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1기, 수비 강화로 첫 출항

<앵커 멘트>

슈틸리케 체제로 재편된 축구대표팀이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훈련부터 수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 1기 멤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당당히 입소합니다.

파주에 첫 발을 내디딘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오늘부터 한국 축구 대표팀은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겁니다."

배테랑이나 신예 모두 주전 경쟁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이어서 설렘보다 긴장감이 더합니다.

<인터뷰> 이동국(축구 국가대표) : "어떤 스타일을 요구하고 어떤 경기를 요구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선수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인터뷰> 김승대(축구 국가대표) : "여긴 좀더 더 긴장되고 좀 더 설레는 것 같아요. 처음으로 국가대표란 경험이 아직 없어서..."

슈틸리케 감독은 첫 훈련에서 공격수들에겐 족구로 몸을 풀게 했고, 4백 수비진은 따로 떼어놓고 간격과 호흡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녹취> "GO!! GO!!"

슈틸리케 감독은 4백과 3백에 얽매이지 않는 전술적 유연성을 가지고 A매치 2연전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이팅 넘친 첫 훈련을 마친 슈틸리케 호는 오는 10일 파라과이전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