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10원’ 녹여 팔아 20억 원 챙긴 일당 검거
입력 2014.11.18 (21:25)
수정 2014.11.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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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10원짜리는 구경하기도 쉽지 않고, 쓸 데도 마땅치 않은데요.
10원 짜리 동전을 녹여서 구리만 빼내 팔아 20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광로에서 시뻘건 쇳물을 퍼내 거푸집에 붓습니다.
10원 짜리 동전을 녹인 뒤 구리를 뽑아내는 작업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10원 (동전을) 녹여 팔면 30원을 번다고 해서 (하게 됐죠.) 녹이기도 아무래도 편해서."
이들이 녹인 건 2006년 이전에 나온 구형 동전.
신형보다 크기가 크고, 구리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물기술자 노 모씨 등은 전국의 동전 수거업자에게서 구형 동전 7천만 개를 사들였습니다.
한 개에 5원에서 8원을 더 얹어줬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고물가져오는 아저씨들한테 은행에 가서 (10원 동전 모아오면) 고물 주우러 다니는 것보다 (수익이)나으니까 가서 바꿔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피의자들은 10원 짜리 2500개, 그러니까 2만5천 원 어치 동전을 녹여 동괴 10 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되팔면 두 배가 넘는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만든 동괴가 37만여 킬로그램.
챙긴 수익만 20억 원 가까이 됩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공장을 옮겨다니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서, 요 근래 좀 알고 지냈어요. (1622) 여름 지나고 왔나. (1630)포천에서 왔다고 그랬어요."
경찰은 노씨 등 2명을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전 수거업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요즘 10원짜리는 구경하기도 쉽지 않고, 쓸 데도 마땅치 않은데요.
10원 짜리 동전을 녹여서 구리만 빼내 팔아 20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광로에서 시뻘건 쇳물을 퍼내 거푸집에 붓습니다.
10원 짜리 동전을 녹인 뒤 구리를 뽑아내는 작업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10원 (동전을) 녹여 팔면 30원을 번다고 해서 (하게 됐죠.) 녹이기도 아무래도 편해서."
이들이 녹인 건 2006년 이전에 나온 구형 동전.
신형보다 크기가 크고, 구리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물기술자 노 모씨 등은 전국의 동전 수거업자에게서 구형 동전 7천만 개를 사들였습니다.
한 개에 5원에서 8원을 더 얹어줬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고물가져오는 아저씨들한테 은행에 가서 (10원 동전 모아오면) 고물 주우러 다니는 것보다 (수익이)나으니까 가서 바꿔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피의자들은 10원 짜리 2500개, 그러니까 2만5천 원 어치 동전을 녹여 동괴 10 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되팔면 두 배가 넘는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만든 동괴가 37만여 킬로그램.
챙긴 수익만 20억 원 가까이 됩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공장을 옮겨다니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서, 요 근래 좀 알고 지냈어요. (1622) 여름 지나고 왔나. (1630)포천에서 왔다고 그랬어요."
경찰은 노씨 등 2명을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전 수거업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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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형 10원’ 녹여 팔아 20억 원 챙긴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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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18 21:26:49
- 수정2014-11-19 0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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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10원짜리는 구경하기도 쉽지 않고, 쓸 데도 마땅치 않은데요.
10원 짜리 동전을 녹여서 구리만 빼내 팔아 20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광로에서 시뻘건 쇳물을 퍼내 거푸집에 붓습니다.
10원 짜리 동전을 녹인 뒤 구리를 뽑아내는 작업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10원 (동전을) 녹여 팔면 30원을 번다고 해서 (하게 됐죠.) 녹이기도 아무래도 편해서."
이들이 녹인 건 2006년 이전에 나온 구형 동전.
신형보다 크기가 크고, 구리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물기술자 노 모씨 등은 전국의 동전 수거업자에게서 구형 동전 7천만 개를 사들였습니다.
한 개에 5원에서 8원을 더 얹어줬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고물가져오는 아저씨들한테 은행에 가서 (10원 동전 모아오면) 고물 주우러 다니는 것보다 (수익이)나으니까 가서 바꿔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피의자들은 10원 짜리 2500개, 그러니까 2만5천 원 어치 동전을 녹여 동괴 10 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되팔면 두 배가 넘는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만든 동괴가 37만여 킬로그램.
챙긴 수익만 20억 원 가까이 됩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공장을 옮겨다니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서, 요 근래 좀 알고 지냈어요. (1622) 여름 지나고 왔나. (1630)포천에서 왔다고 그랬어요."
경찰은 노씨 등 2명을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전 수거업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요즘 10원짜리는 구경하기도 쉽지 않고, 쓸 데도 마땅치 않은데요.
10원 짜리 동전을 녹여서 구리만 빼내 팔아 20억 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광로에서 시뻘건 쇳물을 퍼내 거푸집에 붓습니다.
10원 짜리 동전을 녹인 뒤 구리를 뽑아내는 작업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10원 (동전을) 녹여 팔면 30원을 번다고 해서 (하게 됐죠.) 녹이기도 아무래도 편해서."
이들이 녹인 건 2006년 이전에 나온 구형 동전.
신형보다 크기가 크고, 구리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물기술자 노 모씨 등은 전국의 동전 수거업자에게서 구형 동전 7천만 개를 사들였습니다.
한 개에 5원에서 8원을 더 얹어줬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고물가져오는 아저씨들한테 은행에 가서 (10원 동전 모아오면) 고물 주우러 다니는 것보다 (수익이)나으니까 가서 바꿔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피의자들은 10원 짜리 2500개, 그러니까 2만5천 원 어치 동전을 녹여 동괴 10 킬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되팔면 두 배가 넘는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만든 동괴가 37만여 킬로그램.
챙긴 수익만 20억 원 가까이 됩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공장을 옮겨다니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서, 요 근래 좀 알고 지냈어요. (1622) 여름 지나고 왔나. (1630)포천에서 왔다고 그랬어요."
경찰은 노씨 등 2명을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전 수거업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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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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