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이 140배 넘게 부과…섬마을 ‘발칵’
입력 2014.10.03 (21:42)
수정 2014.10.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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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에서 한달에 만원도 안나오던 수도요금이 갑자기 140만원이 됐습니다.
섬마을 가구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남강댐 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공사를 마친 통영 사량도.
팔순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육지 수돗물을 먹게 됐지만 8월 수도요금으로 140만 원이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차정술(통영시 사량면) : "몇백만 원 이렇게 부과돼서 내 놓으라는 거야. 물은 한 방울도 먹도 안 하고."
섬 마을 9백 가구 가운데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마을 상수도관에 연결한 광역 상수도의 수압이 높아 마을 상수도로 역류하면서 쓰지도 않은 물값을 내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120억 원이 투입된 광역 상수도를 쓰지 않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애초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마을 상수도 차단 조치가 없었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김옥금(통영시 사량면 ) : "우리는 (공사 방식을) 잘 못 들었고 이 동네는 거의 다 우리가 하는(광역 상수도를 마을 상수도에 연결하는) 식으로 했어요. 똑같이."
자치단체는, 두 상수도관을 연결한 것은 주민들이라며 마을 상수도 폐쇄를 유도합니다.
<인터뷰> 김종희(통영시 수도행정담당) : "끊어야 한다. 안 끊으면 계속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누차 얘기해도 아직 그분들이 동네 물을 못 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어설픈 공사 진행과 주민들의 부주의가 겹쳐, 수백만 원어치의 수도 요금만 부과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에서 한달에 만원도 안나오던 수도요금이 갑자기 140만원이 됐습니다.
섬마을 가구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남강댐 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공사를 마친 통영 사량도.
팔순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육지 수돗물을 먹게 됐지만 8월 수도요금으로 140만 원이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차정술(통영시 사량면) : "몇백만 원 이렇게 부과돼서 내 놓으라는 거야. 물은 한 방울도 먹도 안 하고."
섬 마을 9백 가구 가운데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마을 상수도관에 연결한 광역 상수도의 수압이 높아 마을 상수도로 역류하면서 쓰지도 않은 물값을 내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120억 원이 투입된 광역 상수도를 쓰지 않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애초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마을 상수도 차단 조치가 없었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김옥금(통영시 사량면 ) : "우리는 (공사 방식을) 잘 못 들었고 이 동네는 거의 다 우리가 하는(광역 상수도를 마을 상수도에 연결하는) 식으로 했어요. 똑같이."
자치단체는, 두 상수도관을 연결한 것은 주민들이라며 마을 상수도 폐쇄를 유도합니다.
<인터뷰> 김종희(통영시 수도행정담당) : "끊어야 한다. 안 끊으면 계속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누차 얘기해도 아직 그분들이 동네 물을 못 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어설픈 공사 진행과 주민들의 부주의가 겹쳐, 수백만 원어치의 수도 요금만 부과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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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요금이 140배 넘게 부과…섬마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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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03 21:44:18
- 수정2014-10-03 22: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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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에서 한달에 만원도 안나오던 수도요금이 갑자기 140만원이 됐습니다.
섬마을 가구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남강댐 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공사를 마친 통영 사량도.
팔순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육지 수돗물을 먹게 됐지만 8월 수도요금으로 140만 원이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차정술(통영시 사량면) : "몇백만 원 이렇게 부과돼서 내 놓으라는 거야. 물은 한 방울도 먹도 안 하고."
섬 마을 9백 가구 가운데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마을 상수도관에 연결한 광역 상수도의 수압이 높아 마을 상수도로 역류하면서 쓰지도 않은 물값을 내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120억 원이 투입된 광역 상수도를 쓰지 않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애초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마을 상수도 차단 조치가 없었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김옥금(통영시 사량면 ) : "우리는 (공사 방식을) 잘 못 들었고 이 동네는 거의 다 우리가 하는(광역 상수도를 마을 상수도에 연결하는) 식으로 했어요. 똑같이."
자치단체는, 두 상수도관을 연결한 것은 주민들이라며 마을 상수도 폐쇄를 유도합니다.
<인터뷰> 김종희(통영시 수도행정담당) : "끊어야 한다. 안 끊으면 계속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누차 얘기해도 아직 그분들이 동네 물을 못 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어설픈 공사 진행과 주민들의 부주의가 겹쳐, 수백만 원어치의 수도 요금만 부과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에서 한달에 만원도 안나오던 수도요금이 갑자기 140만원이 됐습니다.
섬마을 가구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남강댐 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공사를 마친 통영 사량도.
팔순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육지 수돗물을 먹게 됐지만 8월 수도요금으로 140만 원이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차정술(통영시 사량면) : "몇백만 원 이렇게 부과돼서 내 놓으라는 거야. 물은 한 방울도 먹도 안 하고."
섬 마을 9백 가구 가운데 3분의 1이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마을 상수도관에 연결한 광역 상수도의 수압이 높아 마을 상수도로 역류하면서 쓰지도 않은 물값을 내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120억 원이 투입된 광역 상수도를 쓰지 않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애초 충분한 설명이 없었고 마을 상수도 차단 조치가 없었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김옥금(통영시 사량면 ) : "우리는 (공사 방식을) 잘 못 들었고 이 동네는 거의 다 우리가 하는(광역 상수도를 마을 상수도에 연결하는) 식으로 했어요. 똑같이."
자치단체는, 두 상수도관을 연결한 것은 주민들이라며 마을 상수도 폐쇄를 유도합니다.
<인터뷰> 김종희(통영시 수도행정담당) : "끊어야 한다. 안 끊으면 계속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누차 얘기해도 아직 그분들이 동네 물을 못 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어설픈 공사 진행과 주민들의 부주의가 겹쳐, 수백만 원어치의 수도 요금만 부과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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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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