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물지 않는 상처…일반인 희생자 42명도 기억해야
입력 2014.07.23 (21:29)
수정 2014.07.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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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난 지도 내일이면 백일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원고 학생들 희생에 마음 아파하는 동안, 잘 돌아보지 못한 이들이 있죠?
네, 바로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들인데요.
이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다 무관심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갑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던 고 정원재씨.
구조를 기다리던 사진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준교(고 정원재씨 아들) : "아버지 놀러가시는 뒷모습을 끝으로 일주일만에 그냥 돌아가신 모습으로 뵙게 되니까. 진자 해드릴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경업을 했던 아버지 뒤를 이어보려하지만, 그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쥐꼬리만큼 나온 긴급 복지지원금이 수익의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60만원 가지고, 짐도 한번 왔다갔다하는 데 기름 값도 안나와요. 사실.."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 대부분은 이마저도 못받았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정부 약속에도, 정작 지자체에선 제각각의 기준을 들이댔기 때문입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이런게 있더라고요. 그런 문제들을 푸는 게 굉장히 힘들었 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사고 한달 뒤에서야 마련됐습니다.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도,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그 억울함이 사고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까지도 저희는 억울하다는거에요. 말을 못하고 잇으니"
하지만, 아직은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일반인 유가족들. 단원고 유가족들과 한 목소리를 내며 아픔을 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난 지도 내일이면 백일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원고 학생들 희생에 마음 아파하는 동안, 잘 돌아보지 못한 이들이 있죠?
네, 바로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들인데요.
이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다 무관심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갑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던 고 정원재씨.
구조를 기다리던 사진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준교(고 정원재씨 아들) : "아버지 놀러가시는 뒷모습을 끝으로 일주일만에 그냥 돌아가신 모습으로 뵙게 되니까. 진자 해드릴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경업을 했던 아버지 뒤를 이어보려하지만, 그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쥐꼬리만큼 나온 긴급 복지지원금이 수익의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60만원 가지고, 짐도 한번 왔다갔다하는 데 기름 값도 안나와요. 사실.."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 대부분은 이마저도 못받았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정부 약속에도, 정작 지자체에선 제각각의 기준을 들이댔기 때문입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이런게 있더라고요. 그런 문제들을 푸는 게 굉장히 힘들었 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사고 한달 뒤에서야 마련됐습니다.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도,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그 억울함이 사고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까지도 저희는 억울하다는거에요. 말을 못하고 잇으니"
하지만, 아직은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일반인 유가족들. 단원고 유가족들과 한 목소리를 내며 아픔을 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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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아물지 않는 상처…일반인 희생자 42명도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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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3 21:30:16
- 수정2014-07-24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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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난 지도 내일이면 백일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원고 학생들 희생에 마음 아파하는 동안, 잘 돌아보지 못한 이들이 있죠?
네, 바로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들인데요.
이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다 무관심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갑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던 고 정원재씨.
구조를 기다리던 사진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준교(고 정원재씨 아들) : "아버지 놀러가시는 뒷모습을 끝으로 일주일만에 그냥 돌아가신 모습으로 뵙게 되니까. 진자 해드릴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경업을 했던 아버지 뒤를 이어보려하지만, 그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쥐꼬리만큼 나온 긴급 복지지원금이 수익의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60만원 가지고, 짐도 한번 왔다갔다하는 데 기름 값도 안나와요. 사실.."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 대부분은 이마저도 못받았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정부 약속에도, 정작 지자체에선 제각각의 기준을 들이댔기 때문입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이런게 있더라고요. 그런 문제들을 푸는 게 굉장히 힘들었 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사고 한달 뒤에서야 마련됐습니다.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도,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그 억울함이 사고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까지도 저희는 억울하다는거에요. 말을 못하고 잇으니"
하지만, 아직은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일반인 유가족들. 단원고 유가족들과 한 목소리를 내며 아픔을 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난 지도 내일이면 백일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원고 학생들 희생에 마음 아파하는 동안, 잘 돌아보지 못한 이들이 있죠?
네, 바로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들인데요.
이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다 무관심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왔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갑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던 고 정원재씨.
구조를 기다리던 사진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인터뷰> 정준교(고 정원재씨 아들) : "아버지 놀러가시는 뒷모습을 끝으로 일주일만에 그냥 돌아가신 모습으로 뵙게 되니까. 진자 해드릴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경업을 했던 아버지 뒤를 이어보려하지만, 그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쥐꼬리만큼 나온 긴급 복지지원금이 수익의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60만원 가지고, 짐도 한번 왔다갔다하는 데 기름 값도 안나와요. 사실.."
일반인 희생자 42명의 유가족 대부분은 이마저도 못받았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정부 약속에도, 정작 지자체에선 제각각의 기준을 들이댔기 때문입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이런게 있더라고요. 그런 문제들을 푸는 게 굉장히 힘들었 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사고 한달 뒤에서야 마련됐습니다.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도,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종렬(일반인 유가족 대표) : "그 억울함이 사고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까지도 저희는 억울하다는거에요. 말을 못하고 잇으니"
하지만, 아직은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일반인 유가족들. 단원고 유가족들과 한 목소리를 내며 아픔을 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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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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