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고수’ 슈틸리케식 소통…우승 이끄나
입력 2015.01.27 (21:48)
수정 2015.01.27 (2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취임 4개월 만에 한국축구를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다룰 줄 아는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불리는 슈틸리케식 소통법!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대팀 감독들과 달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줍니다 .
자신이 선택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행동입니다.
이 같은 신뢰와 믿음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고, 5전 전승의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떡국을 함께 먹는 문화적 유연성, 항상 메모를 하는 꼼꼼한 성격은 단기간에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 힘이됐습니다.
<인터뷰> 조영철(축구 대표팀) : "운동장에 오시면 굉장히 꼼꼼하시고, 일일이 콘이나 골대 같은 것도 직접 옮기시고,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이세요."
하지만, 쿠웨이트전 졸전 이후엔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라며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동원했습니다.
내용은 불만족스럽지만, 어떻게든 승리하며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른 슈틸리케식 실리 축구.
팬들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연상된다며, '다산 슈틸리케'란 신조어를 붙여줬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아시안컵이란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각자의 악기를 들고 온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서로의 악기로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를 즐기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명의 이정협을 발탁하는 등 히딩크 감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의 슈틸리케식 리더십이 우승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취임 4개월 만에 한국축구를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다룰 줄 아는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불리는 슈틸리케식 소통법!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대팀 감독들과 달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줍니다 .
자신이 선택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행동입니다.
이 같은 신뢰와 믿음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고, 5전 전승의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떡국을 함께 먹는 문화적 유연성, 항상 메모를 하는 꼼꼼한 성격은 단기간에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 힘이됐습니다.
<인터뷰> 조영철(축구 대표팀) : "운동장에 오시면 굉장히 꼼꼼하시고, 일일이 콘이나 골대 같은 것도 직접 옮기시고,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이세요."
하지만, 쿠웨이트전 졸전 이후엔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라며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동원했습니다.
내용은 불만족스럽지만, 어떻게든 승리하며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른 슈틸리케식 실리 축구.
팬들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연상된다며, '다산 슈틸리케'란 신조어를 붙여줬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아시안컵이란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각자의 악기를 들고 온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서로의 악기로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를 즐기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명의 이정협을 발탁하는 등 히딩크 감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의 슈틸리케식 리더십이 우승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밀당 고수’ 슈틸리케식 소통…우승 이끄나
-
- 입력 2015-01-27 21:53:55
- 수정2015-01-27 22:37:43

<앵커 멘트>
취임 4개월 만에 한국축구를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다룰 줄 아는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불리는 슈틸리케식 소통법!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대팀 감독들과 달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줍니다 .
자신이 선택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행동입니다.
이 같은 신뢰와 믿음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고, 5전 전승의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떡국을 함께 먹는 문화적 유연성, 항상 메모를 하는 꼼꼼한 성격은 단기간에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 힘이됐습니다.
<인터뷰> 조영철(축구 대표팀) : "운동장에 오시면 굉장히 꼼꼼하시고, 일일이 콘이나 골대 같은 것도 직접 옮기시고,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이세요."
하지만, 쿠웨이트전 졸전 이후엔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라며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동원했습니다.
내용은 불만족스럽지만, 어떻게든 승리하며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른 슈틸리케식 실리 축구.
팬들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연상된다며, '다산 슈틸리케'란 신조어를 붙여줬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아시안컵이란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각자의 악기를 들고 온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서로의 악기로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를 즐기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명의 이정협을 발탁하는 등 히딩크 감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의 슈틸리케식 리더십이 우승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취임 4개월 만에 한국축구를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다룰 줄 아는 이른바 밀당의 고수로 불리는 슈틸리케식 소통법!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상대팀 감독들과 달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줍니다 .
자신이 선택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려는 행동입니다.
이 같은 신뢰와 믿음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고, 5전 전승의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떡국을 함께 먹는 문화적 유연성, 항상 메모를 하는 꼼꼼한 성격은 단기간에 선수들의 신뢰를 얻는 힘이됐습니다.
<인터뷰> 조영철(축구 대표팀) : "운동장에 오시면 굉장히 꼼꼼하시고, 일일이 콘이나 골대 같은 것도 직접 옮기시고,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이세요."
하지만, 쿠웨이트전 졸전 이후엔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라며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동원했습니다.
내용은 불만족스럽지만, 어떻게든 승리하며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른 슈틸리케식 실리 축구.
팬들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연상된다며, '다산 슈틸리케'란 신조어를 붙여줬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아시안컵이란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각자의 악기를 들고 온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서로의 악기로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를 즐기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명의 이정협을 발탁하는 등 히딩크 감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식의 슈틸리케식 리더십이 우승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
손기성 기자 son@kbs.co.kr
손기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15 AFC 아시안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