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심낭 천공 새로 발견…패혈증”
입력 2014.11.03 (21:21)
수정 2014.11.03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 신해철씨의 시신을 오늘 부검했습니다.
심장을 싸는 막인 심낭에서 천공이 새롭게 발견됐는데 소장과 심낭의 천공으로 인한 각종 염증과 패혈증이 사망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슬기 기자가 국과수 발표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 신씨의 시신이 국과수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긴 6시간 동안의 '마라톤' 부검끝에 밝혀진 신씨의 공식 사인은 복막염과 심막염, 이로 인한 패혈증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부검에서 새로 발견된 건 '심낭'의 천공.
<인터뷰> 최영식(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 "심낭에서 한 0.3cm가량의 천공이.. 심낭내와 복강내를 서로 연결하는 천공된 부위를 봤습니다."
최초 진료기록에서 확인된 소장의 구멍에서 흘러나온 각종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최초의 복막염을 유발했고,
이 독소와 염증들이 횡경막과 붙은 심낭의 구멍을 통해 심장 근처까지 올라가면서 심장마비와 패혈증을 일으킨 겁니다.
외부 전문의로는 유일하게 오늘 부검을 참관했던 한 법의학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복강보다 가슴 쪽의 염증이 더 결정적인 사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부검 참관 법의학자 : "복강쪽보다는 위 주변으로 해서 횡경막 윗쪽 심낭쪽, 심막쪽 이쪽이 훨씬 염증이 심하더라고요. 눈으로 보이죠. 고름이 차 있는거죠."
국과수는 논란이 됐던 '소장 천공'에 대해서는 이미 아산병원에서 절제가 끝나 그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 신해철씨의 시신을 오늘 부검했습니다.
심장을 싸는 막인 심낭에서 천공이 새롭게 발견됐는데 소장과 심낭의 천공으로 인한 각종 염증과 패혈증이 사망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슬기 기자가 국과수 발표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 신씨의 시신이 국과수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긴 6시간 동안의 '마라톤' 부검끝에 밝혀진 신씨의 공식 사인은 복막염과 심막염, 이로 인한 패혈증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부검에서 새로 발견된 건 '심낭'의 천공.
<인터뷰> 최영식(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 "심낭에서 한 0.3cm가량의 천공이.. 심낭내와 복강내를 서로 연결하는 천공된 부위를 봤습니다."
최초 진료기록에서 확인된 소장의 구멍에서 흘러나온 각종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최초의 복막염을 유발했고,
이 독소와 염증들이 횡경막과 붙은 심낭의 구멍을 통해 심장 근처까지 올라가면서 심장마비와 패혈증을 일으킨 겁니다.
외부 전문의로는 유일하게 오늘 부검을 참관했던 한 법의학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복강보다 가슴 쪽의 염증이 더 결정적인 사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부검 참관 법의학자 : "복강쪽보다는 위 주변으로 해서 횡경막 윗쪽 심낭쪽, 심막쪽 이쪽이 훨씬 염증이 심하더라고요. 눈으로 보이죠. 고름이 차 있는거죠."
국과수는 논란이 됐던 '소장 천공'에 대해서는 이미 아산병원에서 절제가 끝나 그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신해철 부검, “심낭 천공 새로 발견…패혈증”
-
- 입력 2014-11-03 21:20:56
- 수정2014-11-03 22:26:14

<앵커 멘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 신해철씨의 시신을 오늘 부검했습니다.
심장을 싸는 막인 심낭에서 천공이 새롭게 발견됐는데 소장과 심낭의 천공으로 인한 각종 염증과 패혈증이 사망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슬기 기자가 국과수 발표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 신씨의 시신이 국과수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긴 6시간 동안의 '마라톤' 부검끝에 밝혀진 신씨의 공식 사인은 복막염과 심막염, 이로 인한 패혈증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부검에서 새로 발견된 건 '심낭'의 천공.
<인터뷰> 최영식(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 "심낭에서 한 0.3cm가량의 천공이.. 심낭내와 복강내를 서로 연결하는 천공된 부위를 봤습니다."
최초 진료기록에서 확인된 소장의 구멍에서 흘러나온 각종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최초의 복막염을 유발했고,
이 독소와 염증들이 횡경막과 붙은 심낭의 구멍을 통해 심장 근처까지 올라가면서 심장마비와 패혈증을 일으킨 겁니다.
외부 전문의로는 유일하게 오늘 부검을 참관했던 한 법의학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복강보다 가슴 쪽의 염증이 더 결정적인 사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부검 참관 법의학자 : "복강쪽보다는 위 주변으로 해서 횡경막 윗쪽 심낭쪽, 심막쪽 이쪽이 훨씬 염증이 심하더라고요. 눈으로 보이죠. 고름이 차 있는거죠."
국과수는 논란이 됐던 '소장 천공'에 대해서는 이미 아산병원에서 절제가 끝나 그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 신해철씨의 시신을 오늘 부검했습니다.
심장을 싸는 막인 심낭에서 천공이 새롭게 발견됐는데 소장과 심낭의 천공으로 인한 각종 염증과 패혈증이 사망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슬기 기자가 국과수 발표내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반, 신씨의 시신이 국과수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긴 6시간 동안의 '마라톤' 부검끝에 밝혀진 신씨의 공식 사인은 복막염과 심막염, 이로 인한 패혈증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부검에서 새로 발견된 건 '심낭'의 천공.
<인터뷰> 최영식(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 "심낭에서 한 0.3cm가량의 천공이.. 심낭내와 복강내를 서로 연결하는 천공된 부위를 봤습니다."
최초 진료기록에서 확인된 소장의 구멍에서 흘러나온 각종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최초의 복막염을 유발했고,
이 독소와 염증들이 횡경막과 붙은 심낭의 구멍을 통해 심장 근처까지 올라가면서 심장마비와 패혈증을 일으킨 겁니다.
외부 전문의로는 유일하게 오늘 부검을 참관했던 한 법의학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복강보다 가슴 쪽의 염증이 더 결정적인 사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부검 참관 법의학자 : "복강쪽보다는 위 주변으로 해서 횡경막 윗쪽 심낭쪽, 심막쪽 이쪽이 훨씬 염증이 심하더라고요. 눈으로 보이죠. 고름이 차 있는거죠."
국과수는 논란이 됐던 '소장 천공'에 대해서는 이미 아산병원에서 절제가 끝나 그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
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이슬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