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급진좌파’ 총선 압승…유로존 흔드나?
입력 2015.01.26 (21:18)
수정 2015.01.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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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 총선에서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이 압승했습니다.
막대한 대외부채의 삭감을 요구하고, 긴축정책 반대까지 천명하고 나서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밤하늘에 불꽃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총선에서 절반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대표는 첫 일성으로 긴축 정책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치프라스(시리자 대표)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5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온 고통이 끝난다는 말에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스텔라(시리자 지지자) : "(새 정부가) 유럽연합과 협상할 겁니다."
그리스가 진 부채는 구제금융을 포함해 모두 390조원.
국내총생산의 2배 가깝습니다.
새 정부는 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유럽연합 등은 대출금의 일부라도 탕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울프(경제학자) : "채권단은 난처하게 됐는데요, 그리스의 요청을 들어주면 다른 나라들도 빚 탕감 해줘야 하고, 요청을 거절하면 그리스가 유로연합을 떠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그리스 정부의 등장은 유로존의 운명을 좌우할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 총선에서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이 압승했습니다.
막대한 대외부채의 삭감을 요구하고, 긴축정책 반대까지 천명하고 나서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밤하늘에 불꽃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총선에서 절반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대표는 첫 일성으로 긴축 정책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치프라스(시리자 대표)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5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온 고통이 끝난다는 말에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스텔라(시리자 지지자) : "(새 정부가) 유럽연합과 협상할 겁니다."
그리스가 진 부채는 구제금융을 포함해 모두 390조원.
국내총생산의 2배 가깝습니다.
새 정부는 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유럽연합 등은 대출금의 일부라도 탕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울프(경제학자) : "채권단은 난처하게 됐는데요, 그리스의 요청을 들어주면 다른 나라들도 빚 탕감 해줘야 하고, 요청을 거절하면 그리스가 유로연합을 떠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그리스 정부의 등장은 유로존의 운명을 좌우할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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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급진좌파’ 총선 압승…유로존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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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6 21:20:41
- 수정2015-01-26 2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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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 총선에서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이 압승했습니다.
막대한 대외부채의 삭감을 요구하고, 긴축정책 반대까지 천명하고 나서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밤하늘에 불꽃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총선에서 절반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대표는 첫 일성으로 긴축 정책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치프라스(시리자 대표)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5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온 고통이 끝난다는 말에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스텔라(시리자 지지자) : "(새 정부가) 유럽연합과 협상할 겁니다."
그리스가 진 부채는 구제금융을 포함해 모두 390조원.
국내총생산의 2배 가깝습니다.
새 정부는 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유럽연합 등은 대출금의 일부라도 탕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울프(경제학자) : "채권단은 난처하게 됐는데요, 그리스의 요청을 들어주면 다른 나라들도 빚 탕감 해줘야 하고, 요청을 거절하면 그리스가 유로연합을 떠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그리스 정부의 등장은 유로존의 운명을 좌우할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그리스 총선에서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이 압승했습니다.
막대한 대외부채의 삭감을 요구하고, 긴축정책 반대까지 천명하고 나서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밤하늘에 불꽃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총선에서 절반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대표는 첫 일성으로 긴축 정책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치프라스(시리자 대표)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5년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온 고통이 끝난다는 말에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스텔라(시리자 지지자) : "(새 정부가) 유럽연합과 협상할 겁니다."
그리스가 진 부채는 구제금융을 포함해 모두 390조원.
국내총생산의 2배 가깝습니다.
새 정부는 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유럽연합 등은 대출금의 일부라도 탕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울프(경제학자) : "채권단은 난처하게 됐는데요, 그리스의 요청을 들어주면 다른 나라들도 빚 탕감 해줘야 하고, 요청을 거절하면 그리스가 유로연합을 떠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그리스 정부의 등장은 유로존의 운명을 좌우할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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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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