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집단 구타’ 영상 확산…청소년 폭력 심각
입력 2014.07.16 (07:12)
수정 2014.07.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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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이 외진 옥상에서 또래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인천 부평의 한 빌라 옥상.
윗옷을 벗은 남학생이 위협하듯 노려봅니다.
상대편 남학생은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곧이어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녹취> "어! 어머! 어머!"
얼굴, 몸통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지만, 피해 학생은 반항할 생각조차 못합니다.
옆에 있는 학생 7명은 별 일 아니라는 듯 무심하게 방관하고, 일부는 폭행에 가세하기도 합니다.
혹여나 들킬까봐 밖에서 출입문을 열지 못하도록 의자로 막아 놓기까지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이런 폭행은 30분 가량 이어졌고,
<녹취> "옆으로 도망간다"
피해자는 얼굴 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쉼터에서 만난 가출 중고생들로 피해 학생이 평소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손청용(인천 삼산경찰서 형사과장) : "10대지만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감안해 엄히 처벌했습니다.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외진 옥상에서 또래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인천 부평의 한 빌라 옥상.
윗옷을 벗은 남학생이 위협하듯 노려봅니다.
상대편 남학생은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곧이어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녹취> "어! 어머! 어머!"
얼굴, 몸통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지만, 피해 학생은 반항할 생각조차 못합니다.
옆에 있는 학생 7명은 별 일 아니라는 듯 무심하게 방관하고, 일부는 폭행에 가세하기도 합니다.
혹여나 들킬까봐 밖에서 출입문을 열지 못하도록 의자로 막아 놓기까지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이런 폭행은 30분 가량 이어졌고,
<녹취> "옆으로 도망간다"
피해자는 얼굴 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쉼터에서 만난 가출 중고생들로 피해 학생이 평소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손청용(인천 삼산경찰서 형사과장) : "10대지만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감안해 엄히 처벌했습니다.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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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집단 구타’ 영상 확산…청소년 폭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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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6 07:15:01
- 수정2014-07-16 07: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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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이 외진 옥상에서 또래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인천 부평의 한 빌라 옥상.
윗옷을 벗은 남학생이 위협하듯 노려봅니다.
상대편 남학생은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곧이어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녹취> "어! 어머! 어머!"
얼굴, 몸통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지만, 피해 학생은 반항할 생각조차 못합니다.
옆에 있는 학생 7명은 별 일 아니라는 듯 무심하게 방관하고, 일부는 폭행에 가세하기도 합니다.
혹여나 들킬까봐 밖에서 출입문을 열지 못하도록 의자로 막아 놓기까지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이런 폭행은 30분 가량 이어졌고,
<녹취> "옆으로 도망간다"
피해자는 얼굴 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쉼터에서 만난 가출 중고생들로 피해 학생이 평소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손청용(인천 삼산경찰서 형사과장) : "10대지만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감안해 엄히 처벌했습니다.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외진 옥상에서 또래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의 심각성,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인천 부평의 한 빌라 옥상.
윗옷을 벗은 남학생이 위협하듯 노려봅니다.
상대편 남학생은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곧이어 발길질이 시작됩니다.
<녹취> "어! 어머! 어머!"
얼굴, 몸통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지만, 피해 학생은 반항할 생각조차 못합니다.
옆에 있는 학생 7명은 별 일 아니라는 듯 무심하게 방관하고, 일부는 폭행에 가세하기도 합니다.
혹여나 들킬까봐 밖에서 출입문을 열지 못하도록 의자로 막아 놓기까지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이런 폭행은 30분 가량 이어졌고,
<녹취> "옆으로 도망간다"
피해자는 얼굴 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쉼터에서 만난 가출 중고생들로 피해 학생이 평소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손청용(인천 삼산경찰서 형사과장) : "10대지만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감안해 엄히 처벌했습니다.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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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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