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배려·경청’…교황의 소통법은?
입력 2014.08.20 (06:49)
수정 2014.08.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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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은 떠났지만 우리 사회에 남긴 큰 울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교와 나이, 언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교황의 소통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이 무언가 적습니다. '프란치스코'.
커다란 종이 한 귀퉁이에 이름만 작게 쓰고는 돌아서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우리 주교들이 다 웃었습니다. '자신도 별 볼 일 없는 존재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듯이 작은 글자로 쓰셨습니다."
낮은 곳을 향하려는 소탈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인터뷰> 교황 : "이런 기차로 여행하는 건 처음이야. 이런 고속철은 한 번도 타본 적 없어."
교황 문장의 큰 의자엔 한 번도 앉지 않았고, 늘 금이 아닌 철제 십자가를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조규만(주교/교황방한준비위 집행위원장) : "교황님께서 주교 때부터 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유로 정도하는 것으로 알고잇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일부러 내려온 것은 '배려', 그리고 '경청'을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몸짓이라든지 사인이 이분이 정말로 자신을 얼마나 낮추고자 하시는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을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했던 교황, 우리에겐 진한 여운의 선물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교황은 떠났지만 우리 사회에 남긴 큰 울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교와 나이, 언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교황의 소통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이 무언가 적습니다. '프란치스코'.
커다란 종이 한 귀퉁이에 이름만 작게 쓰고는 돌아서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우리 주교들이 다 웃었습니다. '자신도 별 볼 일 없는 존재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듯이 작은 글자로 쓰셨습니다."
낮은 곳을 향하려는 소탈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인터뷰> 교황 : "이런 기차로 여행하는 건 처음이야. 이런 고속철은 한 번도 타본 적 없어."
교황 문장의 큰 의자엔 한 번도 앉지 않았고, 늘 금이 아닌 철제 십자가를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조규만(주교/교황방한준비위 집행위원장) : "교황님께서 주교 때부터 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유로 정도하는 것으로 알고잇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일부러 내려온 것은 '배려', 그리고 '경청'을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몸짓이라든지 사인이 이분이 정말로 자신을 얼마나 낮추고자 하시는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을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했던 교황, 우리에겐 진한 여운의 선물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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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배려·경청’…교황의 소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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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0 06:51:27
- 수정2014-08-20 0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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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은 떠났지만 우리 사회에 남긴 큰 울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교와 나이, 언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교황의 소통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이 무언가 적습니다. '프란치스코'.
커다란 종이 한 귀퉁이에 이름만 작게 쓰고는 돌아서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우리 주교들이 다 웃었습니다. '자신도 별 볼 일 없는 존재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듯이 작은 글자로 쓰셨습니다."
낮은 곳을 향하려는 소탈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인터뷰> 교황 : "이런 기차로 여행하는 건 처음이야. 이런 고속철은 한 번도 타본 적 없어."
교황 문장의 큰 의자엔 한 번도 앉지 않았고, 늘 금이 아닌 철제 십자가를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조규만(주교/교황방한준비위 집행위원장) : "교황님께서 주교 때부터 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유로 정도하는 것으로 알고잇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일부러 내려온 것은 '배려', 그리고 '경청'을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몸짓이라든지 사인이 이분이 정말로 자신을 얼마나 낮추고자 하시는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을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했던 교황, 우리에겐 진한 여운의 선물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교황은 떠났지만 우리 사회에 남긴 큰 울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교와 나이, 언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교황의 소통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이 무언가 적습니다. '프란치스코'.
커다란 종이 한 귀퉁이에 이름만 작게 쓰고는 돌아서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우리 주교들이 다 웃었습니다. '자신도 별 볼 일 없는 존재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듯이 작은 글자로 쓰셨습니다."
낮은 곳을 향하려는 소탈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인터뷰> 교황 : "이런 기차로 여행하는 건 처음이야. 이런 고속철은 한 번도 타본 적 없어."
교황 문장의 큰 의자엔 한 번도 앉지 않았고, 늘 금이 아닌 철제 십자가를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 조규만(주교/교황방한준비위 집행위원장) : "교황님께서 주교 때부터 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유로 정도하는 것으로 알고잇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일부러 내려온 것은 '배려', 그리고 '경청'을 위해서였습니다.
<인터뷰> 강우일(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장) : "몸짓이라든지 사인이 이분이 정말로 자신을 얼마나 낮추고자 하시는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 방문을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했던 교황, 우리에겐 진한 여운의 선물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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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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