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스마트폰 시장 둔화…삼성전자 ‘빨간불’
입력 2014.07.08 (21:20)
수정 2014.07.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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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기업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3분기 10조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이 지난분기 연속 8조원 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발표된 2분기 실적은 7조2천억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분기별 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2년 만인데요.
8조 원 정도는 벌었을 거라고 봤던 증권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친 겁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걱정이 아닐수 없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지난 1분기엔 8천9백만 대가 팔렸는데, 2분기 판매량은 천만 대나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지 않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졌고,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상무 : "2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실하고 스마트폰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하반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오르는 등 주식시장도 부진한 성적표를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보급량이 이미 10억 대를 넘어서 성장세 둔화는 뚜렷합니다.
고가폰 시장에선 애플의 반격, 저가폰 시장에선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더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대신증권 분석팀장 : "오는 9월에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분이 과거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덴 분명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하반기 성장 전략은 이미 '탈스마트폰'에 맞춰졌습니다.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태블릿PC 시장을 공격적으로 주도해 파이를 키우고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장 신화를 계속 이어가려면 단순한 모바일기기 시장을 넘어 의료와 IT기술을 접목하는 헬스케어 등 신 사업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기업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3분기 10조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이 지난분기 연속 8조원 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발표된 2분기 실적은 7조2천억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분기별 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2년 만인데요.
8조 원 정도는 벌었을 거라고 봤던 증권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친 겁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걱정이 아닐수 없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지난 1분기엔 8천9백만 대가 팔렸는데, 2분기 판매량은 천만 대나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지 않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졌고,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상무 : "2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실하고 스마트폰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하반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오르는 등 주식시장도 부진한 성적표를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보급량이 이미 10억 대를 넘어서 성장세 둔화는 뚜렷합니다.
고가폰 시장에선 애플의 반격, 저가폰 시장에선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더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대신증권 분석팀장 : "오는 9월에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분이 과거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덴 분명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하반기 성장 전략은 이미 '탈스마트폰'에 맞춰졌습니다.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태블릿PC 시장을 공격적으로 주도해 파이를 키우고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장 신화를 계속 이어가려면 단순한 모바일기기 시장을 넘어 의료와 IT기술을 접목하는 헬스케어 등 신 사업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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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8 2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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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기업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3분기 10조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이 지난분기 연속 8조원 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발표된 2분기 실적은 7조2천억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분기별 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2년 만인데요.
8조 원 정도는 벌었을 거라고 봤던 증권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친 겁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걱정이 아닐수 없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지난 1분기엔 8천9백만 대가 팔렸는데, 2분기 판매량은 천만 대나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지 않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졌고,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상무 : "2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실하고 스마트폰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하반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오르는 등 주식시장도 부진한 성적표를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보급량이 이미 10억 대를 넘어서 성장세 둔화는 뚜렷합니다.
고가폰 시장에선 애플의 반격, 저가폰 시장에선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더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대신증권 분석팀장 : "오는 9월에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분이 과거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덴 분명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하반기 성장 전략은 이미 '탈스마트폰'에 맞춰졌습니다.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태블릿PC 시장을 공격적으로 주도해 파이를 키우고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장 신화를 계속 이어가려면 단순한 모바일기기 시장을 넘어 의료와 IT기술을 접목하는 헬스케어 등 신 사업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기업 삼성전자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3분기 10조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이 지난분기 연속 8조원 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발표된 2분기 실적은 7조2천억 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분기별 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2년 만인데요.
8조 원 정도는 벌었을 거라고 봤던 증권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친 겁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걱정이 아닐수 없는데요.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지난 1분기엔 8천9백만 대가 팔렸는데, 2분기 판매량은 천만 대나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지 않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졌고,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상무 : "2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건실하고 스마트폰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하반기엔 실적이 개선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오르는 등 주식시장도 부진한 성적표를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보급량이 이미 10억 대를 넘어서 성장세 둔화는 뚜렷합니다.
고가폰 시장에선 애플의 반격, 저가폰 시장에선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더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대신증권 분석팀장 : "오는 9월에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분이 과거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덴 분명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하반기 성장 전략은 이미 '탈스마트폰'에 맞춰졌습니다.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태블릿PC 시장을 공격적으로 주도해 파이를 키우고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장 신화를 계속 이어가려면 단순한 모바일기기 시장을 넘어 의료와 IT기술을 접목하는 헬스케어 등 신 사업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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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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