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대입전형 3천 개 육박…컨설팅 연회비 천만 원
입력 2014.10.23 (21:10)
수정 2014.10.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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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별로 다른 '천차만별'의 대입 전형방식.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해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2,800여 가지에 달하던 전형 유형이 올해는 오히려 더 늘어나 2,900가지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복잡해지다보니 고액 입시 컨설팅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는데요.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 밀집지역.
아이들이 학원에 가듯 일부 학부모들은 입시 컨설팅업체를 찾습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어떤 선생님보다 많은 자료를 갖고 있고요. 교육청에 보고하는 자료는 다 저한테 올라와요."
원하는 대학, 학과에 따른 '맞춤형' 경력을 추천합니다.
이른바 '스펙 쌓기'에 필요한 각종 활동과 상장, 심지어 학술지 논문 제출을 위한 교수 소개까지 모든 게 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이런 것이 있으니까 너 참여해, 이렇게 해서 참여도 하고. 안되면 내가 가서 만들기도 하고..."
1회 상담에 백만 원, 연회비는 천만 원대에 이릅니다.
아예 집으로 찾아오는 컨설턴트도 있습니다.
매주 한번, 과외하듯이 '스펙' 쌓기 위한 방법을 의논합니다.
<녹취> 고3 학부모(음성변조) : "어떤 전형으로 하면 떨어지고, 같은 과인데도요. 너무 복잡하니까 (부모가) 공부할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하겠어요."
가뜩이나 복잡한 입시 유형은 수시로 바뀌기까지 합니다.
지난해엔 수능이 있었던 11월 이후에도 무려 71차례나 변했습니다.
<녹취>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대학마다 전형 요소, 방식, 방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도 미세한 차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형 양식을 파악하는 게 입시 공부만큼 어려워진 현실.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대학별로 다른 '천차만별'의 대입 전형방식.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해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2,800여 가지에 달하던 전형 유형이 올해는 오히려 더 늘어나 2,900가지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복잡해지다보니 고액 입시 컨설팅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는데요.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 밀집지역.
아이들이 학원에 가듯 일부 학부모들은 입시 컨설팅업체를 찾습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어떤 선생님보다 많은 자료를 갖고 있고요. 교육청에 보고하는 자료는 다 저한테 올라와요."
원하는 대학, 학과에 따른 '맞춤형' 경력을 추천합니다.
이른바 '스펙 쌓기'에 필요한 각종 활동과 상장, 심지어 학술지 논문 제출을 위한 교수 소개까지 모든 게 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이런 것이 있으니까 너 참여해, 이렇게 해서 참여도 하고. 안되면 내가 가서 만들기도 하고..."
1회 상담에 백만 원, 연회비는 천만 원대에 이릅니다.
아예 집으로 찾아오는 컨설턴트도 있습니다.
매주 한번, 과외하듯이 '스펙' 쌓기 위한 방법을 의논합니다.
<녹취> 고3 학부모(음성변조) : "어떤 전형으로 하면 떨어지고, 같은 과인데도요. 너무 복잡하니까 (부모가) 공부할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하겠어요."
가뜩이나 복잡한 입시 유형은 수시로 바뀌기까지 합니다.
지난해엔 수능이 있었던 11월 이후에도 무려 71차례나 변했습니다.
<녹취>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대학마다 전형 요소, 방식, 방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도 미세한 차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형 양식을 파악하는 게 입시 공부만큼 어려워진 현실.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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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3 21:11:21
- 수정2014-10-23 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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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별로 다른 '천차만별'의 대입 전형방식.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해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2,800여 가지에 달하던 전형 유형이 올해는 오히려 더 늘어나 2,900가지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복잡해지다보니 고액 입시 컨설팅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는데요.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 밀집지역.
아이들이 학원에 가듯 일부 학부모들은 입시 컨설팅업체를 찾습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어떤 선생님보다 많은 자료를 갖고 있고요. 교육청에 보고하는 자료는 다 저한테 올라와요."
원하는 대학, 학과에 따른 '맞춤형' 경력을 추천합니다.
이른바 '스펙 쌓기'에 필요한 각종 활동과 상장, 심지어 학술지 논문 제출을 위한 교수 소개까지 모든 게 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이런 것이 있으니까 너 참여해, 이렇게 해서 참여도 하고. 안되면 내가 가서 만들기도 하고..."
1회 상담에 백만 원, 연회비는 천만 원대에 이릅니다.
아예 집으로 찾아오는 컨설턴트도 있습니다.
매주 한번, 과외하듯이 '스펙' 쌓기 위한 방법을 의논합니다.
<녹취> 고3 학부모(음성변조) : "어떤 전형으로 하면 떨어지고, 같은 과인데도요. 너무 복잡하니까 (부모가) 공부할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하겠어요."
가뜩이나 복잡한 입시 유형은 수시로 바뀌기까지 합니다.
지난해엔 수능이 있었던 11월 이후에도 무려 71차례나 변했습니다.
<녹취>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대학마다 전형 요소, 방식, 방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도 미세한 차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형 양식을 파악하는 게 입시 공부만큼 어려워진 현실.
'사교육'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대학별로 다른 '천차만별'의 대입 전형방식.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해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까지 내놨습니다.
하지만 2,800여 가지에 달하던 전형 유형이 올해는 오히려 더 늘어나 2,900가지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복잡해지다보니 고액 입시 컨설팅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는데요.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 밀집지역.
아이들이 학원에 가듯 일부 학부모들은 입시 컨설팅업체를 찾습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어떤 선생님보다 많은 자료를 갖고 있고요. 교육청에 보고하는 자료는 다 저한테 올라와요."
원하는 대학, 학과에 따른 '맞춤형' 경력을 추천합니다.
이른바 '스펙 쌓기'에 필요한 각종 활동과 상장, 심지어 학술지 논문 제출을 위한 교수 소개까지 모든 게 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녹취> 입시 컨설턴트(음성변조) : "이런 것이 있으니까 너 참여해, 이렇게 해서 참여도 하고. 안되면 내가 가서 만들기도 하고..."
1회 상담에 백만 원, 연회비는 천만 원대에 이릅니다.
아예 집으로 찾아오는 컨설턴트도 있습니다.
매주 한번, 과외하듯이 '스펙' 쌓기 위한 방법을 의논합니다.
<녹취> 고3 학부모(음성변조) : "어떤 전형으로 하면 떨어지고, 같은 과인데도요. 너무 복잡하니까 (부모가) 공부할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하겠어요."
가뜩이나 복잡한 입시 유형은 수시로 바뀌기까지 합니다.
지난해엔 수능이 있었던 11월 이후에도 무려 71차례나 변했습니다.
<녹취> 안상진(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대학마다 전형 요소, 방식, 방법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도 미세한 차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형 양식을 파악하는 게 입시 공부만큼 어려워진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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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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