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창조:일-가정 양립 해법] 여성고용률 ‘세계 최고’ 네덜란드 비결은?
입력 2015.01.05 (21:30)
수정 2015.01.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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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 여성들의 최대 고민이죠?
일과 가정을 양립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신년기획으로 모색해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과 여성 고용율이 OECD 최하위 수준인데요.
여성 고용률이 세계 최고인 네덜란드는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풀었다고 합니다.
홍혜림 기자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럽 최대 무역항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에서 일하는 34살 카롤리너씨는 3살 아이를 키우며 다시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주 5일 근무하다 첫 아이 출산 이후 주 4일 시간제 근무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카롤리너 크루스(시간제 근무자) : "시간제로 근무해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둘째 아이를 갖는 게 전혀 두렵지 않았어요."
시간제 일자리 덕분에 네덜란드 합계 출산율은 2명, 여성 고용률은 70%에 이릅니다.
이같은 상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병원에서도 시간제 일자리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여성들도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서 경력단절 없이 일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립스에 근무하는 홍보담당 임원 엘레나 씨도 시간제 근로자입니다.
4살 아이를 키우며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스페키아(필립스 홍보팀 임원) : "제가 엄마로서 행복하지 않다면 회사에서도 성공적으로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시간제 일자리가 도입된 건 34년 전.
경제위기로 실업율이 치솟자 노사정이 협약을 맺었습니다.
정부는 시간제 근로자에 대해 임금차별을 없애고 근무형태를 스스로 택하도록 법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인터뷰> 타냐 리퍼(위트레흐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 : "동일한 시급이 적용되며 정규직이라 근무 환경도 우수하죠. 이런식으로 시간제 근무자를 보호하는 겁니다."
노동시장 개혁을 앞두고 네덜란드식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직장 여성들의 최대 고민이죠?
일과 가정을 양립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신년기획으로 모색해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과 여성 고용율이 OECD 최하위 수준인데요.
여성 고용률이 세계 최고인 네덜란드는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풀었다고 합니다.
홍혜림 기자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럽 최대 무역항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에서 일하는 34살 카롤리너씨는 3살 아이를 키우며 다시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주 5일 근무하다 첫 아이 출산 이후 주 4일 시간제 근무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카롤리너 크루스(시간제 근무자) : "시간제로 근무해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둘째 아이를 갖는 게 전혀 두렵지 않았어요."
시간제 일자리 덕분에 네덜란드 합계 출산율은 2명, 여성 고용률은 70%에 이릅니다.
이같은 상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병원에서도 시간제 일자리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여성들도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서 경력단절 없이 일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립스에 근무하는 홍보담당 임원 엘레나 씨도 시간제 근로자입니다.
4살 아이를 키우며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스페키아(필립스 홍보팀 임원) : "제가 엄마로서 행복하지 않다면 회사에서도 성공적으로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시간제 일자리가 도입된 건 34년 전.
경제위기로 실업율이 치솟자 노사정이 협약을 맺었습니다.
정부는 시간제 근로자에 대해 임금차별을 없애고 근무형태를 스스로 택하도록 법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인터뷰> 타냐 리퍼(위트레흐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 : "동일한 시급이 적용되며 정규직이라 근무 환경도 우수하죠. 이런식으로 시간제 근무자를 보호하는 겁니다."
노동시장 개혁을 앞두고 네덜란드식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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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창조:일-가정 양립 해법] 여성고용률 ‘세계 최고’ 네덜란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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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5 21:31:39
- 수정2015-01-06 2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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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장 여성들의 최대 고민이죠?
일과 가정을 양립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신년기획으로 모색해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과 여성 고용율이 OECD 최하위 수준인데요.
여성 고용률이 세계 최고인 네덜란드는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풀었다고 합니다.
홍혜림 기자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럽 최대 무역항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에서 일하는 34살 카롤리너씨는 3살 아이를 키우며 다시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주 5일 근무하다 첫 아이 출산 이후 주 4일 시간제 근무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카롤리너 크루스(시간제 근무자) : "시간제로 근무해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둘째 아이를 갖는 게 전혀 두렵지 않았어요."
시간제 일자리 덕분에 네덜란드 합계 출산율은 2명, 여성 고용률은 70%에 이릅니다.
이같은 상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병원에서도 시간제 일자리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여성들도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서 경력단절 없이 일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립스에 근무하는 홍보담당 임원 엘레나 씨도 시간제 근로자입니다.
4살 아이를 키우며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스페키아(필립스 홍보팀 임원) : "제가 엄마로서 행복하지 않다면 회사에서도 성공적으로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시간제 일자리가 도입된 건 34년 전.
경제위기로 실업율이 치솟자 노사정이 협약을 맺었습니다.
정부는 시간제 근로자에 대해 임금차별을 없애고 근무형태를 스스로 택하도록 법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인터뷰> 타냐 리퍼(위트레흐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 : "동일한 시급이 적용되며 정규직이라 근무 환경도 우수하죠. 이런식으로 시간제 근무자를 보호하는 겁니다."
노동시장 개혁을 앞두고 네덜란드식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직장 여성들의 최대 고민이죠?
일과 가정을 양립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신년기획으로 모색해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과 여성 고용율이 OECD 최하위 수준인데요.
여성 고용률이 세계 최고인 네덜란드는 차별없는 시간제일자리를 만들어 이 문제를 풀었다고 합니다.
홍혜림 기자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럽 최대 무역항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에서 일하는 34살 카롤리너씨는 3살 아이를 키우며 다시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주 5일 근무하다 첫 아이 출산 이후 주 4일 시간제 근무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카롤리너 크루스(시간제 근무자) : "시간제로 근무해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둘째 아이를 갖는 게 전혀 두렵지 않았어요."
시간제 일자리 덕분에 네덜란드 합계 출산율은 2명, 여성 고용률은 70%에 이릅니다.
이같은 상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병원에서도 시간제 일자리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여성들도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서 경력단절 없이 일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립스에 근무하는 홍보담당 임원 엘레나 씨도 시간제 근로자입니다.
4살 아이를 키우며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스페키아(필립스 홍보팀 임원) : "제가 엄마로서 행복하지 않다면 회사에서도 성공적으로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시간제 일자리가 도입된 건 34년 전.
경제위기로 실업율이 치솟자 노사정이 협약을 맺었습니다.
정부는 시간제 근로자에 대해 임금차별을 없애고 근무형태를 스스로 택하도록 법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인터뷰> 타냐 리퍼(위트레흐트 대학 사회학과 교수) : "동일한 시급이 적용되며 정규직이라 근무 환경도 우수하죠. 이런식으로 시간제 근무자를 보호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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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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