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 화재…6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14.03.24 (21:22)
수정 2014.03.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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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고장 난 통신장비가 화를 키웠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어선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경 함정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조기를 잡던 제주 추자 선적 38톤급 유자망 어선 성일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 쯤.
조타실에서 난 불이 배 전체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 김정구(성일호 선장):"제가 불이 난 걸 알고 다 깨워서 구명동의 입히고. 처음에는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가스통이 있으니까 위험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바다에 뛰어들었던 선원 9명 가운데 8명은 표류하다 6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5살 이형수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5명은 저체온증 등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또 49살 전기철 씨는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화재로 통신장비가 고장나면서 신고가 늦어져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정형(경정/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화재가 났기 때문에 확인을 해 보니까 통신기가 고장이 나서 신고를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인근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고장 난 통신장비가 화를 키웠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어선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경 함정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조기를 잡던 제주 추자 선적 38톤급 유자망 어선 성일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 쯤.
조타실에서 난 불이 배 전체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 김정구(성일호 선장):"제가 불이 난 걸 알고 다 깨워서 구명동의 입히고. 처음에는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가스통이 있으니까 위험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바다에 뛰어들었던 선원 9명 가운데 8명은 표류하다 6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5살 이형수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5명은 저체온증 등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또 49살 전기철 씨는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화재로 통신장비가 고장나면서 신고가 늦어져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정형(경정/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화재가 났기 때문에 확인을 해 보니까 통신기가 고장이 나서 신고를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인근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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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상 어선 화재…6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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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4 21:23:32
- 수정2014-03-24 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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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고장 난 통신장비가 화를 키웠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어선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경 함정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조기를 잡던 제주 추자 선적 38톤급 유자망 어선 성일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 쯤.
조타실에서 난 불이 배 전체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 김정구(성일호 선장):"제가 불이 난 걸 알고 다 깨워서 구명동의 입히고. 처음에는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가스통이 있으니까 위험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바다에 뛰어들었던 선원 9명 가운데 8명은 표류하다 6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5살 이형수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5명은 저체온증 등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또 49살 전기철 씨는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화재로 통신장비가 고장나면서 신고가 늦어져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정형(경정/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화재가 났기 때문에 확인을 해 보니까 통신기가 고장이 나서 신고를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인근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오늘 새벽 제주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고장 난 통신장비가 화를 키웠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 어선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경 함정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참조기를 잡던 제주 추자 선적 38톤급 유자망 어선 성일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 쯤.
조타실에서 난 불이 배 전체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 김정구(성일호 선장):"제가 불이 난 걸 알고 다 깨워서 구명동의 입히고. 처음에는 불을 꺼보려고 했는데 가스통이 있으니까 위험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바다에 뛰어들었던 선원 9명 가운데 8명은 표류하다 6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5살 이형수 씨와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5명은 저체온증 등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또 49살 전기철 씨는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화재로 통신장비가 고장나면서 신고가 늦어져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정형(경정/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 "화재가 났기 때문에 확인을 해 보니까 통신기가 고장이 나서 신고를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인근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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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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