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특별법 이번 주 매듭 지어야” 광화문 피켓 시위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틀째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세월호법 때문에 경기 회복이 어려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세월호법을 매듭 지으라고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외 투쟁 이틀째인 오늘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갔습니다.

피켓을 들고 1시간 침묵 시위를 벌이며 세월호 특별법을 이번 주안에 매듭지으라고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지도부가 앞장서 강경 행보를 이끌고 있지만 당내 상황은 복잡합니다.

더 강하게 투쟁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있지만, 어제 장외 투쟁 반대 성명을 냈던 의원 등을 포함해 소속 의원 130명 가운데 반 이상이 불참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듯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은 당 지도부와 의원들과 만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의원) : "의원님들이 우리 그 대표님 중심으로 잘 단합들 하고 있어서 아주 뭐 보기 좋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여당의 비판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정부여당은 마치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때문에 경제회복이 힘든 것처럼 현실을 호도하고 민생 구호로 민심을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조만간 서민 가계 소득을 올리고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민생 법안 30개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