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들 “상속보다 증여…부동산보다 현금”
입력 2014.07.11 (21:17)
수정 2014.07.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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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부자들은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는 증여를 선호했고, 그 방법에선 현금이 처음으로 부동산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극소수였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액 예금자들을 위한 서울의 한 은행 전용창구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가족들에게 모은 재산을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상속보다는 증여 방식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오경(KB국민은행 이촌PB센터 부센터장) : "미리미리 잘라서 주게 되면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이 있어서 증여를 30~40년 체계적으로 실행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한 금융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 4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중 6명이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 자녀가 결혼, 주택 구입 등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조금씩 물려주는 증여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또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으로 물려주려던 부자들의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속, 증여 수단으로 가장 인기있었던 부동산은 올해 2위로 내려앉았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현금과 금융상품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예구(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은퇴를 할 때나, 가족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부동산 가치가 예전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산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1.8%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는 증여를 선호했고, 그 방법에선 현금이 처음으로 부동산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극소수였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액 예금자들을 위한 서울의 한 은행 전용창구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가족들에게 모은 재산을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상속보다는 증여 방식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오경(KB국민은행 이촌PB센터 부센터장) : "미리미리 잘라서 주게 되면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이 있어서 증여를 30~40년 체계적으로 실행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한 금융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 4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중 6명이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 자녀가 결혼, 주택 구입 등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조금씩 물려주는 증여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또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으로 물려주려던 부자들의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속, 증여 수단으로 가장 인기있었던 부동산은 올해 2위로 내려앉았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현금과 금융상품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예구(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은퇴를 할 때나, 가족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부동산 가치가 예전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산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1.8%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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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부자들 “상속보다 증여…부동산보다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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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1 21:18:57
- 수정2014-07-12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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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부자들은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는 증여를 선호했고, 그 방법에선 현금이 처음으로 부동산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극소수였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액 예금자들을 위한 서울의 한 은행 전용창구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가족들에게 모은 재산을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상속보다는 증여 방식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오경(KB국민은행 이촌PB센터 부센터장) : "미리미리 잘라서 주게 되면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이 있어서 증여를 30~40년 체계적으로 실행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한 금융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 4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중 6명이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 자녀가 결혼, 주택 구입 등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조금씩 물려주는 증여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또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으로 물려주려던 부자들의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속, 증여 수단으로 가장 인기있었던 부동산은 올해 2위로 내려앉았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현금과 금융상품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예구(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은퇴를 할 때나, 가족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부동산 가치가 예전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산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1.8%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는 증여를 선호했고, 그 방법에선 현금이 처음으로 부동산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극소수였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액 예금자들을 위한 서울의 한 은행 전용창구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가족들에게 모은 재산을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상속보다는 증여 방식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오경(KB국민은행 이촌PB센터 부센터장) : "미리미리 잘라서 주게 되면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이 있어서 증여를 30~40년 체계적으로 실행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한 금융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 400명을 조사했더니, 10명 중 6명이 죽어서 남기는 상속보다 자녀가 결혼, 주택 구입 등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조금씩 물려주는 증여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또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으로 물려주려던 부자들의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속, 증여 수단으로 가장 인기있었던 부동산은 올해 2위로 내려앉았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현금과 금융상품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예구(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은퇴를 할 때나, 가족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부동산 가치가 예전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재산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자는 1.8%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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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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