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퇴직공무원 7만 명, 연금 ‘월 300만 원 이상’
입력 2014.10.07 (21:09)
수정 2014.10.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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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직 공무원들이 구체적으로 연금을 얼마나 받는지 관련 자료를 KBS가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정무직의 경우엔 한달에 500만 원을 받는 사람도 있었는데 공무원노조 조차도 과도한 걸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수 강의장.
공무원 노조가 베일에 가렸던 연금 수급 액수를 공개합니다.
<녹취> "2013년 10월 기준으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받아낸 자료입니다."
월 300만 원 대 수급자는 6만 5천여 명.
400만 원대 1,800여 명.
500만 원 이상도 20여 명입니다.
전체 공무원 21%인 6만 7천여 명이 300만 원 이상을 받습니다.
차관급 이상 정무직 연금은 훨씬 많습니다.
300~400백 만원은 기본, 일부는 500만 원 이상을 받아 전체 수급자 62%가 월 300만 원 넘게 받습니다.
노조 관계자조차도 정무직 연금이 과도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여기 계신 분 월급보다도 더 많은 연금을 받잖아요. 일 하나도 않고. 그럼 우리가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 자체도 흐트러지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 측이 구체적인 상한액을 제시하자 공무원들은 더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 부분을 500만 원 이상이 되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만들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400이상 없게요!) 400이요?"
동영상 입수를 계기로 공무원 연금공단이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요구에 관련 정보가 없다며 거짓 답변을 해온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택(한국 납세자연맹 회장) :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잘 사는 공무원들에게 연금을 이렇게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앞으로 5년간 메워야 할 공무원 연금 적자 규모만 18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공무원도 일반 국민도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연금 개혁을 위해선 현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부터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퇴직 공무원들이 구체적으로 연금을 얼마나 받는지 관련 자료를 KBS가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정무직의 경우엔 한달에 500만 원을 받는 사람도 있었는데 공무원노조 조차도 과도한 걸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수 강의장.
공무원 노조가 베일에 가렸던 연금 수급 액수를 공개합니다.
<녹취> "2013년 10월 기준으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받아낸 자료입니다."
월 300만 원 대 수급자는 6만 5천여 명.
400만 원대 1,800여 명.
500만 원 이상도 20여 명입니다.
전체 공무원 21%인 6만 7천여 명이 300만 원 이상을 받습니다.
차관급 이상 정무직 연금은 훨씬 많습니다.
300~400백 만원은 기본, 일부는 500만 원 이상을 받아 전체 수급자 62%가 월 300만 원 넘게 받습니다.
노조 관계자조차도 정무직 연금이 과도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여기 계신 분 월급보다도 더 많은 연금을 받잖아요. 일 하나도 않고. 그럼 우리가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 자체도 흐트러지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 측이 구체적인 상한액을 제시하자 공무원들은 더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 부분을 500만 원 이상이 되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만들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400이상 없게요!) 400이요?"
동영상 입수를 계기로 공무원 연금공단이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요구에 관련 정보가 없다며 거짓 답변을 해온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택(한국 납세자연맹 회장) :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잘 사는 공무원들에게 연금을 이렇게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앞으로 5년간 메워야 할 공무원 연금 적자 규모만 18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공무원도 일반 국민도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연금 개혁을 위해선 현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부터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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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퇴직공무원 7만 명, 연금 ‘월 300만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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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07 21:10:00
- 수정2014-10-07 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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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직 공무원들이 구체적으로 연금을 얼마나 받는지 관련 자료를 KBS가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정무직의 경우엔 한달에 500만 원을 받는 사람도 있었는데 공무원노조 조차도 과도한 걸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수 강의장.
공무원 노조가 베일에 가렸던 연금 수급 액수를 공개합니다.
<녹취> "2013년 10월 기준으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받아낸 자료입니다."
월 300만 원 대 수급자는 6만 5천여 명.
400만 원대 1,800여 명.
500만 원 이상도 20여 명입니다.
전체 공무원 21%인 6만 7천여 명이 300만 원 이상을 받습니다.
차관급 이상 정무직 연금은 훨씬 많습니다.
300~400백 만원은 기본, 일부는 500만 원 이상을 받아 전체 수급자 62%가 월 300만 원 넘게 받습니다.
노조 관계자조차도 정무직 연금이 과도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여기 계신 분 월급보다도 더 많은 연금을 받잖아요. 일 하나도 않고. 그럼 우리가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 자체도 흐트러지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 측이 구체적인 상한액을 제시하자 공무원들은 더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 부분을 500만 원 이상이 되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만들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400이상 없게요!) 400이요?"
동영상 입수를 계기로 공무원 연금공단이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요구에 관련 정보가 없다며 거짓 답변을 해온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택(한국 납세자연맹 회장) :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잘 사는 공무원들에게 연금을 이렇게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앞으로 5년간 메워야 할 공무원 연금 적자 규모만 18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공무원도 일반 국민도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연금 개혁을 위해선 현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부터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퇴직 공무원들이 구체적으로 연금을 얼마나 받는지 관련 자료를 KBS가 처음으로 입수했습니다.
정무직의 경우엔 한달에 500만 원을 받는 사람도 있었는데 공무원노조 조차도 과도한 걸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연수 강의장.
공무원 노조가 베일에 가렸던 연금 수급 액수를 공개합니다.
<녹취> "2013년 10월 기준으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받아낸 자료입니다."
월 300만 원 대 수급자는 6만 5천여 명.
400만 원대 1,800여 명.
500만 원 이상도 20여 명입니다.
전체 공무원 21%인 6만 7천여 명이 300만 원 이상을 받습니다.
차관급 이상 정무직 연금은 훨씬 많습니다.
300~400백 만원은 기본, 일부는 500만 원 이상을 받아 전체 수급자 62%가 월 300만 원 넘게 받습니다.
노조 관계자조차도 정무직 연금이 과도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여기 계신 분 월급보다도 더 많은 연금을 받잖아요. 일 하나도 않고. 그럼 우리가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 자체도 흐트러지는 겁니다."
공무원 노조 측이 구체적인 상한액을 제시하자 공무원들은 더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 부분을 500만 원 이상이 되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만들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400이상 없게요!) 400이요?"
동영상 입수를 계기로 공무원 연금공단이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요구에 관련 정보가 없다며 거짓 답변을 해온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인터뷰> 김선택(한국 납세자연맹 회장) :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잘 사는 공무원들에게 연금을 이렇게 지나치게 많이 주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앞으로 5년간 메워야 할 공무원 연금 적자 규모만 18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공무원도 일반 국민도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연금 개혁을 위해선 현황에 대한 투명한 공개부터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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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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