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청소년, “결혼 해야한다” 절반도 안 돼
입력 2014.07.10 (21:32)
수정 2014.07.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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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자 청소년들은 꼭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청소년들은 결혼 후 가사분담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에게 결혼 후 가사분담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결혼한 이후에 가사 분담을 남녀가 동등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나요?"
부부가 집안일을 똑같이 나눠 해야 한다는 대답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조민영(중화고 2학년) : "남자랑 여자랑 둘이 같이 결혼하는 건데, 한 사람만 가정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공평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같은 응답은 남녀 사이에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데엔 여자는 75%가 동의했지만 남자는 59%에 그쳤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남녀 청소년들 생각에 차이가 났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63%가 그렇다라고 했지만 여자 청소년들은 46% 정도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터뷰> 박재원(중화고 2학년) : "결혼하면 나중에 아기도 키워야 하고, 돈 들고 시간 아깝고 남자가 아무래도 자유가 없어지잖아요."
<인터뷰> 이수연(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런 남녀의 차이는 의외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부장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에 학교와 가정,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요즘 여자 청소년들은 꼭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청소년들은 결혼 후 가사분담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에게 결혼 후 가사분담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결혼한 이후에 가사 분담을 남녀가 동등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나요?"
부부가 집안일을 똑같이 나눠 해야 한다는 대답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조민영(중화고 2학년) : "남자랑 여자랑 둘이 같이 결혼하는 건데, 한 사람만 가정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공평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같은 응답은 남녀 사이에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데엔 여자는 75%가 동의했지만 남자는 59%에 그쳤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남녀 청소년들 생각에 차이가 났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63%가 그렇다라고 했지만 여자 청소년들은 46% 정도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터뷰> 박재원(중화고 2학년) : "결혼하면 나중에 아기도 키워야 하고, 돈 들고 시간 아깝고 남자가 아무래도 자유가 없어지잖아요."
<인터뷰> 이수연(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런 남녀의 차이는 의외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부장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에 학교와 가정,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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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청소년, “결혼 해야한다” 절반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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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0 21:34:20
- 수정2014-07-10 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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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자 청소년들은 꼭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청소년들은 결혼 후 가사분담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에게 결혼 후 가사분담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결혼한 이후에 가사 분담을 남녀가 동등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나요?"
부부가 집안일을 똑같이 나눠 해야 한다는 대답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조민영(중화고 2학년) : "남자랑 여자랑 둘이 같이 결혼하는 건데, 한 사람만 가정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공평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같은 응답은 남녀 사이에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데엔 여자는 75%가 동의했지만 남자는 59%에 그쳤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남녀 청소년들 생각에 차이가 났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63%가 그렇다라고 했지만 여자 청소년들은 46% 정도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터뷰> 박재원(중화고 2학년) : "결혼하면 나중에 아기도 키워야 하고, 돈 들고 시간 아깝고 남자가 아무래도 자유가 없어지잖아요."
<인터뷰> 이수연(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런 남녀의 차이는 의외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부장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에 학교와 가정,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요즘 여자 청소년들은 꼭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청소년들은 결혼 후 가사분담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생들에게 결혼 후 가사분담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결혼한 이후에 가사 분담을 남녀가 동등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나요?"
부부가 집안일을 똑같이 나눠 해야 한다는 대답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조민영(중화고 2학년) : "남자랑 여자랑 둘이 같이 결혼하는 건데, 한 사람만 가정의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공평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같은 응답은 남녀 사이에 격차가 컸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데엔 여자는 75%가 동의했지만 남자는 59%에 그쳤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남녀 청소년들 생각에 차이가 났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63%가 그렇다라고 했지만 여자 청소년들은 46% 정도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터뷰> 박재원(중화고 2학년) : "결혼하면 나중에 아기도 키워야 하고, 돈 들고 시간 아깝고 남자가 아무래도 자유가 없어지잖아요."
<인터뷰> 이수연(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런 남녀의 차이는 의외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부장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에 학교와 가정,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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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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