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 ‘군 위안부·강제 연행’ 내용 삭제
입력 2015.01.09 (21:11)
수정 2015.01.09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해 온 일본 아베 정부의 행보가 학교 교과서의 수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출판사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이란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교과서를 내는 도쿄의 한 출판사.
고등학교 <현대사회>와 <정치경제> 과목 세종류 교과서 가운데, 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일본 문부성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종군위안부 문제, 강제연행과 강제노동에 대한 보상문제 등 일본에는 2차 대전의 미해결 문제가 있다“는 문장을 빼고, 다른 내용으로 바꾼 것입니다.
<녹취> 요시다(일본출판노련 교과서대책국장) : "일본이 과거 전쟁에서 행한 가해사실을 교과서에서 없애버린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에 대한 과거 기사 일부를 취소한 이후, 일본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이 직접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정권의 우경화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와타나베(여성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 사무국장) : "일본이 과거 아시아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없게 되는 것은 정말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올해 예정된 일본정부의 교과서 검정에서도 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유사한 수정작업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해 온 일본 아베 정부의 행보가 학교 교과서의 수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출판사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이란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교과서를 내는 도쿄의 한 출판사.
고등학교 <현대사회>와 <정치경제> 과목 세종류 교과서 가운데, 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일본 문부성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종군위안부 문제, 강제연행과 강제노동에 대한 보상문제 등 일본에는 2차 대전의 미해결 문제가 있다“는 문장을 빼고, 다른 내용으로 바꾼 것입니다.
<녹취> 요시다(일본출판노련 교과서대책국장) : "일본이 과거 전쟁에서 행한 가해사실을 교과서에서 없애버린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에 대한 과거 기사 일부를 취소한 이후, 일본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이 직접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정권의 우경화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와타나베(여성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 사무국장) : "일본이 과거 아시아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없게 되는 것은 정말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올해 예정된 일본정부의 교과서 검정에서도 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유사한 수정작업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교과서 ‘군 위안부·강제 연행’ 내용 삭제
-
- 입력 2015-01-09 21:13:34
- 수정2015-01-09 22:12:22

<앵커 멘트>
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해 온 일본 아베 정부의 행보가 학교 교과서의 수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출판사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이란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교과서를 내는 도쿄의 한 출판사.
고등학교 <현대사회>와 <정치경제> 과목 세종류 교과서 가운데, 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일본 문부성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종군위안부 문제, 강제연행과 강제노동에 대한 보상문제 등 일본에는 2차 대전의 미해결 문제가 있다“는 문장을 빼고, 다른 내용으로 바꾼 것입니다.
<녹취> 요시다(일본출판노련 교과서대책국장) : "일본이 과거 전쟁에서 행한 가해사실을 교과서에서 없애버린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에 대한 과거 기사 일부를 취소한 이후, 일본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이 직접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정권의 우경화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와타나베(여성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 사무국장) : "일본이 과거 아시아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없게 되는 것은 정말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올해 예정된 일본정부의 교과서 검정에서도 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유사한 수정작업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해 온 일본 아베 정부의 행보가 학교 교과서의 수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출판사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이란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교 교과서를 내는 도쿄의 한 출판사.
고등학교 <현대사회>와 <정치경제> 과목 세종류 교과서 가운데, 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일본 문부성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종군위안부 문제, 강제연행과 강제노동에 대한 보상문제 등 일본에는 2차 대전의 미해결 문제가 있다“는 문장을 빼고, 다른 내용으로 바꾼 것입니다.
<녹취> 요시다(일본출판노련 교과서대책국장) : "일본이 과거 전쟁에서 행한 가해사실을 교과서에서 없애버린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에 대한 과거 기사 일부를 취소한 이후, 일본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이 직접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베정권의 우경화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와타나베(여성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 사무국장) : "일본이 과거 아시아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없게 되는 것은 정말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올해 예정된 일본정부의 교과서 검정에서도 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유사한 수정작업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
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윤석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