급차도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 속, 갑자기 나타난 사고 차량을 간신히 피하지만
<녹취 > "와 피했어! 아 피했어!"
<녹취> "으아~!"
잠시 뒤 뒷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앞차와 부딪힙니다.
공중에 들려 옆으로 누워있고 다른 차량에 끼여 완전히 찌그러지고, 차량 백여 대가 손쓸 틈도 없이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사이 사이에 그렇게 대형 사고들이 있었어요. 1, 2차선에 있는 차들은 완전히 찌그러지고 지붕도 눌리고…"
견인차들이 사고 차량을 한 대씩 끌어내고 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수습이 쉽지 않습니다.
차량이 달리 빠져나갈 길 없는 다리 위에서 사고가 나다보니 사고 수습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고 가지도 못하는 도로를 역주행해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 이송도 어렵습니다.
<녹취> 소방 구급대원 : "(역주행해서 나갈 수 있어요) 있어? 가보자고…가보자고…"
몇몇 부상자는 사고 한 시간 넘게 지나서야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 니엔티안(사고 부상자) : "차량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응급실 가기 힘들었어요. 한 시간 기다렸어요."
부딪힌 앞 차량에 끼인채 함께 견인되는 차량이 있을 정도로 마구 뒤엉켜 완전히 마비됐던 사고현장.
사고 직전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 20여 대의 승객들은 걸어서 영종대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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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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