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친러 시위대 강제 진압…러, ‘내전’ 경고
입력 2014.04.09 (21:38)
수정 2014.04.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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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친 러시아 시위대에 대해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은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 5시, 우크라이나 정부의 특수부대가 대테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하리코프 주청사를 점거한 친러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것입니다.
1시간여만에 작전은 끝났고, 7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 주민들의 시위는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녹취> "경찰 탄압 반대한다.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정부 건물은 여전히 친러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와 집기 등으로 차단막을 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러 시위대
우크라이나 의회에선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주민들을 처벌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간 난투극도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혼돈 속에 국경지대엔 전투기와 탱크 등 우크라이나군이 증강배치됐습니다.
친러 시위대 진압작전에 러시아군이 개입할까 대비했다는 것인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내전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초에, EU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4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친 러시아 시위대에 대해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은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 5시, 우크라이나 정부의 특수부대가 대테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하리코프 주청사를 점거한 친러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것입니다.
1시간여만에 작전은 끝났고, 7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 주민들의 시위는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녹취> "경찰 탄압 반대한다.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정부 건물은 여전히 친러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와 집기 등으로 차단막을 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러 시위대
우크라이나 의회에선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주민들을 처벌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간 난투극도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혼돈 속에 국경지대엔 전투기와 탱크 등 우크라이나군이 증강배치됐습니다.
친러 시위대 진압작전에 러시아군이 개입할까 대비했다는 것인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내전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초에, EU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4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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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친러 시위대 강제 진압…러, ‘내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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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9 21:39:59
- 수정2014-04-09 2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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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친 러시아 시위대에 대해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은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 5시, 우크라이나 정부의 특수부대가 대테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하리코프 주청사를 점거한 친러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것입니다.
1시간여만에 작전은 끝났고, 7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 주민들의 시위는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녹취> "경찰 탄압 반대한다.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정부 건물은 여전히 친러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와 집기 등으로 차단막을 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러 시위대
우크라이나 의회에선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주민들을 처벌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간 난투극도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혼돈 속에 국경지대엔 전투기와 탱크 등 우크라이나군이 증강배치됐습니다.
친러 시위대 진압작전에 러시아군이 개입할까 대비했다는 것인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내전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초에, EU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4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친 러시아 시위대에 대해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은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 5시, 우크라이나 정부의 특수부대가 대테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하리코프 주청사를 점거한 친러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것입니다.
1시간여만에 작전은 끝났고, 7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친 러시아 주민들의 시위는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습니다.
<녹취> "경찰 탄압 반대한다.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정부 건물은 여전히 친러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타이어와 집기 등으로 차단막을 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러 시위대
우크라이나 의회에선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주민들을 처벌하는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간 난투극도 벌어졌습니다.
이같은 혼돈 속에 국경지대엔 전투기와 탱크 등 우크라이나군이 증강배치됐습니다.
친러 시위대 진압작전에 러시아군이 개입할까 대비했다는 것인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내전이 일어날 지 모른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초에, EU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4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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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선 기자 jei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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