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팬텀기 미사일 오발, 단순 사고로 축소
입력 2014.05.06 (21:24)
수정 2014.05.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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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북한의 서해 NLL 포격에 대응해 긴급 발진하던 F-4 팬텀기에서 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발사돼 수 킬로미터를 날아간 것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군은 미사일이 단순 분리됐다고 발표해 축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NLL에서 포격 훈련을 실시한 지난달 29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F-4 팬텀기 2대가 진급 발진합니다.
그런데 1호기가 이륙한 직후, 뒤따르던 2호기에서 AIM-9 공대공 미사일 한 발이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힌 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바깥 2,3km 지점까지 날아갔습니다.
자칫 앞서가던 1호기를 맞히거나 비행장 근처 민가에 떨어질 경우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은 미사일 로켓 모터의 오작동 때문이었습니다.
전투기의 오래된 회로가 합선되면서 로켓 모터의 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미사일이 단순히 기체에서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지난 1일) : "(미사일이) 정확하게 끼워지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장착이 제대로 안 됐으면 그때 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군의 최초 상황 보고서에 있던 '비정상 발사'라는 표현도 '비정상 탈락'으로 수정됐습니다."
공군 측은 그러나 의도적으로 축소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진순(대령/공군 서울공보팀장) : "조종사의 발사 의도와 동작이 없었고, 미사일이 발사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작동으로 탈락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F- 4 팬텀기는 지난 1977년에 도입된 노후기종으로 아직도 40여 대가 실전배치 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지난주 북한의 서해 NLL 포격에 대응해 긴급 발진하던 F-4 팬텀기에서 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발사돼 수 킬로미터를 날아간 것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군은 미사일이 단순 분리됐다고 발표해 축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NLL에서 포격 훈련을 실시한 지난달 29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F-4 팬텀기 2대가 진급 발진합니다.
그런데 1호기가 이륙한 직후, 뒤따르던 2호기에서 AIM-9 공대공 미사일 한 발이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힌 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바깥 2,3km 지점까지 날아갔습니다.
자칫 앞서가던 1호기를 맞히거나 비행장 근처 민가에 떨어질 경우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은 미사일 로켓 모터의 오작동 때문이었습니다.
전투기의 오래된 회로가 합선되면서 로켓 모터의 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미사일이 단순히 기체에서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지난 1일) : "(미사일이) 정확하게 끼워지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장착이 제대로 안 됐으면 그때 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군의 최초 상황 보고서에 있던 '비정상 발사'라는 표현도 '비정상 탈락'으로 수정됐습니다."
공군 측은 그러나 의도적으로 축소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진순(대령/공군 서울공보팀장) : "조종사의 발사 의도와 동작이 없었고, 미사일이 발사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작동으로 탈락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F- 4 팬텀기는 지난 1977년에 도입된 노후기종으로 아직도 40여 대가 실전배치 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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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4 팬텀기 미사일 오발, 단순 사고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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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6 21:26:24
- 수정2014-05-07 0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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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북한의 서해 NLL 포격에 대응해 긴급 발진하던 F-4 팬텀기에서 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발사돼 수 킬로미터를 날아간 것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군은 미사일이 단순 분리됐다고 발표해 축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NLL에서 포격 훈련을 실시한 지난달 29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F-4 팬텀기 2대가 진급 발진합니다.
그런데 1호기가 이륙한 직후, 뒤따르던 2호기에서 AIM-9 공대공 미사일 한 발이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힌 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바깥 2,3km 지점까지 날아갔습니다.
자칫 앞서가던 1호기를 맞히거나 비행장 근처 민가에 떨어질 경우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은 미사일 로켓 모터의 오작동 때문이었습니다.
전투기의 오래된 회로가 합선되면서 로켓 모터의 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미사일이 단순히 기체에서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지난 1일) : "(미사일이) 정확하게 끼워지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장착이 제대로 안 됐으면 그때 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군의 최초 상황 보고서에 있던 '비정상 발사'라는 표현도 '비정상 탈락'으로 수정됐습니다."
공군 측은 그러나 의도적으로 축소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진순(대령/공군 서울공보팀장) : "조종사의 발사 의도와 동작이 없었고, 미사일이 발사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작동으로 탈락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F- 4 팬텀기는 지난 1977년에 도입된 노후기종으로 아직도 40여 대가 실전배치 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지난주 북한의 서해 NLL 포격에 대응해 긴급 발진하던 F-4 팬텀기에서 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발사돼 수 킬로미터를 날아간 것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군은 미사일이 단순 분리됐다고 발표해 축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NLL에서 포격 훈련을 실시한 지난달 29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F-4 팬텀기 2대가 진급 발진합니다.
그런데 1호기가 이륙한 직후, 뒤따르던 2호기에서 AIM-9 공대공 미사일 한 발이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힌 미사일은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바깥 2,3km 지점까지 날아갔습니다.
자칫 앞서가던 1호기를 맞히거나 비행장 근처 민가에 떨어질 경우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원인은 미사일 로켓 모터의 오작동 때문이었습니다.
전투기의 오래된 회로가 합선되면서 로켓 모터의 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미사일이 단순히 기체에서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지난 1일) : "(미사일이) 정확하게 끼워지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장착이 제대로 안 됐으면 그때 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공군의 최초 상황 보고서에 있던 '비정상 발사'라는 표현도 '비정상 탈락'으로 수정됐습니다."
공군 측은 그러나 의도적으로 축소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진순(대령/공군 서울공보팀장) : "조종사의 발사 의도와 동작이 없었고, 미사일이 발사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작동으로 탈락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F- 4 팬텀기는 지난 1977년에 도입된 노후기종으로 아직도 40여 대가 실전배치 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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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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