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에 ‘부엌칼·협박 편지’…“처단하겠다”
입력 2014.09.05 (21:12)
수정 2014.09.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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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괴상자가 발송됐는데요.
상자 안에는 흉기와 협박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한 장관의 대북 강경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군과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쓴 한 남자가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비닐봉지에서 상자를 꺼내더니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될 택배상자를 접수시킵니다.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고 엄지손가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상자는 배송 과정에서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부엌칼과 협박편지 등이 나왔습니다.
칼에는 앞 뒤로 붉은 글씨로 '한민구 처단'이라고 쓰여 있었고, 역시 협박 편지도 붉은 색으로 쓰여졌습니다.
"입을 함부로 놀려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냐"며 한 장관을 "처단하기로 했다"고 협박하는 내용입니다.
또 한 장관의 집과 가족을 파악하는 데 돌입했다며 가족까지 위협했습니다.
범인은 6일 뒤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잇따라 대북 강경 발언을 해 북한과 일부 시민 단체들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국방장관 협박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해 4월에는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협박편지와 밀가루가 든 괴소포가 배달됐지만 용의자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경찰과 합동수사에 나서 택배에서 지문 한 점을 확보하고 당일 주변 CCTV 화면 등을 분석하며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괴상자가 발송됐는데요.
상자 안에는 흉기와 협박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한 장관의 대북 강경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군과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쓴 한 남자가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비닐봉지에서 상자를 꺼내더니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될 택배상자를 접수시킵니다.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고 엄지손가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상자는 배송 과정에서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부엌칼과 협박편지 등이 나왔습니다.
칼에는 앞 뒤로 붉은 글씨로 '한민구 처단'이라고 쓰여 있었고, 역시 협박 편지도 붉은 색으로 쓰여졌습니다.
"입을 함부로 놀려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냐"며 한 장관을 "처단하기로 했다"고 협박하는 내용입니다.
또 한 장관의 집과 가족을 파악하는 데 돌입했다며 가족까지 위협했습니다.
범인은 6일 뒤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잇따라 대북 강경 발언을 해 북한과 일부 시민 단체들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국방장관 협박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해 4월에는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협박편지와 밀가루가 든 괴소포가 배달됐지만 용의자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경찰과 합동수사에 나서 택배에서 지문 한 점을 확보하고 당일 주변 CCTV 화면 등을 분석하며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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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장관에 ‘부엌칼·협박 편지’…“처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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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5 21:13:15
- 수정2014-09-05 2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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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괴상자가 발송됐는데요.
상자 안에는 흉기와 협박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한 장관의 대북 강경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군과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쓴 한 남자가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비닐봉지에서 상자를 꺼내더니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될 택배상자를 접수시킵니다.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고 엄지손가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상자는 배송 과정에서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부엌칼과 협박편지 등이 나왔습니다.
칼에는 앞 뒤로 붉은 글씨로 '한민구 처단'이라고 쓰여 있었고, 역시 협박 편지도 붉은 색으로 쓰여졌습니다.
"입을 함부로 놀려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냐"며 한 장관을 "처단하기로 했다"고 협박하는 내용입니다.
또 한 장관의 집과 가족을 파악하는 데 돌입했다며 가족까지 위협했습니다.
범인은 6일 뒤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잇따라 대북 강경 발언을 해 북한과 일부 시민 단체들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국방장관 협박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해 4월에는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협박편지와 밀가루가 든 괴소포가 배달됐지만 용의자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경찰과 합동수사에 나서 택배에서 지문 한 점을 확보하고 당일 주변 CCTV 화면 등을 분석하며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 앞으로 괴상자가 발송됐는데요.
상자 안에는 흉기와 협박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한 장관의 대북 강경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군과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쓴 한 남자가 편의점에 들어섭니다.
비닐봉지에서 상자를 꺼내더니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될 택배상자를 접수시킵니다.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고 엄지손가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상자는 배송 과정에서 찢어지면서 내용물이 드러났습니다.
놀랍게도 부엌칼과 협박편지 등이 나왔습니다.
칼에는 앞 뒤로 붉은 글씨로 '한민구 처단'이라고 쓰여 있었고, 역시 협박 편지도 붉은 색으로 쓰여졌습니다.
"입을 함부로 놀려 한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불러오냐"며 한 장관을 "처단하기로 했다"고 협박하는 내용입니다.
또 한 장관의 집과 가족을 파악하는 데 돌입했다며 가족까지 위협했습니다.
범인은 6일 뒤 한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잇따라 대북 강경 발언을 해 북한과 일부 시민 단체들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국방장관 협박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해 4월에는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협박편지와 밀가루가 든 괴소포가 배달됐지만 용의자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경찰과 합동수사에 나서 택배에서 지문 한 점을 확보하고 당일 주변 CCTV 화면 등을 분석하며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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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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