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복강경 사진 공개…‘위 축소 수술’ 흔적
입력 2014.11.07 (21:38)
수정 2014.11.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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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신해철 씨가 지난달 17일 위축소수술을 받은 흔적이 찍힌 복강경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장협착수술이 필요 없는 상태였다는 의학적 소견도 새롭게 제기되 논란이 예상 됩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해철씨가 받은 복강경 수술 사진에 '실밥'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위의 밑 부분을 15cm정도 접어서 꿰맨 건데, 위 용량을 축소하는 '위주름성형수술'입니다.
<인터뷰> 서상수(변호사/유족측 변호인) : "(위) 축소수술 했다 그랬을 때 이 S병원 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 그러셨거든요. 그럼 동의 안 받은 거잖아요."
붙어있던 위와 간을 떼내고 식도와 연결된 위의 상부를 접어 꿰매는 과정에서 횡격막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횡격막은 심낭과 붙어 있는데, 심낭의 천공은 신씨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 :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 주름성형수술을 하면서 횡격막 주변을 박리하면서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신씨가 지난달 17일 장폐색으로 처음 S병원에 입원할 때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당시 장협착수술이 필요없었다라는 의학적 소견을 내놓아 새로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외과 전문의(음성변조) : "우리 같으면 며칠 경과 보죠. 금식이 일단 수술 전 치료입니다. CT 사진과 발생기관을 보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은 S병원 간호사 5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수술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술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의 의료 과실 여부는 모레 강 모 원장의 소환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고 신해철 씨가 지난달 17일 위축소수술을 받은 흔적이 찍힌 복강경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장협착수술이 필요 없는 상태였다는 의학적 소견도 새롭게 제기되 논란이 예상 됩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해철씨가 받은 복강경 수술 사진에 '실밥'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위의 밑 부분을 15cm정도 접어서 꿰맨 건데, 위 용량을 축소하는 '위주름성형수술'입니다.
<인터뷰> 서상수(변호사/유족측 변호인) : "(위) 축소수술 했다 그랬을 때 이 S병원 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 그러셨거든요. 그럼 동의 안 받은 거잖아요."
붙어있던 위와 간을 떼내고 식도와 연결된 위의 상부를 접어 꿰매는 과정에서 횡격막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횡격막은 심낭과 붙어 있는데, 심낭의 천공은 신씨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 :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 주름성형수술을 하면서 횡격막 주변을 박리하면서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신씨가 지난달 17일 장폐색으로 처음 S병원에 입원할 때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당시 장협착수술이 필요없었다라는 의학적 소견을 내놓아 새로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외과 전문의(음성변조) : "우리 같으면 며칠 경과 보죠. 금식이 일단 수술 전 치료입니다. CT 사진과 발생기관을 보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은 S병원 간호사 5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수술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술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의 의료 과실 여부는 모레 강 모 원장의 소환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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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신해철 복강경 사진 공개…‘위 축소 수술’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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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1-07 2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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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신해철 씨가 지난달 17일 위축소수술을 받은 흔적이 찍힌 복강경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장협착수술이 필요 없는 상태였다는 의학적 소견도 새롭게 제기되 논란이 예상 됩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해철씨가 받은 복강경 수술 사진에 '실밥'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위의 밑 부분을 15cm정도 접어서 꿰맨 건데, 위 용량을 축소하는 '위주름성형수술'입니다.
<인터뷰> 서상수(변호사/유족측 변호인) : "(위) 축소수술 했다 그랬을 때 이 S병원 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 그러셨거든요. 그럼 동의 안 받은 거잖아요."
붙어있던 위와 간을 떼내고 식도와 연결된 위의 상부를 접어 꿰매는 과정에서 횡격막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횡격막은 심낭과 붙어 있는데, 심낭의 천공은 신씨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 :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 주름성형수술을 하면서 횡격막 주변을 박리하면서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신씨가 지난달 17일 장폐색으로 처음 S병원에 입원할 때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당시 장협착수술이 필요없었다라는 의학적 소견을 내놓아 새로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외과 전문의(음성변조) : "우리 같으면 며칠 경과 보죠. 금식이 일단 수술 전 치료입니다. CT 사진과 발생기관을 보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은 S병원 간호사 5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수술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술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의 의료 과실 여부는 모레 강 모 원장의 소환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고 신해철 씨가 지난달 17일 위축소수술을 받은 흔적이 찍힌 복강경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장협착수술이 필요 없는 상태였다는 의학적 소견도 새롭게 제기되 논란이 예상 됩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해철씨가 받은 복강경 수술 사진에 '실밥'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위의 밑 부분을 15cm정도 접어서 꿰맨 건데, 위 용량을 축소하는 '위주름성형수술'입니다.
<인터뷰> 서상수(변호사/유족측 변호인) : "(위) 축소수술 했다 그랬을 때 이 S병원 원장님이 한 적이 없다 그러셨거든요. 그럼 동의 안 받은 거잖아요."
붙어있던 위와 간을 떼내고 식도와 연결된 위의 상부를 접어 꿰매는 과정에서 횡격막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횡격막은 심낭과 붙어 있는데, 심낭의 천공은 신씨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 :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위 주름성형수술을 하면서 횡격막 주변을 박리하면서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신씨가 지난달 17일 장폐색으로 처음 S병원에 입원할 때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당시 장협착수술이 필요없었다라는 의학적 소견을 내놓아 새로운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외과 전문의(음성변조) : "우리 같으면 며칠 경과 보죠. 금식이 일단 수술 전 치료입니다. CT 사진과 발생기관을 보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은 S병원 간호사 5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수술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술 동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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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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