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사고…300여 명 사망·실종
입력 2014.05.14 (21:43)
수정 2014.05.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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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나 광부 2백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들이 급히 도착한 곳은 터키 서부 지역 광산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200여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광부 : "동료들이 죽었어요. 정말 슬프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360여명이 구조됐지만 실종된 광부가 아직 백명 넘게 남아있습니다.
폭발 당시 갱도 안에는 780여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하 2km 지점에 있던 전력 공급 장치가 폭발하면서 났습니다.
광부들 대부분이 바로 이 지점 인근에 갇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아있을지도 모를 광부들을 위해 공기 주입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조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녹취> 장관 : "공기 주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명 넘는 광부를 잃었고 숫자가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터키 당국은 사고 초기 15명이 숨지고 탄광 안에 200명이 있다고 하는 등 우왕좌왕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탄광에 대한 안전조사 동의안이 2주 전 집권당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에르도안 총리를 향한 사고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터키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나 광부 2백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들이 급히 도착한 곳은 터키 서부 지역 광산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200여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광부 : "동료들이 죽었어요. 정말 슬프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360여명이 구조됐지만 실종된 광부가 아직 백명 넘게 남아있습니다.
폭발 당시 갱도 안에는 780여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하 2km 지점에 있던 전력 공급 장치가 폭발하면서 났습니다.
광부들 대부분이 바로 이 지점 인근에 갇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아있을지도 모를 광부들을 위해 공기 주입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조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녹취> 장관 : "공기 주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명 넘는 광부를 잃었고 숫자가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터키 당국은 사고 초기 15명이 숨지고 탄광 안에 200명이 있다고 하는 등 우왕좌왕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탄광에 대한 안전조사 동의안이 2주 전 집권당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에르도안 총리를 향한 사고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터키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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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탄광 폭발 사고…300여 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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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21:45:18
- 수정2014-05-14 2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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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나 광부 2백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들이 급히 도착한 곳은 터키 서부 지역 광산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200여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광부 : "동료들이 죽었어요. 정말 슬프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360여명이 구조됐지만 실종된 광부가 아직 백명 넘게 남아있습니다.
폭발 당시 갱도 안에는 780여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하 2km 지점에 있던 전력 공급 장치가 폭발하면서 났습니다.
광부들 대부분이 바로 이 지점 인근에 갇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아있을지도 모를 광부들을 위해 공기 주입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조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녹취> 장관 : "공기 주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명 넘는 광부를 잃었고 숫자가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터키 당국은 사고 초기 15명이 숨지고 탄광 안에 200명이 있다고 하는 등 우왕좌왕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탄광에 대한 안전조사 동의안이 2주 전 집권당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에르도안 총리를 향한 사고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터키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나 광부 2백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들이 급히 도착한 곳은 터키 서부 지역 광산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200여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광부 : "동료들이 죽었어요. 정말 슬프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360여명이 구조됐지만 실종된 광부가 아직 백명 넘게 남아있습니다.
폭발 당시 갱도 안에는 780여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하 2km 지점에 있던 전력 공급 장치가 폭발하면서 났습니다.
광부들 대부분이 바로 이 지점 인근에 갇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아있을지도 모를 광부들을 위해 공기 주입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구조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녹취> 장관 : "공기 주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명 넘는 광부를 잃었고 숫자가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터키 당국은 사고 초기 15명이 숨지고 탄광 안에 200명이 있다고 하는 등 우왕좌왕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탄광에 대한 안전조사 동의안이 2주 전 집권당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에르도안 총리를 향한 사고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터키 정부는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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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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