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에 150톤 폐합판 더미 ‘뒤범벅’
입력 2014.08.04 (21:15)
수정 2014.08.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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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폐목재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침몰된 선박에 실려있던 나무합판 150톤 가량이 이번 태풍때 백사장으로 밀려온 겁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목재로 뒤덮인 해운대 해수욕장.
잘게 부서진 조각부터 1미터를 훌쩍 넘는 합판까지 뒤섞여 백사장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배성직(부산 해운대구) : "어제 목재 조각 파편이 몇개 있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죠. 어디 쓰나미 현장에 온 건 아닐까.."
어제 오후에는 인근의 백운포 해안에도 밀려 왔습니다.
두 곳에서 파악된 것만 최소 150톤.
아직까지 많은 양의 나무 합판이 이처럼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200명이 넘는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 상태.
수거 작업은 3~4일이나 더 걸릴 것으로 보여 군 장병까지 투입됐습니다.
이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침몰돼, 인양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실려있던 것.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바닷속이 뒤집어지면서 배에서 빠져나온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 인양 과정에서의 안전 주의 의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희들이 철저히 확인해가지고 만약에 위법 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또 해운대 앞바다 곳곳에 떠다니는 폐목재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폐목재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침몰된 선박에 실려있던 나무합판 150톤 가량이 이번 태풍때 백사장으로 밀려온 겁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목재로 뒤덮인 해운대 해수욕장.
잘게 부서진 조각부터 1미터를 훌쩍 넘는 합판까지 뒤섞여 백사장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배성직(부산 해운대구) : "어제 목재 조각 파편이 몇개 있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죠. 어디 쓰나미 현장에 온 건 아닐까.."
어제 오후에는 인근의 백운포 해안에도 밀려 왔습니다.
두 곳에서 파악된 것만 최소 150톤.
아직까지 많은 양의 나무 합판이 이처럼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200명이 넘는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 상태.
수거 작업은 3~4일이나 더 걸릴 것으로 보여 군 장병까지 투입됐습니다.
이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침몰돼, 인양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실려있던 것.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바닷속이 뒤집어지면서 배에서 빠져나온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 인양 과정에서의 안전 주의 의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희들이 철저히 확인해가지고 만약에 위법 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또 해운대 앞바다 곳곳에 떠다니는 폐목재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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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해수욕장에 150톤 폐합판 더미 ‘뒤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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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4 21:16:12
- 수정2014-08-04 2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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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폐목재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침몰된 선박에 실려있던 나무합판 150톤 가량이 이번 태풍때 백사장으로 밀려온 겁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목재로 뒤덮인 해운대 해수욕장.
잘게 부서진 조각부터 1미터를 훌쩍 넘는 합판까지 뒤섞여 백사장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배성직(부산 해운대구) : "어제 목재 조각 파편이 몇개 있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죠. 어디 쓰나미 현장에 온 건 아닐까.."
어제 오후에는 인근의 백운포 해안에도 밀려 왔습니다.
두 곳에서 파악된 것만 최소 150톤.
아직까지 많은 양의 나무 합판이 이처럼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200명이 넘는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 상태.
수거 작업은 3~4일이나 더 걸릴 것으로 보여 군 장병까지 투입됐습니다.
이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침몰돼, 인양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실려있던 것.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바닷속이 뒤집어지면서 배에서 빠져나온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 인양 과정에서의 안전 주의 의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희들이 철저히 확인해가지고 만약에 위법 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또 해운대 앞바다 곳곳에 떠다니는 폐목재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폐목재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침몰된 선박에 실려있던 나무합판 150톤 가량이 이번 태풍때 백사장으로 밀려온 겁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목재로 뒤덮인 해운대 해수욕장.
잘게 부서진 조각부터 1미터를 훌쩍 넘는 합판까지 뒤섞여 백사장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배성직(부산 해운대구) : "어제 목재 조각 파편이 몇개 있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죠. 어디 쓰나미 현장에 온 건 아닐까.."
어제 오후에는 인근의 백운포 해안에도 밀려 왔습니다.
두 곳에서 파악된 것만 최소 150톤.
아직까지 많은 양의 나무 합판이 이처럼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떠밀려오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200명이 넘는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 상태.
수거 작업은 3~4일이나 더 걸릴 것으로 보여 군 장병까지 투입됐습니다.
이 폐목재는 지난해 7월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침몰돼, 인양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실려있던 것.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바닷속이 뒤집어지면서 배에서 빠져나온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 : "(선박) 인양 과정에서의 안전 주의 의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희들이 철저히 확인해가지고 만약에 위법 사항이 있으면 처벌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또 해운대 앞바다 곳곳에 떠다니는 폐목재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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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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