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차단 말뚝 ‘인도 위 지뢰’
입력 2014.07.07 (21:39)
수정 2014.07.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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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이 인도로 진입하는 걸 막기위해 설치한 말뚝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 말뚝에 보행자들이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 1급인 직장인 김훈씨.
횡단보도만 만나면 긴장을 합니다.
일명 볼라드라고 하는 자동차 진입차단용 말뚝에 부딪혀 다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훈(시각장애인) : "시각장애인분들 무릎이나 기타 등등 남아나지가 않습니다... 저는 발톱 엄지 발톱이 빠진적도 있어요."
정강이나 무릎보다 위로 올라오도록 허벅지 높이인 80~100센티미터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많은 수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충격흡수 재료를 사용하기만 해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을 텐데, 여전히 석재나 철재로 만들진 게 많습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정비에 나섰지만 전체 4만 5천여 개 중 38%인 만7천여 개가 아직도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규정에 맞지 않는 말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지자체들은 예산을 문제로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 (서울시 교통시설팀장) "(말뚝 교체)예산이라는 것이 구청예산으로 하다보니까 그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서 제때 보수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차제가 아닌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경우엔 규정을 들이댈 수조차 없습니다.
'인도 위의 지뢰'로 불리는 규정 외 차단말뚝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차량이 인도로 진입하는 걸 막기위해 설치한 말뚝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 말뚝에 보행자들이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 1급인 직장인 김훈씨.
횡단보도만 만나면 긴장을 합니다.
일명 볼라드라고 하는 자동차 진입차단용 말뚝에 부딪혀 다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훈(시각장애인) : "시각장애인분들 무릎이나 기타 등등 남아나지가 않습니다... 저는 발톱 엄지 발톱이 빠진적도 있어요."
정강이나 무릎보다 위로 올라오도록 허벅지 높이인 80~100센티미터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많은 수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충격흡수 재료를 사용하기만 해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을 텐데, 여전히 석재나 철재로 만들진 게 많습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정비에 나섰지만 전체 4만 5천여 개 중 38%인 만7천여 개가 아직도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규정에 맞지 않는 말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지자체들은 예산을 문제로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 (서울시 교통시설팀장) "(말뚝 교체)예산이라는 것이 구청예산으로 하다보니까 그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서 제때 보수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차제가 아닌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경우엔 규정을 들이댈 수조차 없습니다.
'인도 위의 지뢰'로 불리는 규정 외 차단말뚝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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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차단 말뚝 ‘인도 위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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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7 21:40:35
- 수정2014-07-07 2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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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이 인도로 진입하는 걸 막기위해 설치한 말뚝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 말뚝에 보행자들이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 1급인 직장인 김훈씨.
횡단보도만 만나면 긴장을 합니다.
일명 볼라드라고 하는 자동차 진입차단용 말뚝에 부딪혀 다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훈(시각장애인) : "시각장애인분들 무릎이나 기타 등등 남아나지가 않습니다... 저는 발톱 엄지 발톱이 빠진적도 있어요."
정강이나 무릎보다 위로 올라오도록 허벅지 높이인 80~100센티미터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많은 수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충격흡수 재료를 사용하기만 해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을 텐데, 여전히 석재나 철재로 만들진 게 많습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정비에 나섰지만 전체 4만 5천여 개 중 38%인 만7천여 개가 아직도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규정에 맞지 않는 말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지자체들은 예산을 문제로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 (서울시 교통시설팀장) "(말뚝 교체)예산이라는 것이 구청예산으로 하다보니까 그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서 제때 보수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차제가 아닌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경우엔 규정을 들이댈 수조차 없습니다.
'인도 위의 지뢰'로 불리는 규정 외 차단말뚝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차량이 인도로 진입하는 걸 막기위해 설치한 말뚝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 말뚝에 보행자들이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 1급인 직장인 김훈씨.
횡단보도만 만나면 긴장을 합니다.
일명 볼라드라고 하는 자동차 진입차단용 말뚝에 부딪혀 다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훈(시각장애인) : "시각장애인분들 무릎이나 기타 등등 남아나지가 않습니다... 저는 발톱 엄지 발톱이 빠진적도 있어요."
정강이나 무릎보다 위로 올라오도록 허벅지 높이인 80~100센티미터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많은 수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충격흡수 재료를 사용하기만 해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을 텐데, 여전히 석재나 철재로 만들진 게 많습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정비에 나섰지만 전체 4만 5천여 개 중 38%인 만7천여 개가 아직도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규정에 맞지 않는 말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지자체들은 예산을 문제로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 : (서울시 교통시설팀장) "(말뚝 교체)예산이라는 것이 구청예산으로 하다보니까 그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서 제때 보수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차제가 아닌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경우엔 규정을 들이댈 수조차 없습니다.
'인도 위의 지뢰'로 불리는 규정 외 차단말뚝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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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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