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주고 기부하고…’ 기업 뜻깊은 나눔문화
입력 2014.09.05 (21:38)
수정 2014.09.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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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때마다 선물 주고받는게 버거울 때도 있죠.
마음만 받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이 받은 명절 선물을 모아 뜻깊게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로 오늘의 경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
직원 백여 명이 참석한 사내 경매가 열렸습니다.
경매 품목은 협력업체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추석 선물 세트입니다.
<녹취> "한우에요! 여러분들 사원 월급으로 사먹을 수 없는! 8만 5천 원!"
한우와 한과, 과일, 비타민제까지.
인터넷 최저가의 50%에서 시작하지만, 순식간에 백화점 가격까지 치솟습니다.
<녹취> "만5천 원, 만6천 원, 만8천 원, 만8천 원!!!!"
협력업체들이 보낸 선물을 매번 돌려보내기 난감했던 터,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매가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31개를 팔아 101만 원을 모았습니다.
전액 복지단체에 기부합니다.
<인터뷰> 임도원 : "3개 구매 가장 좋은 건 저도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그게 또 기부하는데 사용되니까요."
이 대기업에서는 추석을 2주 정도 앞두고 '선물 반송센터'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거래처에서 받은 선물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으면, 거래처에 돌려주거나 복지시설로 보냅니다.
<인터뷰> 이동걸 : "선물 기증자기분이 상하지 않게끔 (복지시설로 보낸다고) 배경 설명을 일단 해 드리면 선물 주신 쪽에서도 오히려 좋아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명절 선물 관행을 바꿔가자는 생각이 특별한 나눔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명절 때마다 선물 주고받는게 버거울 때도 있죠.
마음만 받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이 받은 명절 선물을 모아 뜻깊게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로 오늘의 경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
직원 백여 명이 참석한 사내 경매가 열렸습니다.
경매 품목은 협력업체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추석 선물 세트입니다.
<녹취> "한우에요! 여러분들 사원 월급으로 사먹을 수 없는! 8만 5천 원!"
한우와 한과, 과일, 비타민제까지.
인터넷 최저가의 50%에서 시작하지만, 순식간에 백화점 가격까지 치솟습니다.
<녹취> "만5천 원, 만6천 원, 만8천 원, 만8천 원!!!!"
협력업체들이 보낸 선물을 매번 돌려보내기 난감했던 터,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매가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31개를 팔아 101만 원을 모았습니다.
전액 복지단체에 기부합니다.
<인터뷰> 임도원 : "3개 구매 가장 좋은 건 저도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그게 또 기부하는데 사용되니까요."
이 대기업에서는 추석을 2주 정도 앞두고 '선물 반송센터'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거래처에서 받은 선물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으면, 거래처에 돌려주거나 복지시설로 보냅니다.
<인터뷰> 이동걸 : "선물 기증자기분이 상하지 않게끔 (복지시설로 보낸다고) 배경 설명을 일단 해 드리면 선물 주신 쪽에서도 오히려 좋아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명절 선물 관행을 바꿔가자는 생각이 특별한 나눔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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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려주고 기부하고…’ 기업 뜻깊은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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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5 21:38:10
- 수정2014-09-06 08: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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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때마다 선물 주고받는게 버거울 때도 있죠.
마음만 받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이 받은 명절 선물을 모아 뜻깊게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로 오늘의 경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
직원 백여 명이 참석한 사내 경매가 열렸습니다.
경매 품목은 협력업체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추석 선물 세트입니다.
<녹취> "한우에요! 여러분들 사원 월급으로 사먹을 수 없는! 8만 5천 원!"
한우와 한과, 과일, 비타민제까지.
인터넷 최저가의 50%에서 시작하지만, 순식간에 백화점 가격까지 치솟습니다.
<녹취> "만5천 원, 만6천 원, 만8천 원, 만8천 원!!!!"
협력업체들이 보낸 선물을 매번 돌려보내기 난감했던 터,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매가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31개를 팔아 101만 원을 모았습니다.
전액 복지단체에 기부합니다.
<인터뷰> 임도원 : "3개 구매 가장 좋은 건 저도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그게 또 기부하는데 사용되니까요."
이 대기업에서는 추석을 2주 정도 앞두고 '선물 반송센터'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거래처에서 받은 선물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으면, 거래처에 돌려주거나 복지시설로 보냅니다.
<인터뷰> 이동걸 : "선물 기증자기분이 상하지 않게끔 (복지시설로 보낸다고) 배경 설명을 일단 해 드리면 선물 주신 쪽에서도 오히려 좋아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명절 선물 관행을 바꿔가자는 생각이 특별한 나눔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명절 때마다 선물 주고받는게 버거울 때도 있죠.
마음만 받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이 받은 명절 선물을 모아 뜻깊게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로 오늘의 경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
직원 백여 명이 참석한 사내 경매가 열렸습니다.
경매 품목은 협력업체에서 직원들에게 보낸 추석 선물 세트입니다.
<녹취> "한우에요! 여러분들 사원 월급으로 사먹을 수 없는! 8만 5천 원!"
한우와 한과, 과일, 비타민제까지.
인터넷 최저가의 50%에서 시작하지만, 순식간에 백화점 가격까지 치솟습니다.
<녹취> "만5천 원, 만6천 원, 만8천 원, 만8천 원!!!!"
협력업체들이 보낸 선물을 매번 돌려보내기 난감했던 터,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매가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31개를 팔아 101만 원을 모았습니다.
전액 복지단체에 기부합니다.
<인터뷰> 임도원 : "3개 구매 가장 좋은 건 저도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그게 또 기부하는데 사용되니까요."
이 대기업에서는 추석을 2주 정도 앞두고 '선물 반송센터'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거래처에서 받은 선물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으면, 거래처에 돌려주거나 복지시설로 보냅니다.
<인터뷰> 이동걸 : "선물 기증자기분이 상하지 않게끔 (복지시설로 보낸다고) 배경 설명을 일단 해 드리면 선물 주신 쪽에서도 오히려 좋아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명절 선물 관행을 바꿔가자는 생각이 특별한 나눔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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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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