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백 마리 실종…진범 오리무중에 괴담도
입력 2014.12.03 (21:31)
수정 2014.12.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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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직적인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데 누가 왜 잡아가는건진 알 수 없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에 놓여있는 철장에 새끼 밴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배가 고픈지 갇힌 줄도 모르고 참치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표지판이 없는 이런 불법 포획틀이 공원과 야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실종 신고된 고양이는 3백 마리가 넘습니다.
화물차를 탄 괴한이 길고양이, 집고양이 가리지 않고 잡아간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신고 주민 : "고기를 달아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 다음날 가니까 고양이가 하나도 없어요."
고양이 주인 20여 명과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길고양이를 잡고 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찾고 있는 진짜 범인은 아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고양이를 30마리 정도 잡았다고 합니다. 발목이 상당히 곪아서 고생해 약재용으로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강원(울산 캣맘연대 대표) : " 인터넷 카페에서도 피해 사례가 많고 조직적으로 건강원이나 식용을 목적으로 불법 포획을 하는 것을 보신 분도 계십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납치된 고양이가 도살된 뒤 은밀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현상금까지 내걸고 포획범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울산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직적인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데 누가 왜 잡아가는건진 알 수 없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에 놓여있는 철장에 새끼 밴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배가 고픈지 갇힌 줄도 모르고 참치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표지판이 없는 이런 불법 포획틀이 공원과 야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실종 신고된 고양이는 3백 마리가 넘습니다.
화물차를 탄 괴한이 길고양이, 집고양이 가리지 않고 잡아간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신고 주민 : "고기를 달아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 다음날 가니까 고양이가 하나도 없어요."
고양이 주인 20여 명과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길고양이를 잡고 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찾고 있는 진짜 범인은 아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고양이를 30마리 정도 잡았다고 합니다. 발목이 상당히 곪아서 고생해 약재용으로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강원(울산 캣맘연대 대표) : " 인터넷 카페에서도 피해 사례가 많고 조직적으로 건강원이나 식용을 목적으로 불법 포획을 하는 것을 보신 분도 계십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납치된 고양이가 도살된 뒤 은밀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현상금까지 내걸고 포획범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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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수백 마리 실종…진범 오리무중에 괴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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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3 21:32:07
- 수정2014-12-03 2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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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직적인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데 누가 왜 잡아가는건진 알 수 없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에 놓여있는 철장에 새끼 밴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배가 고픈지 갇힌 줄도 모르고 참치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표지판이 없는 이런 불법 포획틀이 공원과 야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실종 신고된 고양이는 3백 마리가 넘습니다.
화물차를 탄 괴한이 길고양이, 집고양이 가리지 않고 잡아간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신고 주민 : "고기를 달아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 다음날 가니까 고양이가 하나도 없어요."
고양이 주인 20여 명과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길고양이를 잡고 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찾고 있는 진짜 범인은 아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고양이를 30마리 정도 잡았다고 합니다. 발목이 상당히 곪아서 고생해 약재용으로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강원(울산 캣맘연대 대표) : " 인터넷 카페에서도 피해 사례가 많고 조직적으로 건강원이나 식용을 목적으로 불법 포획을 하는 것을 보신 분도 계십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납치된 고양이가 도살된 뒤 은밀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현상금까지 내걸고 포획범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울산에서 고양이 수백마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직적인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데 누가 왜 잡아가는건진 알 수 없습니다.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에 놓여있는 철장에 새끼 밴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배가 고픈지 갇힌 줄도 모르고 참치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표지판이 없는 이런 불법 포획틀이 공원과 야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실종 신고된 고양이는 3백 마리가 넘습니다.
화물차를 탄 괴한이 길고양이, 집고양이 가리지 않고 잡아간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신고 주민 : "고기를 달아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 다음날 가니까 고양이가 하나도 없어요."
고양이 주인 20여 명과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길고양이를 잡고 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찾고 있는 진짜 범인은 아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고양이를 30마리 정도 잡았다고 합니다. 발목이 상당히 곪아서 고생해 약재용으로 잡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강원(울산 캣맘연대 대표) : " 인터넷 카페에서도 피해 사례가 많고 조직적으로 건강원이나 식용을 목적으로 불법 포획을 하는 것을 보신 분도 계십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납치된 고양이가 도살된 뒤 은밀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 현상금까지 내걸고 포획범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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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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