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힘” 코끼리 발톱 쉽게 손질해요!
입력 2014.12.11 (21:46)
수정 2014.12.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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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에게 체벌 대신 칭찬을 해주는 새로운 훈련법을 도입했는데요.
1년 만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칭찬의 힘은 코끼리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깥 나들이에 나선 코끼리.
눈 덮인 우리가 낯설법도 한데, 사육사에게 접근해 친근함을 표시합니다.
발톱 손질 시간, 사육사의 말 한마디에 선뜻 발을 내밉니다.
<녹취> "발! 발! 스테이~(기다려~)"
과거 코끼리는 강제로 눕히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발을 들게 해 발톱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였지만, 사육사는 위험에, 코끼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슬기(코끼리 사육사) : "누워 있으면 불안감을 많이 느낍니다. 야생에서는 (다른) 동물에게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눕는 행동을 잘 보이지 않는..."
하지만 지난해부터 강제로 발을 끌어내는 대신 발을 내밀면 칭찬을 해주는 새 사육법을 도입했고, 훈련 1년 만에 안정적인 발톱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사육사와 교감이 두터워지자 사람을 두려워하던 렛서팬더는 마취 없이 채혈까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효진(동물 큐레이터) : "동물 치료 과정이나 관리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서 동물들의 정신적인 복지를 향상시켜주기 위해..."
교감과 배려,소통에 무게를 둔 새로운 사육법은 인간에게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깨달음을 던져줍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에게 체벌 대신 칭찬을 해주는 새로운 훈련법을 도입했는데요.
1년 만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칭찬의 힘은 코끼리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깥 나들이에 나선 코끼리.
눈 덮인 우리가 낯설법도 한데, 사육사에게 접근해 친근함을 표시합니다.
발톱 손질 시간, 사육사의 말 한마디에 선뜻 발을 내밉니다.
<녹취> "발! 발! 스테이~(기다려~)"
과거 코끼리는 강제로 눕히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발을 들게 해 발톱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였지만, 사육사는 위험에, 코끼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슬기(코끼리 사육사) : "누워 있으면 불안감을 많이 느낍니다. 야생에서는 (다른) 동물에게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눕는 행동을 잘 보이지 않는..."
하지만 지난해부터 강제로 발을 끌어내는 대신 발을 내밀면 칭찬을 해주는 새 사육법을 도입했고, 훈련 1년 만에 안정적인 발톱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사육사와 교감이 두터워지자 사람을 두려워하던 렛서팬더는 마취 없이 채혈까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효진(동물 큐레이터) : "동물 치료 과정이나 관리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서 동물들의 정신적인 복지를 향상시켜주기 위해..."
교감과 배려,소통에 무게를 둔 새로운 사육법은 인간에게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깨달음을 던져줍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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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의 힘” 코끼리 발톱 쉽게 손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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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1 21:47:10
- 수정2014-12-11 2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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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에게 체벌 대신 칭찬을 해주는 새로운 훈련법을 도입했는데요.
1년 만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칭찬의 힘은 코끼리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깥 나들이에 나선 코끼리.
눈 덮인 우리가 낯설법도 한데, 사육사에게 접근해 친근함을 표시합니다.
발톱 손질 시간, 사육사의 말 한마디에 선뜻 발을 내밉니다.
<녹취> "발! 발! 스테이~(기다려~)"
과거 코끼리는 강제로 눕히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발을 들게 해 발톱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였지만, 사육사는 위험에, 코끼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슬기(코끼리 사육사) : "누워 있으면 불안감을 많이 느낍니다. 야생에서는 (다른) 동물에게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눕는 행동을 잘 보이지 않는..."
하지만 지난해부터 강제로 발을 끌어내는 대신 발을 내밀면 칭찬을 해주는 새 사육법을 도입했고, 훈련 1년 만에 안정적인 발톱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사육사와 교감이 두터워지자 사람을 두려워하던 렛서팬더는 마취 없이 채혈까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효진(동물 큐레이터) : "동물 치료 과정이나 관리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서 동물들의 정신적인 복지를 향상시켜주기 위해..."
교감과 배려,소통에 무게를 둔 새로운 사육법은 인간에게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깨달음을 던져줍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에게 체벌 대신 칭찬을 해주는 새로운 훈련법을 도입했는데요.
1년 만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칭찬의 힘은 코끼리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깥 나들이에 나선 코끼리.
눈 덮인 우리가 낯설법도 한데, 사육사에게 접근해 친근함을 표시합니다.
발톱 손질 시간, 사육사의 말 한마디에 선뜻 발을 내밉니다.
<녹취> "발! 발! 스테이~(기다려~)"
과거 코끼리는 강제로 눕히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발을 들게 해 발톱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였지만, 사육사는 위험에, 코끼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됐습니다.
<인터뷰> 오슬기(코끼리 사육사) : "누워 있으면 불안감을 많이 느낍니다. 야생에서는 (다른) 동물에게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눕는 행동을 잘 보이지 않는..."
하지만 지난해부터 강제로 발을 끌어내는 대신 발을 내밀면 칭찬을 해주는 새 사육법을 도입했고, 훈련 1년 만에 안정적인 발톱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사육사와 교감이 두터워지자 사람을 두려워하던 렛서팬더는 마취 없이 채혈까지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효진(동물 큐레이터) : "동물 치료 과정이나 관리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서 동물들의 정신적인 복지를 향상시켜주기 위해..."
교감과 배려,소통에 무게를 둔 새로운 사육법은 인간에게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는 깨달음을 던져줍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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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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