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② 이통사 ‘생색내기’…정부는 ‘뒷짐’
입력 2014.10.30 (21:39)
수정 2014.10.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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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쯤 되면 정부가 나설 법도 한데 뒷짐만 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통신사들은 여러가지 대책을 내놨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한 조치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후 한달이 다돼자 이통사들은 최근들어 줄줄이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가입비와 위약금 폐지, 중고보상제 도입 등입니다.
가입비는 내년에 폐지될 걸 당긴 것이고 새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들에겐 혜택이 없습니다.
또 중고폰 보상 역시 고가요금제를 택해야하고 일정기간 지나면 반납해야합니다.
법 시행으로 통신사들만 이익을 봤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통 3사가 고객들의 통신비를 받아 쌓아놓은 유보금이 지난해까지 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참여연대) : "단통법 통해 보조금 규제된다해도 이통사로서는 자기들 수익 매출이 감소될 요금인하를 할 필요를 못느끼는 거죠.그리고 그걸 강요할 수 있는 아무런 장치도 없는 상태고요."
정부는 시행 보름여가 지나서 업계와의 긴급 모임을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언급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대책은 없었습니다.
애초 단통법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한 미래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 "분리공시제도가 필요했다면 반드시 관철을 시키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법이 시행돼었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법이 시행되다보니 시장 예측에서 실패가 됐고...'
급기야 일부 의원들이 개인 발의로 단통법 개정안을 냈고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이쯤 되면 정부가 나설 법도 한데 뒷짐만 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통신사들은 여러가지 대책을 내놨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한 조치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후 한달이 다돼자 이통사들은 최근들어 줄줄이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가입비와 위약금 폐지, 중고보상제 도입 등입니다.
가입비는 내년에 폐지될 걸 당긴 것이고 새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들에겐 혜택이 없습니다.
또 중고폰 보상 역시 고가요금제를 택해야하고 일정기간 지나면 반납해야합니다.
법 시행으로 통신사들만 이익을 봤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통 3사가 고객들의 통신비를 받아 쌓아놓은 유보금이 지난해까지 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참여연대) : "단통법 통해 보조금 규제된다해도 이통사로서는 자기들 수익 매출이 감소될 요금인하를 할 필요를 못느끼는 거죠.그리고 그걸 강요할 수 있는 아무런 장치도 없는 상태고요."
정부는 시행 보름여가 지나서 업계와의 긴급 모임을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언급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대책은 없었습니다.
애초 단통법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한 미래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 "분리공시제도가 필요했다면 반드시 관철을 시키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법이 시행돼었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법이 시행되다보니 시장 예측에서 실패가 됐고...'
급기야 일부 의원들이 개인 발의로 단통법 개정안을 냈고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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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② 이통사 ‘생색내기’…정부는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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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30 21:40:20
- 수정2014-10-30 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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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쯤 되면 정부가 나설 법도 한데 뒷짐만 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통신사들은 여러가지 대책을 내놨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한 조치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후 한달이 다돼자 이통사들은 최근들어 줄줄이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가입비와 위약금 폐지, 중고보상제 도입 등입니다.
가입비는 내년에 폐지될 걸 당긴 것이고 새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들에겐 혜택이 없습니다.
또 중고폰 보상 역시 고가요금제를 택해야하고 일정기간 지나면 반납해야합니다.
법 시행으로 통신사들만 이익을 봤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통 3사가 고객들의 통신비를 받아 쌓아놓은 유보금이 지난해까지 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참여연대) : "단통법 통해 보조금 규제된다해도 이통사로서는 자기들 수익 매출이 감소될 요금인하를 할 필요를 못느끼는 거죠.그리고 그걸 강요할 수 있는 아무런 장치도 없는 상태고요."
정부는 시행 보름여가 지나서 업계와의 긴급 모임을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언급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대책은 없었습니다.
애초 단통법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한 미래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 "분리공시제도가 필요했다면 반드시 관철을 시키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법이 시행돼었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법이 시행되다보니 시장 예측에서 실패가 됐고...'
급기야 일부 의원들이 개인 발의로 단통법 개정안을 냈고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이쯤 되면 정부가 나설 법도 한데 뒷짐만 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통신사들은 여러가지 대책을 내놨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한 조치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통법 시행후 한달이 다돼자 이통사들은 최근들어 줄줄이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가입비와 위약금 폐지, 중고보상제 도입 등입니다.
가입비는 내년에 폐지될 걸 당긴 것이고 새 요금제는 기존 가입자들에겐 혜택이 없습니다.
또 중고폰 보상 역시 고가요금제를 택해야하고 일정기간 지나면 반납해야합니다.
법 시행으로 통신사들만 이익을 봤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통 3사가 고객들의 통신비를 받아 쌓아놓은 유보금이 지난해까지 2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형수(변호사/참여연대) : "단통법 통해 보조금 규제된다해도 이통사로서는 자기들 수익 매출이 감소될 요금인하를 할 필요를 못느끼는 거죠.그리고 그걸 강요할 수 있는 아무런 장치도 없는 상태고요."
정부는 시행 보름여가 지나서 업계와의 긴급 모임을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언급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대책은 없었습니다.
애초 단통법을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한 미래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 "분리공시제도가 필요했다면 반드시 관철을 시키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한 이후에 법이 시행돼었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법이 시행되다보니 시장 예측에서 실패가 됐고...'
급기야 일부 의원들이 개인 발의로 단통법 개정안을 냈고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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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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