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혜택 풍성…“수능 스트레스 날려요”

<앵커 멘트>

어제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수험생들을 겨냥해 마케팅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인데도 놀이공원 매표소가 북적댑니다.

대부분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입니다.

<녹취> “수험표 제시해주시면 수험생들은 할인 가능 합니다.”

한동안 못왔던 놀이공원.

몸도 마음도 즐거움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수능이라는 큰 부담을 덜어냈기에 줄지어 기다려도 여유로운 표정들입니다.

사진을 찍으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놀이기구를 타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인터뷰> 원지연(수험생) :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쌓였는데, 놀이기구 타고 놀다보니까 스트레스 다 풀리고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물건 구경 사람 구경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수험생을 겨냥한 할인행사 등이 시작된 백화점에는 하루종일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수험표 제시해주시면, 저희가 지금 행사하고 있거든요”

백화점은 다채로운 행사와 다양한 혜택으로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손새미(수험생) : "공부하다가 오랜만에 이런 곳 돌아다녀봤는데 구경하는 것만 해도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보고싶은 작품을 즐기기 위해 모처럼 영화관을 찾는 수험생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보라(수험생) : "(할인) 많이 받았어요. 앞으로도 많이 받을 계획이에요. 음식점도 많이 가고 싶고..."

시험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수험생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