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문화 바꾸자’ 리스펙트 캠페인 선포식

<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오늘 축구협회가 주최한 한 캠페인에 참가해 한국 축구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있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축구.

하지만 이 같은 화려한 성적 이면에는 어두운 그늘이 존재합니다.

잦은 심판 판정 논란과 그라운드 위 폭력 사태 등,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축구장에는 늘 불신이 가득했습니다.

<녹취> "존중함을 엄중히 선서합니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리스펙트 캠페인 선포식'입니다.

선수와 심판, 팬 상호 간의 존중을 통해 그라운드 위 페어 플레이 정신을 회복하자는 운동입니다.

<인터뷰> 이영표 : "축구의 감동은 승패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 프로축구에서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진정한 축구 강국이 되기 위해선 축구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월드컵 때 반짝이 아닌 K리그 등 국내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 : "월드컵에서 진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국내 리그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에서 이제는 축구 발전 전도사가 된 이영표 해설위원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 콘서트를 여는 등 축구 붐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