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분노에 휩싸여” 조준 사격 일부 시인
입력 2014.07.08 (21:29)
수정 2014.07.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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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사건이 발생한 군 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임병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직접 범행을 재연했는데 일부 조준 사격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이후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나온 임병장.
총기를 난사한 곳을 보더니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하지만 이내 공포탄을 제거하고 실탄을 장전하는 당시 장면을 태연하게 재현했습니다.
<녹취> 임00(병장) : "(몇 발 쐈는지 기억이 나나요?) 그냥 여러 발 쐈어요. (단발로 여러 발 쐈다?) 네."
수사관이 CCTV 녹화를 언급하며 조준사격 여부를 묻자 그동안의 진술과는 달리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왜 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분노에 휩싸여 그랬지만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희생 장병의 유족들은 검증 장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잠시 항의하기도 했지만, 애써 슬픔을 억누르고 임 병장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이종길(유가족) : "제 아들이 보면 멀리서 총을 맞고 멀리 가가지고...부모로서는 참 억장이 무너집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현장 검증이 끝남에 따라 임 병장을 상관 살해와 군무 이탈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군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GOP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사건이 발생한 군 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임병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직접 범행을 재연했는데 일부 조준 사격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이후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나온 임병장.
총기를 난사한 곳을 보더니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하지만 이내 공포탄을 제거하고 실탄을 장전하는 당시 장면을 태연하게 재현했습니다.
<녹취> 임00(병장) : "(몇 발 쐈는지 기억이 나나요?) 그냥 여러 발 쐈어요. (단발로 여러 발 쐈다?) 네."
수사관이 CCTV 녹화를 언급하며 조준사격 여부를 묻자 그동안의 진술과는 달리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왜 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분노에 휩싸여 그랬지만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희생 장병의 유족들은 검증 장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잠시 항의하기도 했지만, 애써 슬픔을 억누르고 임 병장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이종길(유가족) : "제 아들이 보면 멀리서 총을 맞고 멀리 가가지고...부모로서는 참 억장이 무너집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현장 검증이 끝남에 따라 임 병장을 상관 살해와 군무 이탈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군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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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병장 “분노에 휩싸여” 조준 사격 일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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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8 21:30:24
- 수정2014-07-09 1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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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사건이 발생한 군 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임병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직접 범행을 재연했는데 일부 조준 사격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이후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나온 임병장.
총기를 난사한 곳을 보더니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하지만 이내 공포탄을 제거하고 실탄을 장전하는 당시 장면을 태연하게 재현했습니다.
<녹취> 임00(병장) : "(몇 발 쐈는지 기억이 나나요?) 그냥 여러 발 쐈어요. (단발로 여러 발 쐈다?) 네."
수사관이 CCTV 녹화를 언급하며 조준사격 여부를 묻자 그동안의 진술과는 달리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왜 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분노에 휩싸여 그랬지만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희생 장병의 유족들은 검증 장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잠시 항의하기도 했지만, 애써 슬픔을 억누르고 임 병장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이종길(유가족) : "제 아들이 보면 멀리서 총을 맞고 멀리 가가지고...부모로서는 참 억장이 무너집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현장 검증이 끝남에 따라 임 병장을 상관 살해와 군무 이탈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군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GOP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사건이 발생한 군 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임병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직접 범행을 재연했는데 일부 조준 사격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이후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나온 임병장.
총기를 난사한 곳을 보더니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하지만 이내 공포탄을 제거하고 실탄을 장전하는 당시 장면을 태연하게 재현했습니다.
<녹취> 임00(병장) : "(몇 발 쐈는지 기억이 나나요?) 그냥 여러 발 쐈어요. (단발로 여러 발 쐈다?) 네."
수사관이 CCTV 녹화를 언급하며 조준사격 여부를 묻자 그동안의 진술과는 달리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왜 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분노에 휩싸여 그랬지만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희생 장병의 유족들은 검증 장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잠시 항의하기도 했지만, 애써 슬픔을 억누르고 임 병장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이종길(유가족) : "제 아들이 보면 멀리서 총을 맞고 멀리 가가지고...부모로서는 참 억장이 무너집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현장 검증이 끝남에 따라 임 병장을 상관 살해와 군무 이탈 등의 혐의로 조만간 군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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