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땜질 비상…모래 값 21억 원
입력 2014.07.04 (21:30)
수정 2014.07.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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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본격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원 동해안에선 백사장 모래가 해마다 쓸려나가서 이를 메워놓기 위한 비용만 21억 원에 넘었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지만, 몇 달 전만 해도 전혀 딴 모습이었습니다.
깊게 묻혀있던 해수관이 드러날 정도로 백사장이 깎여 나갔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해안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개장 10일 전까지 무려 넉 달 동안 응급 복구 공사를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이장수(속초시 관광 담당) : "데크가 망가지고 상하수도 전기시설이 망가지고 백사장이 유실되고 1억 2천 정도 들었어요."
이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2년 동안 3만 세제곱미터의 하천 모래로 메웠습니다.
15톤 화물차 3천 대 분량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장 유사하고 가장 근접한 것(모래)을 찾아서 거기서 가지고 오는 거죠."
이처럼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5곳에 채운 모래비만 21억 원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강원 동해안에서 침식 우려 등급을 받은 해변은 모두 6곳.
더구나 심각 등급은 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진영호(주민) : "답답하죠. 침식돼서 도로까지 붕괴되고 그럴 정도였는데 너무 심했었는데..."
여름철 강원 동해안의 가장 중요한 관광 자원인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해마다 백사장을 만들어야 하는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이제 본격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원 동해안에선 백사장 모래가 해마다 쓸려나가서 이를 메워놓기 위한 비용만 21억 원에 넘었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지만, 몇 달 전만 해도 전혀 딴 모습이었습니다.
깊게 묻혀있던 해수관이 드러날 정도로 백사장이 깎여 나갔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해안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개장 10일 전까지 무려 넉 달 동안 응급 복구 공사를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이장수(속초시 관광 담당) : "데크가 망가지고 상하수도 전기시설이 망가지고 백사장이 유실되고 1억 2천 정도 들었어요."
이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2년 동안 3만 세제곱미터의 하천 모래로 메웠습니다.
15톤 화물차 3천 대 분량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장 유사하고 가장 근접한 것(모래)을 찾아서 거기서 가지고 오는 거죠."
이처럼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5곳에 채운 모래비만 21억 원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강원 동해안에서 침식 우려 등급을 받은 해변은 모두 6곳.
더구나 심각 등급은 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진영호(주민) : "답답하죠. 침식돼서 도로까지 붕괴되고 그럴 정도였는데 너무 심했었는데..."
여름철 강원 동해안의 가장 중요한 관광 자원인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해마다 백사장을 만들어야 하는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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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해수욕장 땜질 비상…모래 값 2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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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4 21:31:41
- 수정2014-07-04 2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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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본격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원 동해안에선 백사장 모래가 해마다 쓸려나가서 이를 메워놓기 위한 비용만 21억 원에 넘었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지만, 몇 달 전만 해도 전혀 딴 모습이었습니다.
깊게 묻혀있던 해수관이 드러날 정도로 백사장이 깎여 나갔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해안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개장 10일 전까지 무려 넉 달 동안 응급 복구 공사를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이장수(속초시 관광 담당) : "데크가 망가지고 상하수도 전기시설이 망가지고 백사장이 유실되고 1억 2천 정도 들었어요."
이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2년 동안 3만 세제곱미터의 하천 모래로 메웠습니다.
15톤 화물차 3천 대 분량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장 유사하고 가장 근접한 것(모래)을 찾아서 거기서 가지고 오는 거죠."
이처럼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5곳에 채운 모래비만 21억 원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강원 동해안에서 침식 우려 등급을 받은 해변은 모두 6곳.
더구나 심각 등급은 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진영호(주민) : "답답하죠. 침식돼서 도로까지 붕괴되고 그럴 정도였는데 너무 심했었는데..."
여름철 강원 동해안의 가장 중요한 관광 자원인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해마다 백사장을 만들어야 하는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이제 본격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원 동해안에선 백사장 모래가 해마다 쓸려나가서 이를 메워놓기 위한 비용만 21억 원에 넘었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을 연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지만, 몇 달 전만 해도 전혀 딴 모습이었습니다.
깊게 묻혀있던 해수관이 드러날 정도로 백사장이 깎여 나갔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해안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개장 10일 전까지 무려 넉 달 동안 응급 복구 공사를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이장수(속초시 관광 담당) : "데크가 망가지고 상하수도 전기시설이 망가지고 백사장이 유실되고 1억 2천 정도 들었어요."
이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2년 동안 3만 세제곱미터의 하천 모래로 메웠습니다.
15톤 화물차 3천 대 분량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가장 유사하고 가장 근접한 것(모래)을 찾아서 거기서 가지고 오는 거죠."
이처럼 최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5곳에 채운 모래비만 21억 원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강원 동해안에서 침식 우려 등급을 받은 해변은 모두 6곳.
더구나 심각 등급은 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진영호(주민) : "답답하죠. 침식돼서 도로까지 붕괴되고 그럴 정도였는데 너무 심했었는데..."
여름철 강원 동해안의 가장 중요한 관광 자원인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해마다 백사장을 만들어야 하는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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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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