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회장 일가 망해도 거액 해외 부동산
입력 2014.07.01 (21:25)
수정 2014.07.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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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재계 서열 10위였던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가족도 미국에 거액의 부동산이 존재했습니다.
서류상 회사를 통해 과거 쌍용의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외동딸 김 모씨가 구입한 콘도입니다.
매입가격은 175만 달러, 24살 때 전액 현금으로 샀습니다.
20대 유학생이 무슨 돈으로 콘도를 사들였을까?
김 회장 측은 전 쌍용 미국법인장 박모 씨가, 조건 없이 담보를 제공해줘 전액을 대출받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박씨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녹취> 박모 씨 : "(박**라는 사람이 담보를 제공했다?) 사실이 아닌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의 딸은 이 집을 매입할 때 자신의 주소지로 맨해튼의 또 다른 콘도를 적어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센트럴파크 동쪽 42층 짜리 콘도 펜트하우스로 시가 수십억 원입니다.
콘도를 찾아가봤지만 김 씨는 통화조차 거절했습니다.
<녹취> 콘도 관리인 : "한국에서 온 김시원 씨가 지금 로비에 와 있습니다. 연결해 드릴까요?"
확인 결과 이 콘도는 1995년 쌍용 미국법인이 샀다가 98년 한 서류상 회사에 팔았습니다.
조세회피처인 케이만 군도에 설립된 회사로 실소유주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쌍용이 16년 전 팔았다는 콘도에 김 회장의 딸은 왜 계속 거주해온 걸까?
서류상 회사를 통해 회사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취재팀의 질의에 김 회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석원(전 쌍용그룹 회장) : "허허...무슨 콘도요, 할 말도 없고 할 얘기도 없고 이제 그만 하십시다.."
김 회장 측은 거듭된 확인요청에 펜트하우스는 매각했으며 또 다른 콘도 매입자금은 대출받은 것이 맞다고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한때 재계 서열 10위였던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가족도 미국에 거액의 부동산이 존재했습니다.
서류상 회사를 통해 과거 쌍용의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외동딸 김 모씨가 구입한 콘도입니다.
매입가격은 175만 달러, 24살 때 전액 현금으로 샀습니다.
20대 유학생이 무슨 돈으로 콘도를 사들였을까?
김 회장 측은 전 쌍용 미국법인장 박모 씨가, 조건 없이 담보를 제공해줘 전액을 대출받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박씨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녹취> 박모 씨 : "(박**라는 사람이 담보를 제공했다?) 사실이 아닌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의 딸은 이 집을 매입할 때 자신의 주소지로 맨해튼의 또 다른 콘도를 적어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센트럴파크 동쪽 42층 짜리 콘도 펜트하우스로 시가 수십억 원입니다.
콘도를 찾아가봤지만 김 씨는 통화조차 거절했습니다.
<녹취> 콘도 관리인 : "한국에서 온 김시원 씨가 지금 로비에 와 있습니다. 연결해 드릴까요?"
확인 결과 이 콘도는 1995년 쌍용 미국법인이 샀다가 98년 한 서류상 회사에 팔았습니다.
조세회피처인 케이만 군도에 설립된 회사로 실소유주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쌍용이 16년 전 팔았다는 콘도에 김 회장의 딸은 왜 계속 거주해온 걸까?
서류상 회사를 통해 회사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취재팀의 질의에 김 회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석원(전 쌍용그룹 회장) : "허허...무슨 콘도요, 할 말도 없고 할 얘기도 없고 이제 그만 하십시다.."
김 회장 측은 거듭된 확인요청에 펜트하우스는 매각했으며 또 다른 콘도 매입자금은 대출받은 것이 맞다고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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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원 전 쌍용회장 일가 망해도 거액 해외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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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1 21:26:30
- 수정2014-07-01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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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재계 서열 10위였던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가족도 미국에 거액의 부동산이 존재했습니다.
서류상 회사를 통해 과거 쌍용의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외동딸 김 모씨가 구입한 콘도입니다.
매입가격은 175만 달러, 24살 때 전액 현금으로 샀습니다.
20대 유학생이 무슨 돈으로 콘도를 사들였을까?
김 회장 측은 전 쌍용 미국법인장 박모 씨가, 조건 없이 담보를 제공해줘 전액을 대출받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박씨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녹취> 박모 씨 : "(박**라는 사람이 담보를 제공했다?) 사실이 아닌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의 딸은 이 집을 매입할 때 자신의 주소지로 맨해튼의 또 다른 콘도를 적어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센트럴파크 동쪽 42층 짜리 콘도 펜트하우스로 시가 수십억 원입니다.
콘도를 찾아가봤지만 김 씨는 통화조차 거절했습니다.
<녹취> 콘도 관리인 : "한국에서 온 김시원 씨가 지금 로비에 와 있습니다. 연결해 드릴까요?"
확인 결과 이 콘도는 1995년 쌍용 미국법인이 샀다가 98년 한 서류상 회사에 팔았습니다.
조세회피처인 케이만 군도에 설립된 회사로 실소유주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쌍용이 16년 전 팔았다는 콘도에 김 회장의 딸은 왜 계속 거주해온 걸까?
서류상 회사를 통해 회사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취재팀의 질의에 김 회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석원(전 쌍용그룹 회장) : "허허...무슨 콘도요, 할 말도 없고 할 얘기도 없고 이제 그만 하십시다.."
김 회장 측은 거듭된 확인요청에 펜트하우스는 매각했으며 또 다른 콘도 매입자금은 대출받은 것이 맞다고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한때 재계 서열 10위였던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가족도 미국에 거액의 부동산이 존재했습니다.
서류상 회사를 통해 과거 쌍용의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외동딸 김 모씨가 구입한 콘도입니다.
매입가격은 175만 달러, 24살 때 전액 현금으로 샀습니다.
20대 유학생이 무슨 돈으로 콘도를 사들였을까?
김 회장 측은 전 쌍용 미국법인장 박모 씨가, 조건 없이 담보를 제공해줘 전액을 대출받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박씨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녹취> 박모 씨 : "(박**라는 사람이 담보를 제공했다?) 사실이 아닌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수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의 딸은 이 집을 매입할 때 자신의 주소지로 맨해튼의 또 다른 콘도를 적어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센트럴파크 동쪽 42층 짜리 콘도 펜트하우스로 시가 수십억 원입니다.
콘도를 찾아가봤지만 김 씨는 통화조차 거절했습니다.
<녹취> 콘도 관리인 : "한국에서 온 김시원 씨가 지금 로비에 와 있습니다. 연결해 드릴까요?"
확인 결과 이 콘도는 1995년 쌍용 미국법인이 샀다가 98년 한 서류상 회사에 팔았습니다.
조세회피처인 케이만 군도에 설립된 회사로 실소유주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쌍용이 16년 전 팔았다는 콘도에 김 회장의 딸은 왜 계속 거주해온 걸까?
서류상 회사를 통해 회사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취재팀의 질의에 김 회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석원(전 쌍용그룹 회장) : "허허...무슨 콘도요, 할 말도 없고 할 얘기도 없고 이제 그만 하십시다.."
김 회장 측은 거듭된 확인요청에 펜트하우스는 매각했으며 또 다른 콘도 매입자금은 대출받은 것이 맞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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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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