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도 않은 해외전화, 3일치 요금이 1,000만 원?
입력 2015.01.27 (21:37)
수정 2015.01.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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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이용해서 사내 전화교환기를 설치했다가, 쓰지도 않은 국제전화 요금을 천만원 가까이 물게 된 회사가 있습니다.
해킹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신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 대표 박모 씨는 얼마 전 회사 전화요금 청구서를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걸지도 않은 국제전화 수백 통에 대한 요금으로 약 970만 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통화 내역을 확인해 보니 누군가 3일 동안 기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회사는 통신사로부터 들어온 회선을 PBX, 즉 사설 전화 교환기를 이용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망을 구성해 놓고 있었는데 이 망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 씨 해킹 피해자 : "당혹스럽죠. 평균 25만원 나왔는데 갑자기 천 만원이라면...만일 개인이 그랬으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거고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국제적인 해킹 건이 발생해도 그게 이제 해외로 IP가 나온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제공조를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답변이 안 오는 경우도 있어서..."
통신사 측은 사설로 설치한 인터넷 기반의 전화교환기는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국제 전화 발신을 차단하는 등의 피해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통신사 관계자 : "PBX(구내 전화교환기)장비 자체에 국제 전화 발신 차단 기능이 있어요. 그거를 숙지하고 쓰시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교환기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사내 전화교환기를 설치했다가, 쓰지도 않은 국제전화 요금을 천만원 가까이 물게 된 회사가 있습니다.
해킹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신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 대표 박모 씨는 얼마 전 회사 전화요금 청구서를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걸지도 않은 국제전화 수백 통에 대한 요금으로 약 970만 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통화 내역을 확인해 보니 누군가 3일 동안 기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회사는 통신사로부터 들어온 회선을 PBX, 즉 사설 전화 교환기를 이용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망을 구성해 놓고 있었는데 이 망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 씨 해킹 피해자 : "당혹스럽죠. 평균 25만원 나왔는데 갑자기 천 만원이라면...만일 개인이 그랬으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거고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국제적인 해킹 건이 발생해도 그게 이제 해외로 IP가 나온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제공조를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답변이 안 오는 경우도 있어서..."
통신사 측은 사설로 설치한 인터넷 기반의 전화교환기는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국제 전화 발신을 차단하는 등의 피해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통신사 관계자 : "PBX(구내 전화교환기)장비 자체에 국제 전화 발신 차단 기능이 있어요. 그거를 숙지하고 쓰시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교환기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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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도 않은 해외전화, 3일치 요금이 1,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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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7 21:43:55
- 수정2015-01-27 2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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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이용해서 사내 전화교환기를 설치했다가, 쓰지도 않은 국제전화 요금을 천만원 가까이 물게 된 회사가 있습니다.
해킹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신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 대표 박모 씨는 얼마 전 회사 전화요금 청구서를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걸지도 않은 국제전화 수백 통에 대한 요금으로 약 970만 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통화 내역을 확인해 보니 누군가 3일 동안 기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회사는 통신사로부터 들어온 회선을 PBX, 즉 사설 전화 교환기를 이용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망을 구성해 놓고 있었는데 이 망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 씨 해킹 피해자 : "당혹스럽죠. 평균 25만원 나왔는데 갑자기 천 만원이라면...만일 개인이 그랬으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거고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국제적인 해킹 건이 발생해도 그게 이제 해외로 IP가 나온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제공조를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답변이 안 오는 경우도 있어서..."
통신사 측은 사설로 설치한 인터넷 기반의 전화교환기는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국제 전화 발신을 차단하는 등의 피해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통신사 관계자 : "PBX(구내 전화교환기)장비 자체에 국제 전화 발신 차단 기능이 있어요. 그거를 숙지하고 쓰시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교환기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사내 전화교환기를 설치했다가, 쓰지도 않은 국제전화 요금을 천만원 가까이 물게 된 회사가 있습니다.
해킹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신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 대표 박모 씨는 얼마 전 회사 전화요금 청구서를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걸지도 않은 국제전화 수백 통에 대한 요금으로 약 970만 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통화 내역을 확인해 보니 누군가 3일 동안 기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회사는 통신사로부터 들어온 회선을 PBX, 즉 사설 전화 교환기를 이용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망을 구성해 놓고 있었는데 이 망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 씨 해킹 피해자 : "당혹스럽죠. 평균 25만원 나왔는데 갑자기 천 만원이라면...만일 개인이 그랬으면 바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거고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국제적인 해킹 건이 발생해도 그게 이제 해외로 IP가 나온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제공조를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답변이 안 오는 경우도 있어서..."
통신사 측은 사설로 설치한 인터넷 기반의 전화교환기는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 국제 전화 발신을 차단하는 등의 피해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통신사 관계자 : "PBX(구내 전화교환기)장비 자체에 국제 전화 발신 차단 기능이 있어요. 그거를 숙지하고 쓰시면..."
인터넷 기반의 사내 전화교환기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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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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