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 초조해 보여”…IS 가담하러 시리아로?
입력 2015.01.19 (21:14)
수정 2015.01.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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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10대 청년이 터키에서 실종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남부의 작은 도시 킬리스.
국경 검문소엔 시리아 난민들이 하루 수십명 씩 넘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18살 김 모군은 지난 9일 킬리스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는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사라졌습니다.
<녹취> 무함마드(호텔 직원) : "모자를 쓰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눈만 드러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감췄어요."
김 군은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지만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호텔 직원은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도 김 군이 시리아로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쪽지를 건네줬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시리아 땅입니다.
현지 경찰 말대로 김 군이 시리아로 밀입국했다면 검문소 외곽 한적한 쪽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킬리스는 외국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백 달러 정도면 알선책을 통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나스(시리아 난민) : "유럽과 러시아 등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자주 밀입국하곤 합니다."
우리 경찰도 김 군이 지난해 말 터키 현지인과 비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나 현재로선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한국인 10대 청년이 터키에서 실종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남부의 작은 도시 킬리스.
국경 검문소엔 시리아 난민들이 하루 수십명 씩 넘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18살 김 모군은 지난 9일 킬리스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는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사라졌습니다.
<녹취> 무함마드(호텔 직원) : "모자를 쓰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눈만 드러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감췄어요."
김 군은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지만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호텔 직원은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도 김 군이 시리아로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쪽지를 건네줬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시리아 땅입니다.
현지 경찰 말대로 김 군이 시리아로 밀입국했다면 검문소 외곽 한적한 쪽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킬리스는 외국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백 달러 정도면 알선책을 통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나스(시리아 난민) : "유럽과 러시아 등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자주 밀입국하곤 합니다."
우리 경찰도 김 군이 지난해 말 터키 현지인과 비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나 현재로선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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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군 초조해 보여”…IS 가담하러 시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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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19 21:17:48
- 수정2015-01-19 22:06:10

<앵커 멘트>
한국인 10대 청년이 터키에서 실종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남부의 작은 도시 킬리스.
국경 검문소엔 시리아 난민들이 하루 수십명 씩 넘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18살 김 모군은 지난 9일 킬리스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는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사라졌습니다.
<녹취> 무함마드(호텔 직원) : "모자를 쓰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눈만 드러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감췄어요."
김 군은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지만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호텔 직원은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도 김 군이 시리아로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쪽지를 건네줬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시리아 땅입니다.
현지 경찰 말대로 김 군이 시리아로 밀입국했다면 검문소 외곽 한적한 쪽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킬리스는 외국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백 달러 정도면 알선책을 통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나스(시리아 난민) : "유럽과 러시아 등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자주 밀입국하곤 합니다."
우리 경찰도 김 군이 지난해 말 터키 현지인과 비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나 현재로선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한국인 10대 청년이 터키에서 실종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터키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남부의 작은 도시 킬리스.
국경 검문소엔 시리아 난민들이 하루 수십명 씩 넘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18살 김 모군은 지난 9일 킬리스에 도착한 후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는 이튿날 오전 짐을 챙겨 사라졌습니다.
<녹취> 무함마드(호텔 직원) : "모자를 쓰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눈만 드러내고 마스크로 얼굴을 감췄어요."
김 군은 유창한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지만 왠지 초조해 보였다고 호텔 직원은 전했습니다.
터키 현지 경찰 관계자도 김 군이 시리아로 넘어갔다며 취재진에게 쪽지를 건네줬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시리아 땅입니다.
현지 경찰 말대로 김 군이 시리아로 밀입국했다면 검문소 외곽 한적한 쪽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킬리스는 외국인들이 몰래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주요 경로로 꼽힙니다.
백 달러 정도면 알선책을 통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나스(시리아 난민) : "유럽과 러시아 등 외국인 성전주의자들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자주 밀입국하곤 합니다."
우리 경찰도 김 군이 지난해 말 터키 현지인과 비밀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나 현재로선 김 군이 시리아로 갔다는 물증이 없는 만큼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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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현 기자 ch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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