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망령…프로 농구로 확산 ‘초긴장’
입력 2014.12.29 (21:31)
수정 2014.12.29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협박성 전화로 승부조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 KBS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프로농구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A구단의 B선수는 어젯밤에 모르는 번호로 여러 번 문자를 받았습니다.
B선수가 상무 시절 승부 조작을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2천 만원을 주면 조용히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B선수는 곧바로 이를 구단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B선수 :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추적이 불가능한 발신자 번호로 KBS가 통화를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발신자 : "경찰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다. 협박범으로 신고하든가. 조용히 눈감아 주려 했는데 맨입으로 할 수 있나?"
신고를 받은 한국농구연맹 KBL은 오늘 오후 긴급조치와 함께 문체부 산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 "각 구단에 체크 리스트를 나눠서 각 소속 선수 코칭 스태프 등 자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승부조작의 망령이 드리우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프로배구에서 협박성 전화로 승부조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 KBS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프로농구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A구단의 B선수는 어젯밤에 모르는 번호로 여러 번 문자를 받았습니다.
B선수가 상무 시절 승부 조작을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2천 만원을 주면 조용히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B선수는 곧바로 이를 구단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B선수 :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추적이 불가능한 발신자 번호로 KBS가 통화를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발신자 : "경찰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다. 협박범으로 신고하든가. 조용히 눈감아 주려 했는데 맨입으로 할 수 있나?"
신고를 받은 한국농구연맹 KBL은 오늘 오후 긴급조치와 함께 문체부 산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 "각 구단에 체크 리스트를 나눠서 각 소속 선수 코칭 스태프 등 자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승부조작의 망령이 드리우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승부 조작 망령…프로 농구로 확산 ‘초긴장’
-
- 입력 2014-12-29 21:34:33
- 수정2014-12-29 22:32:30

<앵커 멘트>
프로배구에서 협박성 전화로 승부조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 KBS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프로농구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A구단의 B선수는 어젯밤에 모르는 번호로 여러 번 문자를 받았습니다.
B선수가 상무 시절 승부 조작을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2천 만원을 주면 조용히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B선수는 곧바로 이를 구단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B선수 :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추적이 불가능한 발신자 번호로 KBS가 통화를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발신자 : "경찰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다. 협박범으로 신고하든가. 조용히 눈감아 주려 했는데 맨입으로 할 수 있나?"
신고를 받은 한국농구연맹 KBL은 오늘 오후 긴급조치와 함께 문체부 산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 "각 구단에 체크 리스트를 나눠서 각 소속 선수 코칭 스태프 등 자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승부조작의 망령이 드리우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프로배구에서 협박성 전화로 승부조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 KBS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프로농구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A구단의 B선수는 어젯밤에 모르는 번호로 여러 번 문자를 받았습니다.
B선수가 상무 시절 승부 조작을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2천 만원을 주면 조용히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B선수는 곧바로 이를 구단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B선수 :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추적이 불가능한 발신자 번호로 KBS가 통화를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발신자 : "경찰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다. 협박범으로 신고하든가. 조용히 눈감아 주려 했는데 맨입으로 할 수 있나?"
신고를 받은 한국농구연맹 KBL은 오늘 오후 긴급조치와 함께 문체부 산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 "각 구단에 체크 리스트를 나눠서 각 소속 선수 코칭 스태프 등 자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승부조작의 망령이 드리우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
심병일 기자 sbis@kbs.co.kr
심병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