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탐사로봇 ‘필래’ 불안한 착륙…배터리 방전 위기
입력 2014.11.14 (21:29)
수정 2014.11.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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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좀 불안합니다.
그 자세와 위치가 태양광을 받기 힘들 게 돼 있어서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18km로 날아가고 있는 혜성의 표면, 탐사로봇 필래는 착륙 직후부터 생생한 사진들을 보내오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탐사로봇의 자세와 위치, 로봇은 30도 이상 경사면에 세 다리 가운데 하나는 공중에 떠있고 두 다리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세가 불안정해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시료를 채취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절벽 아래 그늘 지대에 있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쟝 삐에르(교수/혜성탐사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
처음 충전된 전기로는 55시간 정도 활동할 수 있는데, 당초 목표한 작업의 70% 가량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전기가 바닥날 즈음 탐사로봇의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혜성의 중력이 미약해, 로봇이 뒤집어지거나 우주로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탐사로봇이 내년 3월까지인 수명을 다 채울 수 있을지 내일이나 모레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우주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좀 불안합니다.
그 자세와 위치가 태양광을 받기 힘들 게 돼 있어서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18km로 날아가고 있는 혜성의 표면, 탐사로봇 필래는 착륙 직후부터 생생한 사진들을 보내오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탐사로봇의 자세와 위치, 로봇은 30도 이상 경사면에 세 다리 가운데 하나는 공중에 떠있고 두 다리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세가 불안정해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시료를 채취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절벽 아래 그늘 지대에 있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쟝 삐에르(교수/혜성탐사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
처음 충전된 전기로는 55시간 정도 활동할 수 있는데, 당초 목표한 작업의 70% 가량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전기가 바닥날 즈음 탐사로봇의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혜성의 중력이 미약해, 로봇이 뒤집어지거나 우주로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탐사로봇이 내년 3월까지인 수명을 다 채울 수 있을지 내일이나 모레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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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탐사로봇 ‘필래’ 불안한 착륙…배터리 방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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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14 21:31:11
- 수정2014-11-14 2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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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좀 불안합니다.
그 자세와 위치가 태양광을 받기 힘들 게 돼 있어서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18km로 날아가고 있는 혜성의 표면, 탐사로봇 필래는 착륙 직후부터 생생한 사진들을 보내오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탐사로봇의 자세와 위치, 로봇은 30도 이상 경사면에 세 다리 가운데 하나는 공중에 떠있고 두 다리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세가 불안정해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시료를 채취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절벽 아래 그늘 지대에 있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쟝 삐에르(교수/혜성탐사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
처음 충전된 전기로는 55시간 정도 활동할 수 있는데, 당초 목표한 작업의 70% 가량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전기가 바닥날 즈음 탐사로봇의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혜성의 중력이 미약해, 로봇이 뒤집어지거나 우주로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탐사로봇이 내년 3월까지인 수명을 다 채울 수 있을지 내일이나 모레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우주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좀 불안합니다.
그 자세와 위치가 태양광을 받기 힘들 게 돼 있어서 배터리가 방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초속 18km로 날아가고 있는 혜성의 표면, 탐사로봇 필래는 착륙 직후부터 생생한 사진들을 보내오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탐사로봇의 자세와 위치, 로봇은 30도 이상 경사면에 세 다리 가운데 하나는 공중에 떠있고 두 다리로 버티고 있습니다.
자세가 불안정해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시료를 채취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절벽 아래 그늘 지대에 있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쟝 삐에르(교수/혜성탐사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
처음 충전된 전기로는 55시간 정도 활동할 수 있는데, 당초 목표한 작업의 70% 가량을 할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전기가 바닥날 즈음 탐사로봇의 위치를 바꾸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혜성의 중력이 미약해, 로봇이 뒤집어지거나 우주로 튕겨 나갈 수 있습니다.
탐사로봇이 내년 3월까지인 수명을 다 채울 수 있을지 내일이나 모레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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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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